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청에 묻고 싶습니다
안동시 유기동물시위탁보호소의 20마리 안락사건에 대하여
공문이나 사전통보 일절없이 안락사를 집행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과연 인도적인 안락사였는지 아님 도살이었는지 명백히 알고자 합니다
안동시청은 설득력 있는 답변을 주십시오
나라에서 집행하는 정당한 절차였다고 법률적 행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안락사였다는 말씀을 하시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6년가까이 안동유기동물보호소에 끈임없이 후원과 발걸음을 하였던 수많은 유기동물애호단체 및 자원봉사자님들이 안동시청의 명분없는 안락사 소식을 접하고 나면 얼마나 당황해 하며 애통해할 일일까요
사전에 일절통보도 하나없이 왜 안락사를 해야만 했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고
안동보호소와 오랜시간 함께 해온 유기동물애호단체들은 알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시청담당자님은 안락사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계셨습니다
안락사 공문도 없었고 참관도 하지 않았고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일관 하시더군요
보호소측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20마리 안락사를 했다는 통보를 받았을 뿐 안동시축산과에서는 그일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안동시보호소측에서는 맘대로 수의사를 불러 안락사를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이라도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일주일전 봉사때만 해도 아픈아이 하나 없이 모두 건강한 상태였고
개체수 또한 보호소의 넓은 공간에 비해 턱없이 적은 25마리였습니다
전염병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관리불가능한 개체수가 많아서도 아니었는데 왜 소리소문없이 죽어야만 했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20마리의 아이들이 죽어나가던 그일이 있었던 사실조차 안동시 담당축산과에서는 모르고 있었다는것이 우리를 더더욱 놀랍게 만듭니다
시보호소측에서 뚜렷한 명분도 제시하지 않고 임의대로 수의사를 불러 안락사를 시키고 시청에 통보할수 있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지 동물법에 그러한 조항이라도 있는 것인지 저희로선 참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봉사자들이 단순히 개똥만 치우고 온다면 봉사의 의미가 너무나 적습니다
1.아픈 아이들을 치료하고 돌봐줍니다 (전염병,피부병,기타질병)
2.오랜 유기견 생활로 털갑옷이 되어 입소하는 떡진 아이들의 털을 미용시켜 줍니다
3.보호소의 환경개선을 위해 필요한 일들과 비품을 마련합니다
(견사청소와 소독,청소도구, 여름과겨울나기준비 등 기타비품..)
4.가출한 유기동물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주인을 찾아줍니다
5.주인을 결국 찾지못한 유기동물들에게는 새로운 반려가족을 맺어줍니다 (입양)
6.공고기간지난 아이들을 위해 사료를 지원합니다
7.무책임한 번식으로인해 유기견이 늘어남을 막기위해 중성화도 실시합니다
8.선대처후처리-10일 공고속에 있는 아이들중 힘든 노숙자 생활을 오래한 유기동물들은 대부분 전염성 피부병이 심하게 걸렸거나 혹은 다친상태로 입소합니다
이런 경우 보호소측에 그 상태를 알려 더욱 심해지기전에 하루빨리 자원봉사자님들의 임시보호처로 옮겨져서 치료와 보살핌을 받도록 합니다
(이런 부분들에서 보호소측과 마찰이 자주 일어나던 부분입니다. 보호소에서도 치료를 하니까 데려가지마라. 공고속에 있는 동물을 데려가면 불법이다.)
10일공고가 지나지 않아서 데려갈수 없다는 최근의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코카스파니엘 암컷 (구조당시 사고로 인한 하반신 불구판정) - 현재 영주의 봉사자님의 도움을 받아 코카는 서울대학동물병원에서 척추수술하여 입원중에 있습니다.
원장님 말씀이 구조당시 좀 더 빨리 왔더라면 좀더 희망이 있지 않았을까 안타까워 하십니다
- 안동보호소측말씀이 병원가서 X레이도 찍었지만 다시 데려가봐야 치료불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10일이 되어서야 내주었습니다
고생스러우시겠지만 아래 탄원서를 참고하시어 각자 안동시청 앞으로 보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탄원서 한장한장이 남아 있는 귀한 목숨을 살려낼 수 있습니다. 아래 글을 복사하셔서 안동보호소 전자 민원에 올려주세요.
민원실 바로가기 ==>
http://eminwon.andong.go.kr/emwp/gov/mogaha/ntis/web/emwp/cns/action/EmwpCnslWebAction.do?method=selectCnslWebPage&jndinm=EmwpCnslWebEJB&methodnm=selectCnslWebPage&context=NTIS&bbs_se=301
동물보호법에 따라 시.도지사는 유기동물을 적정히 보호 관리할 책임이 있다
시보호소는 유기된 동물을 보호 관리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하기 위해 그 설치와 운영이 명시된 국가 차원의 시설이다. 위탁업자에게 관리를 대행하고 있지만 엄연히 관리책임은 시.도지사에게 있으며 위탁업자에게 지급하는 돈은 모두 국민의 혈세이다 (개정동물법제15조,동물보호센터)
안동시청은 20마리에 대한 안락사집행내역과 예산내역, 수의사검진내역, 사후처리관련 서류 모두 공개하여주길 요청합니다
시위탁 안동보호소는 봉사가 이루어지는 6년동안 4년전 한번의 안락사 집행을 빼고는 그 이후로 단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곳입니다
그 한번의 안락사를 했을 당시 또한 봉사자의 발걸음이 원활하였고 끊이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혹여나 또다시 그런 불행한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봉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사전연락없이 20마리를 안락사 되었습니다
대부분 작고 건강한 소형동물이였습니다
4년전 안락사때는 시청에서 공문이 내려와 할수 없이 시켰다고 보호소측에서 말하더니
지금 집행한 안락사는 보호소측에서 임의대로 시켰지 아는바 전혀 없었다고 시청이 말합니다
서로 책임전가를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전국 동물애호가 분들이 바라보고 계십니다
봉사를 함께 가기로 했던 안동과 대구 청소년봉사자 14명을 모두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그동안 너희들이 돌봐왔던 아이들이 모두 죽음에 이르렀으니 봉사를 못한다는 말은 차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린 봉사자들이 부모님 손을 잡고 와서 함께 다녀가던 안동보호소였습니다
그리고 안락사를 시행한 안동시보호소에서는 마치 전염병이 돌았는냥 방역상 금지구역이라는 빨간글씨를 붙이고 봉사자의 출입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한파일때는 영하 20도까지도 떨어지는 난방시설하나 없는 안동시보호소의 유기동물들을 위해서 회원님들이 십시일반 보내주신 이불과 방석이 모두 불태워졌습니다
20마리 안락사 이후 남아있는 5마리 아이들은 이 추위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들어오는 아이들은 이제 어떻게 지내게 되는 것일까요...
문의처 : 안동시 축산진흥과 ☎054-840-5490
054-840-6839 / 054-840-6114
http://cafe.naver.com/dogroomcafe/10369
( 탄원서양식입니다. 20마리의 죽음이 헛되이지 않도록 가족님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
첫댓글 저번 강릉시 담당자랑 여러차레 전화를 하면서 가슴이 찢어질것같았는데..이번에는 더 가슴아픈일이 일어났네요천벌받아 죽을인간들..
인간만이저지를수있는교만과폐악입니다.
이런일이 일어나다니.. 정말 인간인게 부끄러운 날입니다..
계속 이런 류의 스크랩을 해서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단 몇 분이라도 귀한 생명을 건지는데 동참하실 분이 계실 거라는 믿음에서 올립니다.
내 반려동물만 귀한 생명이 아니죠..모두 귀한 온전한 하나의 목숨이죠...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동참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