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으로 산옹이, 죽은옹이, 빠진옹이는
목재의 강도에 같은 정도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목재 폭의 중앙부에 있는 옹이에 비하여
목재의 가장자리에 있는 옹이는
강도저하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인장력이 가해지는 부분에 있는
옹이는 목재의 강도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휨 모멘트가 작용하는 보·도리에서 휘어졌을 경우
불거져 나온 부분(凸모양)이 되는 부분에는
옹이가 나타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대 치수의 목재에서는
무절재이라도,
매우 강한 것은 약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강합니다.
이는 원래 강한 목재에서는
다소 옹이가 있어서 강도가 떨어졌다고 하여도,
무절재의 평균 강도보다 낮아지는 일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육안 판정만으로 무절재가
옹이가 있는 목재보다도
반드시 강하다고는 말할 수는 없습니다.
육안 판정에 의한
구조재의 등급구분에서는
옹이의 지름이 목재 폭의 20%이하에서는,
1개소에 다수 집중되고 있지 않은 한,
무절재와 같은 허용 응력도가 주어지기 때문에
내력 측면에서 문제가 될 일은
없다고 보아도 좋습니다.
한편 목재 폭의 40%이상을 차지하는
큰 옹이가 있는 목재는
구조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옹이가 없는 목재
(실제로 표면에 옹이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목재)는
옹이가 있는 목재보다도 강하다」라고 하는 것 보다는
「큰 옹이가 있는 목재는 옹이가 적은 목재보다
강도가 떨어진다」라는 편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목재의 강도는
영계수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이를 기계적으로 판정하는
기계등급구분(MSR)이 최근 도입되어
집성재 제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옥도 MSR 판정 목재를 사용한다면
구조재로서 옹이의 다소에 따른 논란 없이
기준강도나 허용 응력도를
구분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