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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등록 현황과 미등록 이지만, 출사표를 던지 예비후보자 명단.(위 현황은 대구 매일신문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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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눈만뜨면 대선출마 기자회견이 톱 뉴스를 장식.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된 어중이 떠중이만도 57여 명에 얼마나 앞으로 얼마나 늘어 날지가 매우 궁금(?)
우리 정치는 정말 요지경에 휘귀한 구경꺼리가 정말 많은 세상이다? 건국이래 대통령감이 자천 타천 이렇게 많은 것은 사상 유래가 없는 전무후무한 일이다.
대통령 후보를 선언한 사람들이 과연 일국의 대통령이 될 만한 자질과 인격 신뢰성을 가진 사람들일까? 필자의 생각은 절대로 아니 올시다. 국민들은 죽든 말든 안중에도 없는 몰상식한 정치꾼들로 내년 총선에서 어부지리로 살아남기위한 일련의 자구책으로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사기꾼 집단인 것이다.
과연 올 연말에 실시되는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자천 타천 대선주자들이 차고 넘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대선과 관련, 지난 20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한나라당의 이명박 전,서울시장·박근혜 전,대표 원희룡.고진화의원 등 4명과 민노당의 권영길.노회찬.심상정의원 3명 등 모두 57명이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없이 정당별 경선에 대비,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설이 떠도는 등 정치권에서 부각되는 대선주자들만도 무려 17명이 된다. 따라서 대선에 나서려는 인사는 현재 74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25명이 현직 국회의원으로 국무총리나 장관 등을 역임해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정치인들이다.
이처럼 많은 유무명의 정치인들이 대선 예비레이스에 나선 것은 이번 대선부터 처음 적용되는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에 사진 한장 외에는 별다른 경비가 전혀들지 않고 예비후보 등록시 선거법 적용에 많은 혜택이 있기 때문이고 많은 돈을 들이지 아니하고도 개인적 홍보를 유호적절히 할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02년 대선 때부터 첫 적용된 경선에서는 여.야주자들 간에 사전 교통 정리돼 군소 주자들의 도전이 적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범여권의 유력주자가 그다지 부상하지 않아 지리멸렬한 상태에 너도나도 경선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난립 현상으로 풀이된다.
아이러니 하게도 실제 범여권 출신 후보들이 한나라당이나 민노당 측보다 훨씬 많은 웃지 못할 장면이다. 현재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주자들은 25명. 한나라당(5명)과 민노당(3명) 주자는 모두 8명에 불과한 반면, 범여권은 16명(우리당· 탈당세력 중 9명, 민주당 3명, 청와대·정부 출신 2명, 경제인 1명, 한나라당 탈당 1명)이고 범여권 성향의 무소속 주자가 1명이다.
제1야당인 한나라당에서는 이명박 전,서울시장, 박근혜 전,대표, 홍준표·원희룡·고진화 의원이 2강 1중 2약으로 경쟁 중이다. 민노당에서는 권영길·노회찬·심상정 의원이 팽팽히 맞섰다.
특히 범여권 중 ▷우리당 친노그룹과 비노탈당파에 이해찬· 한명숙 전,총리와 정동영 전,우리당 의장, 김혁규·김원웅·신기남 의원, 천정배 전,법무부·유시민 전,보건복지부·김두관 전,행정자치부 장관 등 9명.
또 ▷청와대및 정부 출신 인사로는 김병준 청와대정책기획위원장, 강금실 전,법무부 장관 2명이고 ▷민주당에서 조순형 의원과 추미애 전,의원·김영환 전,과학기술부 장관 등 3명이다.
▷무소속으론 강운태 전,내무부장관이 출마했으나 민주당 출신의 전직의원이란 점에서 범여권으로 분류되고 ▷손학규 전,경기지사. 유한킴벌리 문국현 대표 역시 범여권 주자로 꼽힌다.
대구·경북출신으로는 이명박(포항) 전,시장·박근혜(구미.지역구 달성) 전,대표·홍준표(합천.대구에서 성장) 의원·유시민(경주) 전,장관·김병준(예천) 정책기획위원장·추미애(대구) 전,의원 등 6명.
한편 이명박·박근혜 등 주요 대선주자 외에도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자는 우리당 6명과 시민당 1명·신미래당 1명·무소속 등 48명. 직업도 대학교수·기업인·정당인·종교인·자영업자·회사원·출판인·농업·작가·역술인·환경청소부 등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들이다.
일국의 통수권자인 최고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쳐야 함은 마땅하다. 지금 여,야간 이전투구식 치고빠지는 더티풀한한 방식은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아니면 말고'가 아니라 '끝까지 한 말과 행동에 책임지는' 풍토를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2002년 16대 대선 교훈을 되새겨 볼 때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대통령 후보를 선언한다고 대한민국의 정치적 자유나 인권이 신장되고 있다는 생각은 오산이다. 대통령의 자리를 너무나 소홀히 보고 꼴두기가 설치니 망둥이도 날뛰는 격이다. 함량 미달자들이 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서면, 자격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많은 피해를 수반하고 국민의 진정한 참정권에 혼돈이 생긴다.
우리나라엔 대통령감이 넘쳐나는 보은성 단명으로 봉직한 총리와 장관이 무작위로 양성되어 대통령 후보군이 넘쳐 홍수를 이룬다.그래서 그런지 오피스텔 추첨을 해도 수만 명이 줄을 서는 세상이다. 밤샘을 해가며 제일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용역인원까지 고용하는 투기꾼 사람들도 무수히 많이 있다.
일부의 후보자들이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를 투기꾼들의 은신처로 착각하는 모양이다, 정말 자각 할줄 모르는 돈끼호테 같은 사기 투기꾼의 집단 국회(구케)에 모인 구케(시궁창)의원들아 스스로 국회를 해산하고 능력있는 외국사람을 농산물 수입때 수입해 국회를 구성해 보자. 정말 국회의원들의 사고와 정신이 한심하고 꼴볼견이다.
언감생심 일국의 대통령후보로 등록하는데 누구보다도 빠른 게 좋다고. 그래서 등록개시를 하자마자 무명의 대선 예비후보자가 15명이 거머리 모양 선관위 정문에 착 달라붙었다 지금은 74명에. 정말 세상은 좋은 세상이다.
옛날 같으면 3족이 역적으로 몰려 멸할 판에 대한민국의 대통령후보가 이웃 뉘집 똥강아지 이름인가(?) 차제에 정부는 법을 강화해 외국인들에게 웃음거리의 비웃음에서 벗어나길 기대해 본다.
우리의 정치는 점점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 악화가 양화를 몰아내 정치적 양극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자아를 돌아볼 줄 모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일국의 최고 지도자가 되겠다고 설치고 나서는가. 정치를 천박하게 만들고 있음을 부끄럽게 알고 정말 자숙하고 반성하길 바란다.
이강문/대구소리 상임대표.대구경제복지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