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 病藥相濟(병약상제)
問 : 病藥相濟란 무엇인가.
答 : 四柱有病에 그 病을 制하는 藥이 있어 그 病의 起動橫暴(기동횡포)를 防禦(방어)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註 : 病藥相濟란 주중 病이 있는 곳에 그 病을 제어하는 藥이 있으면 그 病은 작용을 못하여 相濟되어 있는 상태를 말함이니
예를 들면 水旺한 木日主가 浮木(부목)이 되려고 할 때에 土가 있으면 그 土는 制水하여 浮木을 방지하므로 用神이 되는데 그 긴요한 土를 剋하는 木을 病이라 하고 木病을 剋하는 金星을 藥神이라 한다.
이와 같이 木病과 金藥이 사주중에 함께 있는 것을 病藥이 相濟라 한다.
그런 중에 行運에서 金運이 오면 완전 除去其病하여 대발하고 또 다시 病이 되는 木運이 오면 病이 重疊(중첩)되었다 하여 病重 또는 重病이 되어 생명이 심히 위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運에서 病이 제거 되면 왈 "除去其病"이라 칭하고 또 그 病을 제거하는 者는 반드시 藥神이 되므로 그것을 行運之病藥相濟(행운지병약상제)라고 하는 것이다.
고로 除去其病이나 病藥相濟나 그 성질 면으로는 같으나 보통
除去其病이란 사주에 原無藥格(원무약격)으로 行運에서 病을 除去하는 즉 行運之藥을 말하는 것이며,
病藥相濟란 사주에 原有藥格(원유약격)으로 制病하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써 그 존재면에 차이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病을 制함에는 原有制病과 行運之制病으로 過重制病(과중제병)해도 오히려 좋은 것이나 만약 原有病에 行運之病이 겹쳐 重病이 되면 身命이 위험하게 된다.
주의할 점은 七殺과 病의 관계인데 무조건 七殺은 凶으로만 단정하여 七殺은 喜制伏(희제복)이라는 말과 喜除去其病 이라는 말을 공통으로 생각하여 "七殺은 喜制伏인데 不宜太過(칠살은 희제복인데 불의태과)라" 하였는데 어찌하여 病은 太過除去할 수록 좋다고 하는가 의심이 날 것이나 전자와 후자는 별개의 것이다.
전자의 七殺은 喜制伏이라 한 것은 七殺은 身을 剋하므로 身이 弱하여 傷.食으로 하여금 制殺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요,
후자는 身이 强하고 殺이 弱하였을 때 원래 制殺함이 있어 官殺로의 기능이 상실되는데 재차 制殺하여 制殺太過면 盡法無民이 되어 도리어 생명이 다하게 되므로 不宜太過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물론 殺이 旺하여 食神制殺의 경우는 철저히 制殺 즉 重重制殺할 수록 좋은 것이니 이 殺은 사주중에 身旺殺弱이냐 身弱殺强. 食神制殺 등의 구분에 따라 不宜 制殺太過(불의 제살태과)다, 好 制殺太過(호 제살태과)다 宜補官殺(의보관살)이다가 구분이 되는데 반하여 이 病은 이미 사주에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病은 무조건 制過할 수록 좋은 것이며, 病은 制함이 없이 重病이 될 수록 身命이 위험하게 되어 있는 것으로 일정하게 철칙으로 되어있는 점이 "七殺과 病"의 차이점인 것이다.
따라서 七殺도 制하여야 좋고 病도 制하여야 좋다는 일면만 가지고 동일한 성질이 것으로 오진하여 七殺이 곧 病이요 病이 곧 七殺이라고 착각했다가는 千里之誤(천리지오)를 범할 염려가 있는 것이다.
예시(가)
乙 甲 戊 戊
丑 申 午 子
16 06
庚 己
申 未
이 사주는 甲日 午月에 출생인데 주중 辛丑戊戊로 財殺太旺되어 幇助를 急要나 時上 乙木은 丑中 辛金에 自坐殺地하여 믿지 못하고 食神制殺(食居先 殺居後)하니 午火가 用神이라.
그런중 午火를 沖剋하는 子水가 用神之病인데 蓋頭 戊土가 剋子水病하니 子病 戊藥으로 病弱이 相濟되어 아름답다.
運行 己未하여 16세까지는 早達男兒로 만인의 칭찬이 자자하더니
申運이 도래함에 子水 病이 申子로 合勢 重病이 되고 辛亥年에 또 다시 加重病되어 火用神은 沒光되니 24세를 일기로 不祿之客이 되고 말았다.
예시(나)
庚 戊 戊 壬
申 申 申 午
甲 癸 壬 辛 庚 己
寅 丑 子 亥 戌 酉
이 사주는 申月 戊日이 多逢 庚申金하여 從兒가 분명한데 年支 午火가 從兒에 방해가 되니 用神之病이라
다행히 年上 壬水가 申宮에 長生하여 剋制午火하니 이는 곧 午火 病과 壬水 藥으로 왈 病藥相濟가 되는 것이다.
行 辛亥運 30세도 되기 전에 除去其病으로 억대 재산을 모았으며 처는 六娶(육취 : 여섯 부인)하였는데 앞으로 壬子 癸丑運에도 계속 綿綿하다가 寅運이 行하면 寅申이 相沖하고 用神이 絶이요 또 病重하여 身命이 위험하다고 본다.
◎斷曰, 病藥相濟에 大成藥運하고 病運이 重來면 身歸泉世라.
◎단왈, 병약상제에 대성약운하고 병운이 중래면 신귀천세라.
대원의견)
왜 六娶(육취 : 여섯 부인)인가 ?
乙 癸 癸 丁 천간의 합
庚 戊 戊 壬 천간
申 申 申 午 지지
巳 巳 巳 未 지지의 합
寅 寅 寅 子 지지의 충
癸 2개, 壬 1개, 申중 임수 3개, 子 1개로
부인은 총 7명까지 가능하다.
이 방법을 이용하여 형제수, 자녀수 등을 찾으며 태어난 시가 불명할 때 이를 응용하여 찾는다
일종의 秘神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