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빛, 강한 자외선으로 여름 피부는 금세 달아오르고 피곤해진다. 시원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쿨링 제품부터 스피드 메이크업, 업스타일 헤어, 풋케어까지 쿨∼한 여름을 만들어주는 뷰티 아이디어 7가지.
01_여름 피부를 위한 뷰티 노하우
번들번들 피지 없애기
깨끗한 여름피부를 만드는 최대의 적은 많은 양의 피지. 지성이나 복합성 피부의 경우 메이크업 후 조금만 지나도 피부가 금방 번들거리게 된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량이 평소보다 많아져 보송보송한 피부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이때는 일주일에 1∼2회 정도 피부 노폐물과 과잉 피지를 잡아주는 팩제를 사용해 피부를 청결하게 해준다. 번들거림이 유난히 심하다면 피지 컨트롤 기능이 있는 지성 전용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천연 재료로 달아오른 피부 진정
뜨거운 햇빛 아래 잠시만 방치되어도 피부는 금세 붉게 달아오르게 된다. 이때는 되도록 햇볕을 정면으로 받는 것을 피하고 모자와 양산 등으로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그을렸다면 감자·오이·우유 등 천연 재료를 이용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강판에 간 감자나 오이에 밀가루를 조금 섞어 얼굴에 바르고 10∼15분 정도 그대로 둔다. 어느 정도 피부가 가라앉으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 다음 냉장고에 넣어둔 차가운 화장수를 화장솜에 묻혀 닦아낸다.
마지막 찬물 세안으로 피부 탄력 UP!
더울 때는 시원한 찬물 세안이 최고! 그러나 처음부터 찬물을 사용해 세안하면 모공이 열리지 않아 피부 속까지 깨끗해지지 않는다. 먼저 미지근한 물로 피부를 부드럽게 한 다음 비누나 폼 클렌징을 거품내 피지와 더러움을 깨끗이 닦아낸다. 마지막으로 찬물로 여러 번 헹구는 것이 포인트. 땀을 많이 흘렸거나 더위가 가시지 않을 때는 찬물에 담근 타월을 냉장고에 잠시 넣어두었다가 꺼내 얼굴에 대고 지긋이 눌러준다. 모공을 조여주면서 시원한 기분도 느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차가운 화장품으로 피부 온도 Down!
피부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제품은 달아오른 여름피부를 시원하게 바꾸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해준다. 쿨링 제품은 끈적임 없이 금세 스며드는 젤 타입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보습제품이 대부분이다. 이 제품들은 피부온도를 일시적으로 1∼2℃ 정도 낮추어 시원함을 주는데, 피부온도가 낮아지면서 퍼밍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
피부온도 낮추는 시원한 쿨링 제품
1_ 에메랄드 빛깔의 투명한 젤 타입 보습크림으로 끈적임 없는 오일 프리 타입. 오션 아쿠아젤 크림. 2_ 바르면 시원해지는 셔벗 타입의 마사지크림으로 얼굴 붓기를 완화시켜준다. 애경 B&F 비저블이펙트 아이스마사지. 3_ 쿨링 효과가 있어 붓기를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아침전용 에센스. 오휘 모닝스트레칭 7am. 4_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저자극 세럼으로 멘톨 성분이 피부온도를 낮추어준다. 네추어비 가이아오리진 워터베이스 세럼. 5_ 스파워터와 미네랄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보습크림으로 멘톨 성분이 피부온도를 낮춰준다.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논스탑. 6_ 상쾌하고 시원한 젤 타입으로 눈가의 붓기를 없애주는 낮전용 아이크림. 시슬리 보므 에휘 까스
02_스피드 메이크업
여름에는 메이크업 자체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최소한의 제품으로 가볍고 얇은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수분이 함유된 에센스나 자외선차단제가 들어 있는 메이크업베이스 등의 다기능성 제품으로 베이스 단계를 줄이고, 파운데이션 대신 컨실러 후 바로 파우더를 바르거나 커버력이 있는 케이크 타입 파우더를 발라 답답함을 없앤다.
아이섀도 역시 스틱형을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메이크업할 수 있다. 컬러는 블루나 화이트가 시원해 보이며, 펄이 든 제품이 쿨한 이미지를 준다. 입술에는 립스틱을 꼼꼼히 바르는 것보다 립글로스로 윤기만 주는 것이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1_ 펄이 들어 있는 스틱형 아이섀도로 쌍꺼풀 부위에 발라 포인트를 준다. 에뛰드 샤인스틱 6호 옐로펄, 7호 오렌지펄. 2_ 바르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아이섀도. 메이블린 쿨이펙트 쿨링크림 아이칼라 콜드에즈아이스(왼쪽), 쿨블루(오른쪽). 3_ 아이섀도, 아이라인, 립스틱 위에 발라 코팅막을 형성해주는 제품으로 화장이 지워지는 것을 막아주고 워터프루프 효과를 준다. 베네피트 쉬락. 4_ 면봉 끝에 액이 들어 있어 간편하게 아이메이크업을 지우거나 립케어를 할 수 있는 제품. 스왑플러스 아이메이크업리무버(파란색), 비타민E 립케어(오렌지색). 5_ 모공과 미세한 주름을 커버해주는 제품으로 바른 후 바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베네피트 닥터필굿. 6_ 주름과 피부결점을 커버해주는 기능성 트윈케이크. A3F[on] 라이트케어 트윈케익 SPF28. 7_ 워터프루프 타입의 립글로스로 간편하게 펴바르는 스틱형 제품. 클리오 립샤인 1호 피치.
03_업스타일 헤어
여름에는 시원한 업스타일이 최고! 그러나 문제는 잘못 올리면 신경쓰지 않은 듯한 평범한 스타일이 된다는 것.
방금 헤어숍에서 나온 듯한 헤어스타일을 쉽고 빠르게 연출하고 싶다면 실핀을 이용해보자.
먼저 머리카락을 열십자로 나눈 다음 위쪽의 옆머리를 차례로 안쪽으로 말아 고정시킨다. 그 다음 아래의 두갈래로 나눈 아래쪽의 머리를 위쪽으로 올려 고정시키면 끝. 처음에 고정시킬 때는 큰 대핀을 사용하고 빠져나온 잔머리는 U자핀을 이용해 정리한다. 이때 약간 늘어진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 마지막으로 헤어스프레이를 살짝 뿌려 고정시킨다. 생머리일 경우 세팅기를 이용해 끝부분만 컬을 넣어 주면 로맨틱한 헤어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1_ 탄력과 볼륨을 주는 제품으로 뿌린 다음 바로 빗질할 수 있다. 웰라 하이헤어 하르락 스프레이. 2_ 모발을 올려 모근 가까이 뿌려 사용하는 볼륨을 주는 스타일링 제품. 세바스찬 세이퍼루트 레이즈리프팅 스프레이.
04_천연팩
천연 재료는 과다한 피지 분비를 억제시켜 보송보송한 피부로 가꾸어주고, 수분 공급에 효과적이다. 특히 오이·감자·녹차·우유 등은 어떤 피부 타입이든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재료.
가장 간편한 방법은 녹차티백이나 우유를 화장솜에 묻힌 다음 차게 해서 얼굴에 올려두는 것. 또 오이나 감자는 냉장고에 넣었다가 얇게 저며 붙이거나 강판에 갈아 밀가루나 우유 등과 섞어서 사용한다. 천연팩을 한 다음에는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찬물로 여러 번 헹궈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한다.
미백과 진정효과! 오이팩 [재료] 오이, 밀가루, 레몬즙 [만들기] 오이를 강판에 간 다음 밀가루를 넣어 농도를 조절한다. 여기에 레몬즙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고루 섞어 얼굴에 바른다.
피부를 촉촉하게! 우유팩 [재료] 우유, 해초가루 또는 살구씨가루 [만들기] 보습효과가 있는 해초가루나 지성피부에 좋은 살구씨가루에 우유를 섞어 바른다. 또는 화장솜에 우유를 적셔 얼굴에 올려두었다가 깨끗이 씻어낸다.
피부 진정과 보습! 감자팩 [재료] 감자, 밀가루 [만들기] 감자를 강판에 간 다음 밀가루를 섞어 농도를 조절하여 펴바른다. 햇볕에 달아오른 피부에 효과가 있으며, 감자를 얇게 저며 붙여도 좋다.
노폐물과 피지 제거! 녹차팩 [재료] 녹차가루, 플레인요구르트 [만들기] 플레인요구르트 ½개 정도의 분량에 녹차가루 1작은술을 섞어 고루 젓는다. 얼굴에 바르고 15분 정도 지난 후 깨끗이 씻어낸다.
05_여름향수
끈적끈적하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시원한 향수가 최적의 아이템. 로맨틱한 향보다는 프레시한 계열의 여성용 향수나 남녀 모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중성 향수를 선택한다.
향수의 강한 향이 부담스럽다면 보디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좋다. 보디 스프레이는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도 향 자체가 약하기 때문에 강한 향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도 적당한 아이템. 샤워 후 온몸에 2∼3번 정도 스프레이하면 은은한 향이 지속된다. 유난히 땀이 많아 땀냄새로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디오드런트도 인기. 특히 겨드랑이에서 배어나오는 땀으로 옷이 젖을 정도라면 디오드런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뿌려주면 악취를 막을 수 있다.
쿨~한 느낌, 여름향수&디오드런트
1_ 디자이너 마크제이콥스가 만든 향수로 은은하면서도 내추럴한 향이 특징. 마크제이콥스 퍼퓸 에센스. 2_ 제니퍼 로페즈의 이름을 따서 만든 오렌지플라워, 재스민, 핑크 장미 에센스가 들어 있는 시원한 향의 향수. 글로우 바이 제이로. 3_ 휴고보스의 여성용 향수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시원하고 가벼운 향. 휴고우먼. 4_ 남태평양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형상화한 패키지와 프레시한 향이 조화를 이루는 향수. 오드 크리지아. 5_ 스틱 타입의 디오드런트로 쿨화이트, 프레시플로럴, 아쿠아, 베이비파우더 등의 향이 있다. 레세나 AP데오드란트 스틱. 6_ 땀냄새 제거와 땀을 억제해주는 기능이 있는 스프레이 타입의 디오드런트. 레세나 AP데오드란트 무향
06_ 레그&풋케어
더운 여름이면 어김없이 드러나게 되는 다리와 발 관리는 중요한 뷰티케어다. 평소 많이 걷거나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자기 전 붓기를 없애는 마사지와 지압을 해준다. 샤워 후 마사지젤이나 로션을 바르고 발끝부터 허벅지까지 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그리고 발뒤꿈치와 무릎 뒤쪽, 그리고 그 중간 지점의 뒤쪽에 있는 지압점을 힘을 주어 눌러 가면서 지압하면 피로를 풀어줄 수 있다.
발뒤꿈치의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도 문제.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 각질을 충분히 불린 다음 발전용 스크럽제나 브러시 등을 사용해 각질을 없애준다. 땀이 많아 발냄새가 심하다면 미지근한 물에 말린 녹차잎이나 식초를 떨어뜨린 후 담그고 있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1_ 상쾌한 민트향이 들어 있는 발관리 전용 세트. 메리케이 프라이빗 스파컬렉션 페디큐어세트. 2_ 레몬글래스오일이 들어 있는 다리와 발관리전용 젤. 보디샵 레몬글래스 데오도라이징 풋앤렉젤. 3_ 산뜻한 젤 타입으로 다리선을 매끄럽게 해주는 젤. 비오템 해피레그.
07_제모
여름철 제모는 여자들에게 중요한 일상이 된 지 오래다. 그만큼 겨드랑이나 비키니 라인 등의 민감한 부위나 다리나 팔 등의 제모 방식이 예전보다 다양해졌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 면도기를 이용하는 것. 이때 민감한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스팀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준 다음 전용 면도기를 사용해 제모한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모 연고도 많이 사용하는 제품 중 하나. 먼저 제모할 부분의 털을 짧게 깎은 다음 연고를 바르고 20∼30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마른 수건으로 닦아낸다. 외국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왁싱도 요즘 보편화된 제모법으로 다리나 팔 등 넓은 부위에 걸쳐 많은 양을 제모할 경우 보다 효과를 볼 수 있다. 제모 후에는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수딩로션이나 보디로션 등을 발라준다.
1_ 민감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여성용 면도기. 필립스 레이디쉐이브 소프트실렉트. 2_ 몸체에 있는 쿨러를 꺼내 냉동실에 얼렸다가 사용하는 모근제거기. 필립스 새틴아이스옵티마. 3_ 오렌지, 자몽의 산뜻한 과일향이 들어 있는 보디로션. 비오템 레꼬포렐. 4_ 제모 후 바르면 좋은 수분 공급제품. 시슬리 이드라후레쉬 스페시알콥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