내친구 작은거인 67
강아지 머지의 요가 수련기
홍종의, 홍순협 글|이내 그림|124쪽|175×232mm|값 14,000원
2023년 7월 10일 국민서관 펴냄|ISBN 978-89-11-13050-4 73810|2~4학년
#마음챙김 #마음들여다보기 #마음읽기 #건강 #요가 #변신 #자존감 #집중력 #이해
몸도 마음도 뻣뻣해?
머지와 함께 몸도 마음도 유연해지는 요가 어때?
“머지야, 형 대신 네가 학교에 가면 안 돼? 소원이야.”
자신을 거둬 준 가족들에게 은혜를 갚기로 마음먹은 머지는
소원이라는 형 말에 도술을 써 형과 몸을 바꾼다.
하지만 인간이 된 강아지 머지에게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바로 형은 몸도 마음도 엉망진창이라는 것.
어떡하면 삐거덕거리는 형의 몸과 마음을 고쳐 줄 수 있을까?
“머지야, 형 대신 네가 학교에 가면 안 돼? 소원이야.”
“정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그 소원 접수!”
강아지 머지, 어쩌다 인간이 되다!
주인공 머지는 아주 특별한 개다. 산에서 고양이, 대벌레 들을 선생님으로 삼아 도술을 익힌 대단한 수련자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둔갑술로 몸을 감쪽같이 바꿨다 생각했는데, 사람들에게 들키고 말았다. 졸지에 동물 보호소에 끌려가게 되었으니 이를 어째! 동물 보호소에 혼자 남은 머지는 결심한다. 가족이 되어 주는 사람에게 그동안 익힌 도술로 꼭 은혜를 갚겠다고.
드디어 머지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가족이 된 태지 형이 자기 대신 학교에 가라고 한 것이다. 도술을 부려 형과 몸을 바꾼 머지. 이제 머지는 인간의 몸으로 학교로 향한다. 형이 원해서 몸을 바꾼 거지만, 머지도 신이 난다. 목줄을 하지 않고 마음껏 집 밖에서 뛰놀 수 있다니! 하지만 기쁨도 잠시, 형 몸이 이상하다. 조금만 뛰어도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고, 다리는 무슨 돌덩이처럼 무겁다. 대체 형은 이 몸으로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학교생활도 이상하긴 마찬가지다. 선생님한테 공손히 인사했더니 다들 왜 안 하던 행동을 하냐며 놀린다. 게다가 툭하면 장난치며 괴롭히는 친구까지 있다. 아무래도 형은 몸도 엉망, 학교생활도 엉망인 것 같다. 머지는 다시 결심한다. 이왕 형과 몸을 바꾼 김에 형 몸과 마음을 고쳐 주어야겠다고.
머지의 형 태지처럼 겉보기엔 멀쩡해도, 몸과 마음이 망가져 있는 사람들이 많다. 바쁜 일상에 치여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살필 겨를이 없는 사람도 있고, 내 상태에 관심 없는 사람도 있고, 내 상태가 어떤지 파악이 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쉽지는 않으니 말이다, 작가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강아지 머지의 요가 수련기》를 지었다. 자신이 힘든 것도, 아픈 것도 모른 채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 어떡하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지 머지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요가 좀 하는 작가들의 컬래버
《강아지 머지의 요가 수련기》는 요가 좀 하는 작가들이 뭉쳐 만들어 냈다.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 각종 상을 석권한 홍종의 작가와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7년 동안 요가를 익힌 홍순협 요가 지도자가 함께 글을 썼다. 그림을 그린 이내 작가 또한 일상을 요가에 빗대어 기록한 에세이집을 낸 요가 수련자다. 글과 그림뿐 아니라 요가까지 잘하는 작가들이 뭉쳤으니 ‘재미 보장! 감동 보장! 전문성 보장!’은 기본이다.
《강아지 머지의 요가 수련기》는 몸 건강과 마음 건강의 중요성과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일깨우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여섯 가지 요가 동작이 담겨 있는데, 홍종의 작가의 판타지적 스토리텔링에 이내 작가의 위트 넘치는 그림은 아이들이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데 손색이 없다. 또한 홍순협 요가 지도자의 요가 수업 QR코드도 실려 있어, 집에서도 쉽게 요가를 따라 해 볼 수 있다.
작가 소개
글 홍종의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멋진 글로 세상과 사람들을 만나는 작가가 꿈이었습니다.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조망 꽃〉이 당선되어 그 꿈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계몽아동문학상, 대전일보문학상, 아르코창작기금,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초록말 벼리》, 《똥바가지》, 《영혼의 소리 젬베》, 《나는 누구지?》, 《어느 날 걱정나무가 뽑혔다》, 《전복순과 김참치》, 《영웅 쥐 마가와》 외 100여 권이 있습니다.
글 홍순협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몸과 마음 그리고 환경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가 수련을 한 지는 7년이 되었고 키즈요가 TTC, 빈야사 TTC, 하타요가 TTC 등을 수료하고 요가 지도자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각종 요가 대회에서 수상을 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강아지 머지의 요가 수련기》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jackkong_yoga
그림 이내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입니다. 남편과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서울에서 삽니다.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끼지요. 지은 책으로 《오늘도 냥마스테》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inaeillu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