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횐님들~
어제 우울한 월요일을 보내구 넘 피곤해서 오늘 이틀치 올립니당~
어제는 첫콜을 동암-수원을 잡았답니다. 40000원 장타죠~~
첨으로 장타다 싶어 기분좋았는데 문제는 수원에서 대기하다가 사당행 버스타고 사당에서
사망해버렸습니다... ㅡㅡ;;
수원은 지리를 몰라 시내콜을 잡기가 어렵더라구여... 대리운전은 운전할때 지리를 아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대기할때가 더 중요하더군여....
수원도착시간이 8시 50분이었는데 이때부터 갈등햇죠~ 인천이나 서울콜을 잡느냐 아니면 시내콜을
타면서 막차로 복귀할것이냐.... 결론은 둘다 실패... 시내콜은 제가 도저히 못잡겠더라구여 지리를
모르니 출발지와 목적지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넘 걸려여....
포기하고 인계동홈플러스에서 수원역 버스타려는데 버스 무쟈게 안오데여...기사님들 참조하시길...
수원역갔더니 막차 벌써 끝~
어쩔수 없이 새벽 1시반에 사당버스를 타고 사당에 내렸는데 키싸움에서 밀려 복귀콜 두개놓치고나니
새벽 4시... 결국 피시방에서 대기하다 첫차로 인천으로....ㅡㅡ;;
지리를 익히는건 경험이 쌓여야하는 부분도 크겟지만 무엇보다도 지도지참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그렇게 밤을 보내니 다른날보다 두배는 피곤하더라구여
오늘은 주문한 페대기가 드뎌 도착~~~~
rw6100 31만에 구입했습니다. 물론 24개월 할부.....^^;
사무실가서 프로그램깔아야지하는 생각에 맘이 급했는데 사무실 도착전 십정동으로 가라는
사무실 전화에 십정동으로 바로 택시로 슝~~
1. 십정동-일산 탄현 sbs 앞 (25000)
- 손님은 소나타몰고 가시고 저는 카렌스 몰구 따라갔죠
팁은 안나올 분위기... 멘트 날려두 안 나오더라구여....ㅋㅋㅋ
첫콜 중거리라는 생각으로 위안삼고 퇴장~
2. 일산 주엽역- 삼산동 서해아파트 (20000) -상동 순천향병원 잠시 경유
- 남자분과 여자분 타셧는데 여자분이 회사선배...분위기는 잘 띄웠는데 팁은 없음
여기서 배운점은 남자분이 아니라 여자분한테 대리비 아니면 경유비라도 받았어야
했다는 느낌이 팍 왔습니다. 늦었지만...^^
3. 동암-부평 성모병원 (10000)
- 로디우스엿는데 제가 2종보통이라 잠시 고민...늦었다고 손님은 투덜투덜~
에라 모르겟다 시내라 그냥 출발~~~
옷차림은 영 아니신데 차는 잘 꾸미셨길래 나름대로 멘트,뻐꾸기 구사하며 갔는데 골목
골목을 질러 올라가 주차하기도 어려운 주택가...
주차 못한다구 구사리만 먹구 꼬깃꼬깃 만원짜리 하나 주시더라구여 ㅋㅋㅋ
순간 멘트 구사한게 후회됨... 몇번 해보니 1,2 번 손님처럼 대리비를 준비한분들은 팁
받기가 어렵다는 걸 캐취했슴당~ 물론 고수님들은 이런상황에서도 받으시겠지만~~
4. 성모병원옆 동수역에서 사무실복귀중 인천시청 시내콜 접수~~
- 그러나 손님이 전화를 받지않아 바로 취소시킴. 지하철 막차시간이라 조금 긴장함.
5. 간석오거리-안산경유 오이도 (30000+15000) - 부수입 5000
- 콜받을때는 고대구로병원이었는데 손님 절 보시자마자 자기보다 코 크다고 기분나빠
하심...ㅋㅋ 물론 농담이죠~~ 제가 맘에 드신다며 내손 꼭 잡구 차로 안내후 출발~
술이 어느정도 취하신듯~
중간에 전화통화하시더니 목적지 안산으로 변경~ 세컨이신 여자분인듯 ^^
태워서 다시 소래까지 가시잔 말씀에 저야 좋져~ 그 시간에 복귀하기 힘든뎅~
첨엔 안산대리비 3만에 만원더 주신다고 했는데 오이도에 내려드리고 5만원 받음
저를 맘에 들어하신데다 같이 타신 여자분에 대해 계속 물으시길래 제가 답해드렸더니
여자분이 정확하게 맞춰서 놀랫다 하심...ㅋㅋ 제가 전에 일이 사람 상대일이라서여...^^
또 전에 대리운전사는 운전을 하두 못해서 짜증났다면 면허 언제 땃냐구 물으심 ㅋㅋ
나중에 운전 잘한다고 계속 칭찬해 주심....^^;
암튼 여기서 역시 중요한건 타신 손님과의 교감~ 그리고 적당한 멘트신공의 중요성을
실감~
실수한 부분은.... 오이도에 내려드리고 픽업차로 복귀하던가 길빵으로 승부할려 했는데
그 지역대리업체가 잇어서 업소에선 다 그곳 대리를 부름.....길빵 원천 봉쇄...ㅡㅡ;;
편의점에서 늦은 저녁으로 라면먹고 바다 잠시 보니 약 한시간 흐름.....
근데 늦에 나오실줄 알았던 그 사장님과 여자분 한시간 반만에 나옴....
새벽이고 탈출할길이 없다는걸 알앗으면 얼마나 계실건지 물어보구 피시방에서 대기했으면
다시 모실수 잇엇는데.... 이게 정말 생각못한 부분이었죠...순발력 부족.....
정리하면......
오늘의 매출액 : 100,000 원 부수입 : 5000원 (기록입니당 후후...)
콜비 경비 제하니 순수입 약 8만이네여~ 이것두 기록~
어제 넘 우울하고 내 자신의 안일함에 실망스러웠는데...
오늘 새롭게 맘을 잡고 나온게 수입으로 이어지네여~
수입보다 오늘 배운게 저한테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길도 익혔고~ 손님 파악 능력, 멘트 구사 요령, 돌발상황 대처 능력 등등...
아 그리고 고대병원 가자구 하실때 길을 확실히 몰라 터울님께 첨으로 전화드렸는데
친절히 알려주시고 나중에 잘 갔는지 확인전화까지 해주셔서 넘 감사햇습니당~~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요~~
지금은 오이도에 하나 있는 피시방에 유일한 손님으로 첫 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복귀콜이 뜨면 좋겠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배운것에 만족하면서 내일을 생각하렵니다.
오늘도 화 이 팅~~
첫댓글 님에게 앞으로도 오늘같이 기분 좋은 나날들이 계속되길.....
야추님 감사~ 야추님도 좋은날들만~ ^^
^^ 막콜 좋네염... 다음과제...(좋은손님100명+진상손님50명) 파이팅입니다..
윽~ 진상이 1/3 이면 곤란한데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