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은 일제강점기에 만주로 이주하셨고, 1945년 해방후에 부모님만 한국으로 오셨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만주에서 한국에 오실때 가족은 이렇습니다.
호칭은 제입장에서 썼습니다.
할아버지(김영희-경주김가 : 김알지 60세, 경순왕 32세, 두계공 17세) + 할머님(경주이씨)
할아버지 고향은 전남장흥이고 할머님 고향은 전남 영암입니다. 할아버지는 김학선으로 불리어졌다고 합니다.3남 2녀을 두셨습니다.
큰아버님(김병진-1910년생) +큰어머님(김해김씨--너무 좋은신분이라고 함) 두분사이에 1945년당시에 "쌍가매"라고 불리어진 따님이 계셨다고합니다. 아마 생존해 계실거라 믿습니다.
김병두(제 아버님1918년생) + 어머님(장흥위씨1921년생) : 외할버지께서 홍범도 장군밑에서 독립운동하셨고 일본 순사에게 10년정도 쫓겨 다니시다 돌아가셨습니다. 만주에서 결혼하셨서 1945년 한국(전남장흥)으로 오셨습니다.
작은 아버님(김병남1925년생) 1945년당시엔 결혼 안하셨고 지금살아계실수도...
큰고모님과 작은고모님(한족에게 시집가셨다는 말을 언듯 어머님께 들음)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사셨던 곳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길림성에서 사셨던것같고 용정은 부모님이 사셨던곳에서는 그 때당시에는 큰도시라고 했습니다. 다시말해 부모님이 사셨던 곳은 아주 시골이었던 것같습니다.
요즈음 한국서울 어디를 가든 조선족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혹시 서울에 친척들이 와 게실지도 모르겠고, 어째든 꼭 찾고 싶습니다. 연락주시면 후사하겠습니다.
제 연락처는 서울 011-9931-5123
* 조선족이 잘 되기 위해서는 1. 자식들을 교육(대학교육)시켜야 합니다. 한국이든 중국이든 세계어디든 대학교육 이상을 받아야합니다. 환경이 어려우면 자력으로라도 틈나는대로 책을 읽고 배워야 합니다. 2. 경제력을 갖춰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글을 올려서 조선족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조선족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으로 위 2가지는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가능하기에 제생각을 써본것입니다.
한국에서 고생하시는 조선족을 보면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좀더 좋은 직장에서 많은 연봉을 받고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려면 중국대학이나 한국대학에서 전문지식을 갖추고 큰마음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갖추어야 할것입니다.
한국에서 일하시는 조선족여러분과 연변에 계신 조선족들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하며~~
첫댓글 꼭 찾으셨으면 합니다 . 요즈음 세상에 형제도 안찾는데 친척을 찾는다는것은 참으로 고운 마음씨를 가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