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에 가서 오전에 9시 40분부터 1시간가량 황의신씨를 면담 하고 왔습니다.
역시 이분이 key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맞습니다.
모든 시작은 이분으로부터 "상신"이 되지 않으면 불가한 부분임을 또 한번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껏 윗선에 한번도 상신 안한 이유도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이 분이 이미 "불가"로 잠정 결정을 내리고 계셨기 때문에 입니다.
그래서 그간 그 어떤 수단을 써도 해결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일부러 그러시는 것은 아니고 이분이 가지고 계신 "방법"으로는, 서울시의 버스총량제가 풀리지 않고서는 즉, 증차가 되지 않고서는 불가입니다.
서울시의 마을버스 총량제 문제는 뉴타운 및 아파트 몇천세대가 계속 신축되는 이 서울에서 말이 안되는 정책이다-라고 담당자로서 고충을 여러번 이야기 하셨습니다.
어쨋든 이 분의 생각으로는 "증차 없이는 해결책이 불가" 기 때문에 항상 부정적이고, 불가능하고, 안되고, 잘못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나름 충분히 어필은 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황의신님은 고집이 있는 분이라는 인상이었기 때문에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끝까지는 가봐야 하겠습니다.
그간 주민여러분께서 내주신 많은 전화 및 인터넷 민원이,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민원 많이 있습니까? 하니, 돈암더샵 주변으로는 가지도 못하겠습니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 응대를 하는 태도나 설명하시는 여러 정황 모두를 보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민원 넣으니까 역시 관심을 가지는 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부정을 위한 답변과, 해결을 위한 답변은 좀 다르지 않습니까.
많은 사람들의 민원이 있지 않고서는 생각키 어려운 답변들이 많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결을 위한 답변쪽으로 기울어진 부분이 있습니다.
결론을 얘기 하겠습니다.
- 대진여객 성북05번 연장은 불가하다.
연장하면 배차시간이 지금도 1대로서 30분이다.
더 늦어진다.
폐쇄도 불가하다.
기존 정수빌라 및 기존 주민들이 반발한다.
- 아리랑 교통쪽에서 제안한 "1번 버스 노선 연장안"도 어렵다고 본다.
한성대 전철역 주변 회차를 성신여대쪽 블록으로 한단계 왼쪽으로 해서 회차하는 부분인데 불가능하다.
왜냐면 연장해서 더샵아파트까지 올라가서 다시 내려온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배차간격이 늦어져서 주민 반발이 심해져 안된다.
서울시 조례상도 안맞다.
서울시내 버스 정류장이 2개 이상 중복된다.
주민 반발이 제일 문제지만 조례상으로도 안된다.
- 3년전에 제시하신 의견인 1대를 가지고 한방향 회차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를 했는데, 한진아파트의 꾸불 꾸불한 아파트내의 돌아가는 문제 때문에 도시 교통 공학적으로 불가하다는 판정을 서울시로 부터 받았다.
이는 노선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안전성의 이유인데, 이것은 완전-히 불가한 사안이다.
- 아리랑교통쪽에서 01번 버스 1대를 빼서 더샵을 출발해서 성신여대전철역에서 P턴 하는 신설 노선 방안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
수익이 안 나 아리랑 교통쪽에서 반대할 것 같기는 하지만,
어쨋든 그 방안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 보자.
- 주유소로 해서 P턴 하는 방안도 버스가 안으로 다니니 안의 이면도로 주민이 반발한적이 있다.
이는 4-5년 전 얘기로서 자신도 얘기만 들었다.
- 작은 버스로 해서 번호판 교체로 운영하신다고 들었다.
작은버스라면 유치원 지입차량 정도 사이즈일 텐데 주민반발이 있을 것인가 싶다.
그것 말고 또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는가.
- 9 대중에서 1대를 빼고 나머지로 운행을 하면 한신 한진 아파트 사람들이 "약간의 지체 현상"을 느낄 것이다.
민원이 들어올 것이다.
- 성북구민 전체의 공공 행복지수를 보았을 때, 그 사람들이 느끼게 될 1~2분 지연에 대한 약간의 짜증남과 새로 노선이 신설됨으로써 생기게 되는 새 주민들의 만족지수를 보았을 때 전체적으로 어떠하겠는가.
- 이해한다.
그 말이 맞는 말이긴 하다.
그래도 기존의 이용하던 사람들이 짜증을 내고 민원을 내면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 서울시 교통담당과 얘기하면서 아리랑 01번의 배차 빠름에 대해서 서로가 놀랐었다.
배차가 굉장히 빠르다. 1대가 빠진다고 문제가 되겠는가.
내가 보니 낮에는 텅텅 비어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 그렇긴 해도 체감을 하면 기존 주민들이 느끼게 될 것이다.
- 아리랑 교통 대표 입장에서 그것 계산을 안 했겠는가?
돈을 떠나서 지연의 시간 정도 생각 안 했겠는가?
나올 불만의 여지에 대해서 말이다.
감내할 만한 상황이라는 부분을 감안하고 1대 뺄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난, 오히려 아리랑 교통입장에서 이 새로운 제안, 즉 짧은 노선을 과연 운행 해 줄까?
하는 부분이 관건인데 어떻게 이리 다른 관점, 다른 생각이신가?
- 1대를 빼도 지연시간이 느껴져서 불만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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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얘기였습니다.
결론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현실적으로 제일 빠르고 가능한 방법은 아리랑에서 1대 빼서 더샵을 출발 성신여대 역 주유소 주변으로 P턴으로 회차해서 순환하는 것입니다.
왜 빠르냐면 서울시청 노선담당 계장께서 노선 내 주기를 긍정 검토하겠다고 12월안에도 가능하다고 했던 부분이니까 그렇습니다.
다른 노선 관련해서는 법적으로 조례상 이나 기타 다른 이유로 힘들다고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 둘째, 황의신 담당자분이 민원에 민감한 부분에 대한 얘기입니다.
01번 버스 한대 1-2분 지연 될까 말까 하는 상황을 두고, 한신 한진 아파트 사람들 민원 나올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볼때 더샵 아파트사람들의 민원은 뭔가?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황의신씨 생각에는
없는 것이 계속 없게끔 하는 대처가 훨씬 쉽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서울시 핑계, 증차불가 핑계, 죄송합니다 하는 핑계가 훨씬 편한 방법이겠다는 생각일 것입니다.
있다가 없어지는 불편감이 훨씬 심하니까요.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민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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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민원도 위력이 있는듯 싶습니다.
인터넷 민원은 만족도 조사에서 전, 계속 일부러 낮은 점수를 주고 있는데 이런 부분도 분명 부담이 될 부분입니다.
인터넷 민원은 "서류상" 남는 인사고과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므로 부담됩니다.
답변이 늦어진다든지 안하게 되면 그 사람은 행정처벌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꼭 해야하는 그사람의 업무 부담, 나아가서 업무과중이 되므로 그 분 입장에서는 빨리 해결해야 하는 업무로 인식이 자리잡게 됩니다.
서로가 바쁜 상황이기때문에 우리들의 요청이 전화든, 민원이 아니고서는 전달이 안됩니다.
바쁜세상에 누가 자기일 외 다른 일로 신경 쓸 수가 있겠습니까?
더샵 아파트 문제는 더샵아파트 입주민만이 관심을 가질 부분입니다.
그리고 일반 지지 댓글 및 민원 제출 지지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큰 힘이 되겠습니다.
성북구청 02-920-3488 황의신
HTTP://www.epeople.go.kr
회원 가입후 클릭 몇번 하시면 민원제출이 가능합니다.
리플 및 의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1번 버스 노선 연장안은 아리랑 교통 대표님이 낸 아이디어 입니다. 황의신씨는 절대 불가랍니다. 시간 지연으로 주민 민원이 들어와서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리랑 교통 대표 입장에서 그 지연 시간 계산을 안하고 방안을 냈다는 부분은 이해가 안 갑니다. 즉 지연문제는 그리 크지 않은 문제일 것입니다. 또 시내버스 노선 3개 이상 중복 불가는 현지 상황을 충분히 감안할 때라면 풀지 못할 방안도 아닐 것입니다. 그냥 무조건 서울시 조례상 안된답니다.
코아루가 입주하는 09년 말에는 생각을 좀 달리할까요 ? 아님 지금이랑 같은 상황일까요 ? 은근 대규모 단지인 한진.한신 APT 눈치만 보고 우리는 등한시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하네요. 가뜩이나 아침 출근길에 진입로 막고있는 '추태'를 보고 있는데.
지금껏 3년인데 추가 3년 또 코아루를 기다리면 안됩니다. (입주예정과 입주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코아루 마찬가지. )그때는 그때 어차피 진행됩니다. 지금 마을버스가 필요합니다. 지금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