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요 ? 미카도 코리아에 의하면 기존의 조종기와 방식이 달라 전파인증에 시간이 좀 많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핸펀처럼 vstabi 홈페이지에서 app 을 받아 저장하면 추가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 스크린샷들도 스크린샷 앱을 이용해 캡쳐한 것들입니다. 외관은 아래와 같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뒷면에 자랑스럽게 Made in Germany 라고 붙어있네요. 수지프레임의 로고 600시리즈처럼 플라스틱이지만 견고하고 유격없이 정확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단 기본적인 스틱텐젼은 제손에는 너무 강하게 셋팅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14sg보다는 크고 거의 DX9 정도의 크기 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스크린 옆의 다이얼을 누르면 메뉴가 팦업되고 돌려서 선택하는 형식입니다. 후타바처럼 터치식이 아니고 직접 돌리는 형식입니다. 정확도가 뛰어납니다.


1) 너무나 상이한 인터페이스

초기화면입니다. 저의 Trex 700 N 에 접속되면 이런 화면이 되지요.

메뉴들을 간단히 보면 이런 순으로 나열 되어 있습니다.

vbar control 은 기본적으로 bank 개념을 사용합니다. 기존 송신기로 뱅크개념을 사용하신 분은 많이 없었지요 ? 보여지는 순서대로 Bank 1/2/3 셋팅입니다. 자이로 셋팅값은 기존은 값과 의미가 같습니다. 하나하나 뱅크별로 셋팅할 수 있습니다.

테일로터도 뱅크별로 다른 셋팅을 줄 수 있습니다.

거버너를 뱅크별로 rpm 을 다르게 셋팅해주면 뱅크전환 스위치로 플라이트모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Idle setup 항목은 쓰로틀서보의 아이들포인트를 지정한 값입니다.

거버너 엑스퍼트 메뉴에 들어가면 각종 믹싱값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송수신기의 연결 상태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것들은 니트로거버너 앱의 화면입니다. 그냥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되어 있습니다. Bank1 은 노멀모드로 사용하기 때문에 Throttle direct 로 설정했습니다. 쓰로틀스틱의 상태에 따라 쓰로틀 서보가 움직이게 됩니다. 그런데 지가 알아서 풀쓰로틀까지는 열지 않네요. 지가 그리 똑똑한건지 ㅎㅎ

스위치를 온하면 리시버배터리 볼티지와 헤드스피드를 말로 알려주게 셋팅합니다.
일단 기존 조종기에 익숙한 분이라면 피치/쓰로틀 커브 셋팅 이런거는 잊어버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채널이라는 개념도 없습니다. 그냥 vbar 와 다이렉트로 붙어 있는 쌍방향 송수신기 하나 더 붙은 것에 불과하니까요. 세부항목 깊숙히 들어가면 피치커브 셋팅을 만날 수는 있습니다만 전혀 건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기존조종기에서도 그런 건 전혀 필요 없었습니다. vbar 사용해보시면 알겠지만 3D 셋팅이라면 그냥 쓰로틀 / 피치는 0-100 직선으로 쭈욱 그어야 하고 믹싱이니 하는 고급기능은 전혀 필요없거든요. 개인적으로 후타바같은 회사에서 고급기능 다 빼고 고급짐벌만 넣은 반응속도빠른 조종기가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2) 놀라울 정도로 빠른 반응속도 (FASSTest 와 차이점을 느낄 수 없습니다.)
이래 저래 이질감이 드는 인터페이스때문에 고생한 뒤 처음 헬기를 띄워본 후 깜짝 놀랐습니다. 헉~ FASSTest 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빠른 응답성 이건 아마도 리시버의 신호를 vbar 에서 받아 다시 처리하는 과정이 없어져서 인가 싶기도 합니다. FHSS 방식의 조종기가 스펙상으로는 FASSTest 에 비해 우월하지는 않거든요.
3) 만족스런 니트로거버너
니트로 거버너는 익스터널 거버너를 지원하지 않아 예전에 좋지 않은 경험이 있었던 vbar 내부 nitro governor 를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스풀업된후 stable 한 rpm 에 도달할 때 까지 한번 오버회전을 돌고 내려오는 경향이 있어 뭔가 찜찜해서 사용을 포기했습니다만 그 원인이 쓰로틀서보 링키지 셋팅에 있었다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브이바가 인식하는 쓰로틀범위를 상하 모두 80-120 사이로 조정해 주면 그 문제는 없어지더군요. FBL 시스템과 연동된 거버너다 보니 예전 조종기에서 셋팅하는 collective/cyclic mixing 같은 기능이 vbar 내부에서 지원되구요. 그 정도는 기본값이 전혀 무리없게 느껴질 수 있도록 셋팅되어 있었습니다. 기동에 따른 오버헤드를 거버너가 미리 예측해서 엔진 rpm 을 관리해주니 기체가 좀 빠릿빠릿해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기다 rpm 을 조종기 메뉴에서 1800 이니 1950 이니 정확한 수치만 넣어주면 되니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
좀 웃기는 점도 있습니다. 거버너모드 아닌 direct 컨트롤 모드는 vbar 내부에 있는 쓰로틀커브로 이루어지는 듯하고 셋팅은 따로 못하게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실제로 쓰로틀서보의 움직임을 보면 캬부레터를 최저 아이들 포인트에서 full throttle 3/4 이 못미치는 (안전한 범위내에서 ) 움직이게 됩니다. 일단 브이바컨트롤을 사용한다면 무조건 아이들모드에서 커브로 날리진 못하고 거버너사용이 필수인 듯 싶습니다.
참 타코도 필요없습니다. 그냥 브이바컨트롤 화면에서나 보이스 기능으로 현재 rpm 확인할 수 있거든요.
4) 컴퓨터는 전혀 필요 없습니다. 아니 사용못합니다.
모든 셋업기능이 조종기에 있다보니 컴퓨터를 연결할 필요도 없고 선이 없다 보니 훨씬 편리합니다. 제로 피치맞추는 것도 디지털피치게이지 물려놓고 다이얼돌려주며 맞추면 끝이니 마우스로 찍고 키보드로 누르고 해야 했던 것에 비해 얼마나 편리하겠습니까 ? 그리고 오토트림 플라잇 한두번해주면 정확한 스와시수평을 맞춰줄 수 있습니다.
5) 브이바로그도 조종기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엔 날리고 나서 이상하면 꼭 컴퓨터를 연결한 뒤 로그를 봐야했죠. 그런데 이게 그냥 조종기에 있다보니 여러가지 경고들을 그냥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app 이 업데이트되면 심각한 오류는 보이스로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될 수도 있겠습니다.
6) 보이스 기능
각종 텔레메트리를 목소리로 알려줍니다. 특정스위치를 지정해 놓으면 날리는 중에 토글스위치를 올리면 지금 rpm 몇이고 리시버배터리는 몇볼트며 이런 걸 말로 알려줍니다. 볼륨은 충분히 커서 날리는 중에 들을 수 있습니다.
7) 조종기의 스틱움직임
더블볼베어링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부드럽고 만족스럽습니다. 중립감을 정확히 인지 할 수 있습니다. 디지탈 방식이라 트림이 없습니다. 조종기의 제로값 -100/+100 값을 처음 셋팅할 때 칼리브레이션 해 놓으면 정확한 값이 브이바에 전달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을 보면 스틱이 잘 만들어 진 것으로 보입니다.
8) 조종기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USB 케이블로 컴퓨터에 연결하고 vbar control 소프트웨어를 시작하면 자동으로 필요한 업데이트가 됩니다. 스크린샷도 조종기 메모리에 저장되고 로그들도 조종기 메모리에 저장되어 있어 필요하면 pc 로 가져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vbar 셋팅을 조종기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어 vbar 펌웨어를 리셋하더라도 언제든 이전 셋팅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9) 와이어리스 버디박스가 기본 내장되어 있습니다.
버디박스 app 을 다운 받아 셋팅해 놓으면 vbar control 두대가 있으면 하나를 마스터 하나를 슬레이브로 해서 버디박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디박스가 뭐냐구요 ? 말하자면 선생님이 마스터가 되고 제자가 슬레이브모드가 되면 선생님이 조종권을 주면 제자가 조종하다 위험할 때 선생님이 받아서 살려내고 하는 그런 것입니다. 후타바의 경우에는 와이어리스를 사용하려면 전용 수신기 하나를 사서 송신기 뒤에 장착해야 했지요
제가 기능들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이 정도만 해도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혁신적인 조종기개념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못난 생김새에도 불구하고 전 vbar control 에 푹 빠졌습니다. 제생각엔 vbar 사용한다면 브이바컨트롤은 must have item 입니다.ㅎㅎ
첫댓글 좋은리뷰 감사합니다 가격대를 알수있을까요?
저의 경우에는 브이바가 이미 모든 기체들에 장착되어 있어 수신기와 송신기 셋으로 구매했습니다. retail price 는 750 불이었고 IRCHA 현장에서 10% 할인해서 675불에 샀습니다.
@이상언(게미파파)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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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후타바 18MZ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거하고는 뽀대에서 비교가 안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