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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가 계획했던 한북정맥에서 갈라진 지맥, 단맥 들에 대한 답사가 거의 마무리 되어 갑니다.
오늘은 두류지맥 가운데서 빠진 한 줄기를 걷습니다.
백두대간의 식개산에서 가지를 친 한북정맥은 적근산, 대성산, 수피령을 지나 1070봉에 이르러 동쪽으로 큰 줄기 하나를 냅니다.
그 줄기가 소위 '한북두류지맥'이라 일컬어지는 산줄기입니다.
그런데 이 두류지맥의 생김새가 재미있습니다.
마치 4칸의 사다리같이 일정한 간격으로 층계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갈라지는 줄기가 만산단맥이고 저는 그곳을 2010. 11. 27., 두 번째 줄기가 홍고개를 지나 화천읍 성산에 이르는 백적단맥으로 2010. 12. 11. 그리고 네 번째 줄기는 두류지맥 본류로서 그곳을 2010. 12. 3.에 각 답사를 마쳤습니다.
이제 남은 줄기는 덕고개에서 두류산을 지나 삼거리에서 갈리는 창안단맥과 장군단맥 두 코스이군요.
그렇다면 이제 갈 길은 분명하고 간단해집니다.
두류산은 토보산까지 걸을 때 답사를 하였는데 그 아래 있는 창안산은 아직 찾지 못했던 곳이고 두류지맥에서 갈라진 4개의 줄기 중에 가운데 위치한 장군봉 역시 빠진 곳이어서 그 두 곳을 잇는 산행을 계획합니다.
날이 날인지라 새벽부터 올라가야 하고 여름철의 필수품인 얼음물 때문에 부득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차량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두류산에서 떨어지는 줄기는 창안산을 지나 덕고개로 떨어지므로 제 산행은 덕고개부터 시작하기로 합니다.
오늘 산행 코스를 보면,
우선 창안산을 지나 두류산을 지나게 됩니다.
두류산부터는 1차 답산한 곳이기 때문에 눈에 익어 진행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며 그렇게 두류산 삼거리를 지나 장군산 삼거리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사실 장군산 삼거리부터가 문제입니다.
희귀한 선답자의 산행기를 찾아보면 길찾기에도 상당히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요즈음에는 무엇보다도 풀과 잡목이 장애가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장군산까지는 억지로라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다음 코스 선택 문제가 대두됩니다.
제1안의 한우재 코스는 군부대 사격장과 연결되어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길 자체를 찾을 수 있을 지 의문이며 제2안은 줄기가 계곡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시원한 물은 즐길 수 있을 것이나 길이 짧아질 것이라는 단점이 있군요.
현장에서 판단하기로 합니다.
오늘 산행의 고도표를 봅니다.
일단은 이 정도이니 두류산까지는 된비알로 이어지지만 그곳만 별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산 행 개 요
1. 산행일시 : 2011. 6. 23.
2. 동행한 이 : 비슬님
3. 산행 구간 : 사창리 ~ 창안산 ~ 두류산 ~ 장군봉 ~ 안평리
4. 소요시간
구 간 |
거 리 |
출발시간 |
소요시간 |
비 고 |
사창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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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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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안산 |
3km |
06:51 |
61 |
15분 휴식 |
두류산 |
2.7 |
08:58 |
127 |
33분 휴식 |
장군산 갈림길 |
2.3 |
10:11 |
83 |
6분 알바 |
장군산 |
3.4 |
11:42 |
91 |
10분 알바 |
697봉 |
1.2 |
12:40 |
58 |
90분 휴식 |
안평리 |
6.4 |
16:40 |
240 |
|
계 |
19km |
10:50 |
08:16 |
순 운행시간 |
산 행 기 록
2011. 7. 23. 03:30 집을 나서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로 향합니다.
곡운구곡(谷雲九曲)을 품고 있는 '물의 나라' 화천의 사창리(史倉里)는 좀 듣기가 거북스러운 것은 사실이어서 반드시 한자음을 병기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군부대를 연상케하는 사내면 ‘사창리’지역 본래 사탄향(史呑鄕)의 창고가 있다하여 ‘사창(史倉)’이라하였고, ‘창말’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또한 이 사창리는 세군데 집터와 여덟 개의 고개로 둘러싸여 있다하여 3대 8관이라 하였는데, 3대는 솔대(현 사창 6리 지역), 면대(현삼일리 지역, 27사단 사령부 지역) 맹대(현 광덕리 지역)을 말한다.
‘창말’의 유래는 조선시대 임금이 피신할 경우 이곳으로 피신하려고 국창(國倉)을 지어 놓고 토지에서 나오는 도지를 받아서 창고에 저장했다가 농민들에게 농사를 짓도록 나누어 주고 햇곡식이 나오면 매년 도지를 받는 일을 되풀이해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05:30경 덕고개에 도착하여 등로를 확인하여 보았으나 무성한 숲과 절개지로 인하여 도저히 오를 수 없는 곳이라 판단되어 이곳을 포기하고 산님들이 창안산 정규 등로로 이용하고 있는 루트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우선 차를 사내면 면사무소에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합니다.
창안산 줄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참고로 사창리에는 아침밥을 먹을만한 곳이 전혀 없습니다.
터미널 바로 옆의 기사식당 하나가 불은 켜져 있는데 영업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리를 건너 곡운구곡 비석을 확인합니다.
곡운구곡은 조선 중기 은둔 선비의 삶을 보여 주는 곳이라 합니다.
조선후기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인 김수증의 자취가 서린 이곳은 주자의 무이구곡을 모방하여 곡운구곡을 조성한 다음 1682년에 화가 조세걸에게 부탁하여 곡운구곡도를 그리게 했다는군요.
강원도 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 신정일 '신택리지' 352쪽 이하
05:50
그 비석 옆으로 난 길에 들어서면 경노당이 나오는데 선답자들은 그 옆의 콘크리트 도로로 올랐었고 저도 그 길을 택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길보다는 큰 도로로 올라 대원사를 통하여 오르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만 선답자들의 사진만 떠올려 이 소로를 통해 오르다 된비알을 이용하게 되어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비슬님이 벌통을 건드려 벌에 쏘이는 등 일련의 상황들이 오늘 산행의 고됨을 암시하여 주는 듯합니다.
여기서 이래저래 15분 정도를 지체하게 됩니다.
06:32
덕고개에서 올라 오는 길을 올라오다 대원사 길과 만납니다.
그 길에는 이렇게 잘 조성된 묘지 한 기가 있군요.
이제부터는 자희도 깨끗한 등로를 이용하게 됩니다.
가끔은 이렇게 로프도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니 동네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길 같습니다.
06:41 (N38 04.447 E127 31.890)
삼각점이 있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558m)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는 사창리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오늘 조망은 영 아닙니다.
화악산 방향을 보아도 신통치 않고....
그러니 서둘러 자리를 뜰 수 밖에 없군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형체의 바위를 지납니다.
철모 바위라 명명할까요?
06:51 (N38 04.579 E127 31.917)
정자도 있고 주민들을 위한 운동시설이 갖추어진 창안산(542m)입니다.
억지로 사창리를 조망하려고 하나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군요.
색다른 이정표를 만납니다.
그런데 산행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에 굳이 이렇게 단수(單數)까지 표시를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청안산에서 두류산까지의 거리가 3.7km정도가 된다는 이야기군요.
태어나시긴 경남에서 태어나셨으나 강원도에서 학교를 나와 현재는 화천에서 사신다는 이외수님이 글이 정겹군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지극히 당연한 명제의 의미를 곱씹어 봅니다.
급경사이기 때문에 심심찮게 로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땀을 좀 흘리면서 더위를 즐기고 싶으나 아직은 시간이 이르다보니 여름 산행이라는 기분이 들지 않는군요.
여름 산행은 아무래도 일찍 시작해서 일찍 끝내야 한다는 지극히 단순한 진리에 동조를 합니다.
로프와 말발굽으로 안전 시설이 되어 있는 구간도 몇 차례 눈에 띕니다.
이렇게 조망이 좋은 곳에 올라도 날씨가 뒷받침해 주지 않으니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비슬님이 휴식을 취하자고 하십니다.
10분 정도를 머뭅니다.
교통통제소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지납니다.
08:36 (N38 05.892 E127 32.715)
그러면 곧 헬기장이 나오는데 정말이지 너무나 억울 하군요.
바로 앞의 두류산이 이 정도로 보이긴 하지만,
지나온 창안산 줄기도 그저 이 정도입니다.
한북정맥과 화악지맥이 한 눈에 들어오는 이곳인데 도대체 이게 뭡니까.
마지막 피치를 올려 봅니다.
08:58 (N38 06.098 E127 32.998)
그러면 삼각점이 있고,
백두산악회에서 수고해주신 정상표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두류산에 도착합니다.
작년 12. 4. 이곳을 답사하였을 때에는 이 정상에서는 한북정맥과 장군산, 백적산 등을 모두 조망할 수 있었는데 불행히도 오늘은 아무 것도 볼 수가 없군요.
너무나 아쉽습니다.
09:21
간식을 먹으며 한참이나 머물다 다시 진행을 합니다.
바로 떨어지는 안부는 삼거리로 백마촌으로 떨어지는 길입니다.
저희는 이정표에는 없는 방향으로 직진을 합니다.
09:31 (N38 06.132 E127 33.259)
그러면 펑퍼짐한 곳이 나오는데 이곳이 실은 '두류산 갈림 삼거리'(970m)입니다.
우측으로 진행을 하게 되면 명지령을 지나 토보산으로 진행을 하게 되고 직진을 하면 장군산, 백적산, 만산 등으로 가게 되는 루트로서 이 두류지맥의 등줄기에 해당하는 곳이라 하겠습니다.
전에는 이곳에 각 방향으로 표지띠를 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별로 눈에 띄질 않는군요.
하다못해 제가 걸어 놓았던 것도 안 보이니 누군가 수거 작업을 해 놓았나요?
산행에 아주 긴요한 것들인데....
장마 뒤라 나무와 풀이 많이 자랐지만 이곳은 길이 선명합니다.
09:42
941봉이군요.
둘산악회에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이곳이 공터삼거리로 백마촌으로 갈 수 있는 삼거리입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이곳에서 세 명의 남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 분들은 이 동네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장군산에 대한 정보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군요.
그냥 삼이나 캐러 올라오셨다고 합니다.
오늘 '심봤다'라는 메아리 소리를 듣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직까지 길은 이렇게 좋아 룰루랄라 걷습니다.
이름 모를 꽃을 만나기도 하고....
하지만 우측으로 방향 전환을 해야하기 때문에 표지띠를 유심히 살피며 걷습니다.
10:11 (N38 06.910 E127 33.827)
그런데 멧선생들이 아주 헤집어 놓은 곳을 만납니다.
흐름상으로는 이곳에서 우회전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아무런 표지띠를 발견할 수 없군요.
직진을 하며 이렇게 표지띠도 달여 있어 조금 더 고의로 직진을 하면서 알바를 해 보았으나 더 진행을 해보아도 이 정도로 규모 있는 줄기가 오른쪽으로는 없습니다.
안개 속인만큼 좀 더 긴장을 합니다.
300m정도 전진을 하다 다시 원점 회귀합니다.
10:17
다시 제 자리로 졸아와 표지띠 하나를 입구에 달고 우틀합니다.
이 정도 길이라면 정말로 편할 것 같아 마음의 여유를 가져 봅니다.
장군봉 들머리만 주의를 하면 아무 것도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장군봉 정상에서 다음 루트만 주의하면 오늘 산행을 가뿐하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방정맞은 생각만 갖습니다.
청계산님을 뵙습니다.
항상 열심히 산행을 하고 계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호젓한 길을 거니는 기분입니다.
참나무 숲을 지나고,
10:51 (N38 06.733 E127 34.809)
이 바위를 지나면서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집니다.
도저히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길이 문제가 아니라 헤치고 나갈 숲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樹高) 약 1m~1.3m 정도의 진달래 나무나 철쪽 같은 것을 지나느라 아예 포복을 하며 지나느라 허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잔 가지가 손등을 할퀴며 얼굴을 때리고, 덩굴은 발을 잡아 당기고 아주 난리도 보통 난리가 아닙니다.
또한 이 길이 정상적인 루트인지는 그냥 감각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나무가 하도 울창하게 우거져 소리만 요란하지 정작 몸에 떨어지는 비의 양은 미미한 것 같습니다.
11:16
그러다보니 이런 호가 나옵니다.
도대체 27사단 장병들은 행군 훈련도 하지 않고 참호 보수 작업도 하지 않는지 정말 엉망이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나뭇가지를 뚫고 나오느라 긁히기도 하지만 빗물이 튀기며 드디어 발에서 맹꽁이가 울기 시작합니다.
사진을 찍을만한 곳도 별로 없지만 찍고자해도 이런 분위기에서는 거의 불가능 수준입니다.
11:42 (N38 06.702 E127 35.537)
이렇게 생긴 커다란 호가 있는 장군산((847.3m)입니다.
사실 이곳이 정상인가에는 많은 의문이 있었습니다.
적어도 '장군'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면 그에 걸맞는 어떤 이유가 있었을 것인데 여기는 그런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소나무 두 그루 정도와 잡목 등이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장군산에서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더 머물 이유를 찾지 못하고 산행을 계속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틀을 하여 제1안에 따라 진행을 하고자 하였으나 길도 보이지 않고 나무가 우거져 있어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반면 제2안인 안평리 방면 코스는 지나온 길보다는 훨씬 선명한 길이 보입니다.
당연히 제2안을 따릅니다.
가는 도중 아까 보았던 '청계산'님의 표지띠 하나 이외에는 아무 것도 산행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12:05
잠시 시야가 트이는 곳을 지나면서 제1안으로 생각했던 곳이 시야로 들어옵니다.
마치 만산을 지나면서 보았던 비래암봉이 생각납니다.
닭볏 같이 생긴 모습이고 상당히 뾰족하게 생긴 줄기인데 조망만 제대로 되었다면 정말 멋있는 작품을 보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12:40 (N38 06.751 E127 36.114)
또 비가 옵니다.
정상적으로 가던 봉우리가 뚝 떨어지는 봉우리(697m)가 나옵니다.
그런데 길이라고 해보았자 희미한 흔적만 있는 곳이지만 갈래가 두 개로 갈립니다.
고민을 합니다.
그런데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급경사에 봉우리들이 다 몰려 있는 형국이어서 아무래도 이리로 내려가서 만나게 되는 계곡은 필시 큰 협곡을 만들 것 같고 그렇게 된다면 폭포같은 것을 만나게 되어 진행이 쉽지 않으리라는 판단이 섭니다.
다시 올라서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내려 가게 됩니다.
12:47
대강 어디로 내려간다는 느낌만 있지 이게 제가 예정한 곳인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13:07
이제 거의 다 내려 온 느낌입니다.
천혜의 비경을 만납니다.
이렇게 맑은 계류를 지나면서 물도 마시고 세수도 하면서 걷습니다.
이미 발로 물이 들어왔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 없이 물속을 걷습니다.
계곡 산행에 유의할 점은 절대로 신발을 벗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발을 신고 바위의 미끄럽지 않은 부분을 조심스럽게 딛고 가면서 비경을 즐깁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알탕에 대한 욕심이 생깁니다.
14:15
배도 고프므로 여기서 알탕을 하고 밥도 먹으며 옷도 물에 묻혀 잠깐 반짝하는 햇볕에 말립니다.
1시간 30분을 놀다 자리를 뜨기로 합니다.
15:58
태양열 장치가 되어 있는 시설물을 지납니다.
사방댐도 두 개를 지나게 되는데 제 키보다 더 큰 갈대 숲을 지납니다.
초봄이나 늦가을, 겨울에는 편히 지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수로도 있고 밭도 나오는 걸 보니 마을이 멀지 않았을 것입니다.
16:28
그렇습니다.
이곳은 상수도보호구역이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초소를 만들고 일반인들의 출입을 막고 있었습니다.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니 화천이나 사창리로 가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16:40
안평리 마을회관 앞에는 정자가 있는데 아주머니들이 모여서 담소들을 나누고 계십니다.
차를 잡아주신다는 호의로 거부하기 어려워 대신 구판장에서 맥주 몇 병을 사서 인사치레를 하고 이 동네 사람이 운행하는 택시를 타고 어리고개(10,000원)로 이동을 하여 17:30경에 도착하는 버스를 타고 사창리로 가서 차를 회수합니다.
첫댓글 재미난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안전한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산행기 잘읽었읍니다..
잘보았습니다
장군봉 이후의 길이 의문이 조금이나마 풀어졌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