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향기롭게
□노후가 편안한 사람들의 특징□
어느 날 마의 선사가 시골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나무를 하러가는
젊은 머슴의 관상을 보았는데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얼굴이었습니다.
안타까운 나머지 그 머슴에게
얼마 안 가서 죽을 것 같으니 너무 무리하게 일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머슴은 망연자실하여
계곡을 바라보며 탄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나뭇잎에 매달려서 떠내려오는
개미 떼를 발견했습니다.
마치 자신의 운명과도 같아 연민의 정을 느낀 그는 개미 떼를 살려 주었습니다.
며칠 후 그 마의 선사는 다시 그 머슴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죽음의 그림자는 사라지고 어찌 된 영문인지 젊은이의 상이
부귀영화를 누릴 상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마의 선사’는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개미를 구해준 이야기를 하자
‘마의 선사’는 크게 깨달아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미관형모(未觀形貌) 선상심전
(先相心田), 심재형선(心在形先) 형거심후(形居心後)”라
얼굴의 생김새를 살피기 전에
먼저 마음의 상을 보아야 한다.
마음은 얼굴의 생김새보다
먼저 있는 것이고
얼굴의 생김새는 마음 다음에
머무는 것이다.
관상보다 심상이다.
“사주불여관상(四柱不如觀相) 관상불여심상(觀相不如心相)
사주보다는 관상이, 관상보다는 심상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유형의 상은 무형의 마음에 의해 지배되어 변화합니다.
예컨대 부끄러운 일이 생기면
얼굴이 붉어지고
기쁜 일이 생기면 얼굴이 환해지며
화를 낼 때는 얼굴이 찌푸려집니다.
모두 무형의 마음이 유형이
상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공자는 이를 두고
”만상(萬相)이 불여심상(不如心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만 가지의 관상이 아무리 좋다 하여도
심상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결국 운명을 바꾸는 힘은 오직
마음에 달렸습니다.
마음이 선량하면 빈천할 상이라도 부귀할 수 있고,
그 마음이 불량하면 부귀할
상이라도 도리어 빈천할 수
있습니다.
가장 복을 많이 까먹는 언상
어떤 사람과 대화를 나눠보면
그가 얼마나 품격 있는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하는 말과 태도가
그의 인격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명예가 높고, 지위가 높아도
말의 품위가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언상은 관상학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될 만큼 그 사람의 됨됨이를 단번에 알려줍니다.
때문에 관상보다 언상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입니다.
말투는 그 사람의 복을 가장 많이 까먹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말은 어찌 됐든 조심해야 합니다.
징징거리는 말투
부정적으로 말하는 방식
말하면서 인상 쓰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말을 했으면 끝맺음을 잘해야 하며
상대방의 말을 듣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또한 상대방이 이야기하면 끝까지 경청할 힘을 길러야 합니다.
당신에게 인복이 없는 이유
”선생님, 저는 인복이 너무 없어요.
제 관상은 인복이 없게 생겼나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치고 인복이
많은 사람은 드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인복이 있는 사람은 이런 질문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덕은 쌓는 것이고 복은 받는 것이니 복보다는 덕이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주변을 보면 덕을 쌓지
않고서 복을 바라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인복 있는 사람들은 베풀고도
손해 본 것을 아깝게 여기지 않습니다.
반면 인복이 없는 사람은 자신이 베풀고도 이를 다시 되돌려
받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베푼다는 것은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복은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말년운을 좋게 만들고 싶다면
대개 운세를 볼 땐 초년, 중년, 말년으로 나눕니다.
초년운은 대체로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로
본인이 일굴 수 있는 부분이 적습니다.
중년운은 스스로 농사짓는 시기로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말년운에 영향을 미칩니다.
말년운은 자신이 이룬 성과와
더불어 부부운, 자식운,
건강운 등이 함께 작용하여 영향을 끼칩니다.
말년운을 좋게 만들고 싶다면
다음 3가지를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표정과 자세에 신경 써야 합니다.
찡그린 얼굴은 부정적인 마음이 드러난 결과입니다.
미간의 주름은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쓸 때 생깁니다.
이처럼 겉으로 드러난 나의 몸짓을 보고 무형의 마음을 바꾸어
나가는 것입니다.
둘째, 패션을 바꾸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옷장을 열어보면 패턴이
보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선호하던 스타일을 바꾼다는 것은 참으로 어색하고 이상하겠지만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해 보는 것
그 자체가 마음을 바꾸어 보겠다는 의지의 시작입니다.
끝으로 피부를 가꾸어 보시기 바랍니다.
피부 상태가 좋다는 것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원만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피부는 오장육부의 상태가
그대로 드러나는 곳입니다.
때문에 피부가 좋다는 것은
수면 상태, 건강 상태, 섭식 상태,
마음 상태가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심상은 보이지 않아 웬만해선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이때 해결책이 있는데
바로 표정과 자세에 신경을 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