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품안에서 끽소리도 없이 숨죽이고 있던 아이가 영양제 먹고 밥잘먹고 힘이 났는지 날아다닙니다.
하룻밤 자고 나니 달라졌네요. 목청도 크고 씩씩해요.
죽을 고비를 넘기고 와서 그런지 첫날은 마킹만 우르르 하고 다니다니
다음날부터 날다람쥐마냥 하늘을 날아다니는데 ㅋㅋㅋㅋ
요녀석 목청껏 짓는거도 좋고 까부는 것도 다 좋은데 저지레가 점점 심해져서 큰일이네요.
하루하루 점점 더 심해집니다. 이제 2주째니까 얼마 안되긴 했는데 날이 갈 수록 틀리니까...
제가 동물과 대화하는게 꿈인데(비웃지 마시구염ㅋ) 그래서 눈을 보고
대화하고 말도 하고 이미지 상상해서 전달하고 그러거든요. (저 미친사람아니에요. 그래도 이건 비밀로 해주삼~ ㅎㅎ)
알아듣지 못하는게 아니라 아직 어려서 그렇게 하기 싫은거 같아요.
너무 자유분방하게 애를 두는건지는 몰라도. 벌을 주거나 할때도 절대로 가두거나 큰소리는 안내고
눈을 보고 네가 이렇게 하면 언니가 힘들다.. 우리 같이 잘 지내보자... 말하고 하는데 별 효과가 없네요. ㅎㅎㅎ
어쨌건 울 익명의 말썽꾸러기의 저지래 범죄는 프라이버시때문에 일일이 열거하긴 그렇구
집을 비우면 일단 사단이 나는데 그걸 개선할 방법이 없을까요?
- 집안의 모든 물건을 다 치워버린다. 이런거 말구요. 타이르는 법같은거?
아직 감기가 완치된게 아니라서 중성화전이구요. 밥은 정말 잘먹고 애교도 많고 활발합니다.
같이 있는 애들이 좀 노땅이라 안놀아줘서 심심해서 그런건지요?
남자친구는 혼자서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데 다른 애들이 (늙고 아픈아가)있어서 그런다 하던데... ㅜ.ㅜ
정서 안정에 좋은 아로마, 클래식음악 이런거 효과 있나요?
육각장사용법? 이런거도 효과 있는지, 맛난걸 많이 챙겨주라던지, 장난감을 새로운거 사줘야 한다던지,
신문지로 코를 툭툭 혼내야 한다던지(혼래려고 해도 이미 상황종료된거면 소용없다고 해서..)
아니면 그냥 시간이 흘러가야 한다던지... 뭐든지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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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려서 그런가 봐요. 점프력이 푸들수준이라 안올라가는 데가 없더라구요. 집이 좁아서 올려놓을 만한 곳이 없어서..
마당이 있어서 운동량은 충분한데 데리고 다니란 소리같아요. 강아지 전용 음악 검색해 봐야겠어요~
저도 현정이한테 얘기할때 눈 보고 얘기하면서 이미지 상상해서 전달해요. 저두 미친뇨자는 아니예요. ㅎㅎ
저지레는... 디비자자님 말씀대로 물건을 다 치워놓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아요... ㅠ..ㅠ
아~ 저만 그런거 아니군요. 이미지 전달 통하는게 간식줄까? 밥 먹자. 나갈래? 이것만 통한다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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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은 사람 있을때만 주는 편이에요.
왜냐면 예전에 애들이 껌먹다가 목에 걸려 힘들어 하는경우 있어서 손으로 빼주고 그랬거든요.
문제는 점프력인데~~ 어떻게 위에다 다 쌓아놓던지 해야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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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하고 터울이 좀 있어서 더 그런가봐요. 세대차이를 극복못해서 ㅋㅋㅋㅋ
우리 애들은 낮에 잠만 자거든요. 제가 주말에 하루종일 같이 있음 넘넘 피곤해 해요.
요 새로온 막내는 뭐든지 궁금하고 놀고 싶겠죠. 4살 넘은 꼬마가 좀 놀아주면 좋은데 아직은~
안아줄래도 이리저리 뛰고 가만히 안있어서 ㅎㅎㅎ 많이 이뻐해 주고 사랑해 달라는 뜻인가 봐요.
일단 물건이나 모든거 고공쌓기 신공을 펼쳐보구 효과 없다고 해도 계속 눈보고 텔레파시 보내고 해야겠어요. ㅎㅎ
요녀석 상당히 성격은 코카스러운 녀석이라죠. ^^
일단 전 짖어서 출근할때 스프레이 짖음방지기 쓰고있고요, 정신못차리게 날라다닐땐 ㅋ
잠시 크레이트훈련을 해봅니다.
안에 들어가게끔 간식으로 유도해서 ㅋ
들어가면 한 5정도 있게 그앞에서 스다듬어 주다가 문닫고 ㅋㅋㅋㅋㅋ
한 십분 앞에서 놀아주다가
볼일봅니다..
그러니까 자연스레 익숙해져서 인지 놀다가 그방쪽에서 일을 하고있으면 그안에 들어가 있떤데요..조용히.
그안에 이불이랑 깔아줘서 그런가 ㅋㅋ
간식으로 훈련하는게 좋겠네요. 이불깔려 있어서 포근해서 좋나봐요.
짱가는 배변판에 오줌이 있는데도 자꾸 거기 앉아있고 그러더라구요. 좋은 방석이랑 집 다 놔두고 ㅎㅎㅎ
전 아파트가 아니라서 좀 다행이에요~ 처음 데려왔을때 숨도 헐떡거리고 너무 걱정했는데 일단 건강해서 맘 놓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