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 신앙 이해하기 - 29 (2품 분신집회품과 강릉 보현사)

[목동-최영근]

제2품 분신집회품(分身集會品) - 분신들이 모이다

지장경 제 2품에서는 많은 지장보살의 분신(分身)들이

도리천궁(忉利天宮)에 모여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일체 중생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즐거움을 얻도록 하겠다는

서원을 세워 부처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부처님께서는 지장보살에게

“중생을 널리 제도하고 마침내 깨달음을 얻으리라” 라는

수기를 주신 내용입니다.

지장경 2-1에

그때 생각할 수도, 셀 수도, 말할 수도 없이 많은

백천만억 무량 아승기 지옥세계에 몸을 나투셨던

지장보살의 분신들이 도리천궁에 모여 들었다.

각기 그곳에서 해탈을 얻어 업도로부터 벗아난 자들도

천만억 나유타의 수 만큼 많이 모여 들었다.

2-2에

이들은 지장보살의 교화로 아누다라삼먁삼보리에서

영원히 물러나지 않게 된 이들로서,

오랜 겁 전부터 생사에 떠돌면서 육도에서 쉴 새 없이

고통 받다가 지장보살의 넓고 큰 자비와

깊은 서원으로 깨달음을 얻은 이들이었다.

이들은 도리천에 이르러 기쁨이 넘쳐

하나같이 향과 꽃으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여래를 우러르며 잠시도 눈을 떼지 않았다.

분신집회(分身集會)는 말 그대로

 ‘몸을 나누어 모인다’ 는 뜻입니다.

지장보살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원하면

오셔서 도움을 주시는 보살이시며,

중생들이 많은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장보살의 분신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이 계시기에,

오랜 세월동안 육도(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에서

고통 받은 중생들이 지장보살의 도움으로

도과를 얻어 도리천에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중생은 3악도 뿐 만 아니라

인간세상, 천상에서 잠깐 동안 행복하게 살다가도

악행을 지으면 다시 악도에 떨어지지만

수 많은 지장보살의 분신들이 중생들을 구해주며,

아뇩다라삼막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 - 부처다운 위없이 크고 완전한 지혜의 깨달음)의 최상의 세계,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 - 세상 모든 일의 참된 내용이나 형편을 두루 알며 최고로 바르고 원만한 부처의 지혜)

의 깨달음의 경지로 우리를 이끌어 주시지요.

그러나 지장보살의 보살핌을 받는 중생도 있으며

받지 못하는 중생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장경을 독송하고 지장보살 염불을 통하여

지장보살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겨야 합니다.

꾸준히 기도하도 수행을 통하여 불심을 키우고

긍정과 믿음의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누구나 지장보살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지장경의 가르침입니다.

강원도의 지장 도량은 대관령을 넘어

강릉 부근의 명주군에 위치한 보현산(974m)의 보현사이다.

보현산에는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이 만든 석축 산성인 ‘대공산성’이 지금도 있으며

이곳에서 고종 32년 1895년에 의병과 일본군이 전투를 했던 기록이 남아있다.

명주군은 강원지방에서 불교 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지역으로

지역 이름을 보더라도 ‘관음리’, ‘보현리’, ’보광리‘ 등이 있으며

이곳을 흐르는 하천을 ’보광천‘ 이라 한다.

보현사는 월정사의 말사로 나한도량으로도 유명하며

보현사 창건에는 두 가지 설이 전래되고 는데,

하나는 신라 때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돌배를 타고

천축국으로 부터 강릉의 동남쪽에 위치한

남항진 해변에 당도하여 문수사를 세웠다.

그 문수사가 바로 지금의 한송사다.

이때 보현보살이

 "한 절에 두 보살이 함께 있을 필요가 없으니

내가 화살을 쏘아 화살이 떨어진 곳을 절터로 삼아 떠나겠다."

하고 시위를 당기니 현재의 터에 화살이 떨어지자 절을 창건하고 머물렀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신라 진덕여왕 4년(650)에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범일국사의 제자인 낭원대사가 고처 세워

지장선원 으로 이름을 바꾸고

전국의 학승들을 제도하다가 입적하였으며

철원의 지장 도량인 심원사 역시 범일 스님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보현사 창건 당시

 ‘보현산 지장선원’이라고 부른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보현사 입구의 ‘낭원대사 탑비’의 비문을 보면

신라 말기 지장사상과 선의 결합으로 보현사의 옛 이름이

 ‘보현산 지장선원’ 으로 되어 있으며,

국내 사찰에서 지장선원으로 명기된 유일한 문화재로

2,000 자가 넘는 이 비문은 우리나라 불교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내용이며, 보물 제 192호로 지정되어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도 이곳은 ‘지장사’ 로 명기되어 있다.

* 보현사 낭원대사탑비 (보물 제192호)

대사가 입적한 10년 뒤인 고려 태조 23년(940)에 세워진 비,

비문은 당대의 문장가인 최언위가 짓고,

서예가 구족달이 글씨를 썼다.

대사가 96세에 입적하자 왕은 "낭원(朗圓)"이라는 시호와

오진(悟眞)이라는 탑명을 내리었다.

보현사 대웅전 앞에는 이상한 형상을 한 석상이 하나 보인다.

상하가 분리된 특이한 모습으로

많이 마모가 된 석상을 개(犬)의 형상이라고 보고 있는 것은

신라 당시 지장보살과 삽살개의 관계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보현사 근방의 관음리에는 오층 석탑이 있고

보광리 석조여래좌상 등 통일 신라와 고려의 불교 유적들이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그 옛날 이곳이 명주의 불교 성지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 지장기도하시는 안심정사 법우님,

명절 연휴를 보내시면서

하루 하루 따뜻한 마음으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해 보세요.

아무리 추운 날씨에도

얼음 속 강물 밑에서는 물고기나 숨을 쉬고

얼은 땅 밑에서는 봄나물이

싹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인시 기도를 마치시고

따뜻한 차 한잔에

새해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박과 희망의 싹을 키우면서  

연휴를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할수 있어

정말 잘돼 !!!

아미타불  _()_

[밀짚루피]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정말잘돼!정말잘돼!오로지꾸준히]

감사합니다.
정월초삼일이네요
지장신앙을 이해할수있도록 공부할수있게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어떠한위기에서 지장보살을 염할때
중생들을 살피시는 지장보살님께 감사드립니다.
지장보살
지장보살
나모대원본존지장왕보살
마하살()

[혜정화]

덕분에 많은걸 배우게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장신우]

감사합니다
~ 대원본존 지장보살 마하살!!

[동하]

감사합니다

[이근항]

감사합니다
나모대원본존지장왕보살마하살 ()

[이정윤]

감사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