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0. 오전 9시 주일예배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3장)
신앙고백
찬송 14 주 예수를 아는 이들
대표기도 조용림 권사
성경 말씀 베드로전서 5:12~14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이제, 괜찮은 거다.
찬송 88 내 진정 사모하는
헌금 기도 농협 3010178504011 연세소망교회
광고 코로나, 독감 접종 완료, 환절기 내의 착용
가족 방문 김복순 대전 딸, 이균자 권사 순천 아들 목사님,
김정수 권사 아들 부부, 이정석 집사 아들(내의 가져오심)
찬송 89 샤론의 꽃 예수
축도 아프니까 그만하세요. 주님도 아프잖아요.
살다 보면
참 속상한 일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100년 만에 한 번 받을까 싶을 노벨문학상을
한강 작가께서 받았습니다.
그러면 온 국민이 기뻐해야 할 일인데도
극우 몇이 스웨덴 한림원까지 찾아가
노벨문학상을 한강 작가에게 왜? 주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참 속상합니다.
사람이라면
꿀벌처럼
꽃을 보고 느껴야 하고
꽃이라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12절입니다.
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궈하고
이것이 참된 은혜임을 증거 하노니
너희는 은혜에 굳게 서라
13절, 함께 택하심을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14절,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 모든 이에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
목사님이 주일예배를 마치고 라운딩 할 때면
젊은 날에 호랑이 선생님이셨는데도
아버님이 병상에만 누워 사시니 답답해서 짜증을 자주 냅니다.
그런데도 젊은 우리들은 쌩쌩거리며
늙은 아버지를 이해도 못하고 오히려 더 짜증을 냅니다.
목사님이 육십이 넘고 넘어서야 조금 짜증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이마에 손을 얹고 기도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아버지 젊은 날에 장로님이셨고 선생님이셨습니다.
그런데 언제 90을 넘기니 너무나 쓸쓸하고 아파서
끙끙 짜증만 내시니
주님,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아들 목사의 기도 소리에 아버지는 윽윽~ 눈물을 닦습니다.
그리고 귀먹은 아버지 귀에 바짝 대고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러니 더 조용히 흐느껴 웁니다.
그리고 김점례 성도님 침상에 갑니다.
허리 골절로 누워만 사시니 그 심정 누가 헤아리겠습니까?
부처보다도 더 묵묵하고 채송화 같으신 분입니다.
이렇듯 천사 같은 분이
어찌 그리 일찍부터 그 못된 치매신지 하나님께 묻고 싶습니다.
측은한 마음에
이마에 손을 얹고 기도드리면 몸 둘 바 몰라하시며
아멘아멘아멘아멘 찬송을 부릅니다.
그러니 치료의 하나님께서 아픈 허리를 위로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12절입니다.
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궈하고
이것이 참된 은혜임을 증거 하노니
너희는 은혜에 굳게 서라
실루아노는 베드로에게
신실한 사람이라 인정받았습니다.
목사님도 그 누군가에게 실루아노처럼 인정받고 싶습니다.
실루아노는 실라의 로마식 명칭입니다.
실라는 사도바울과 빌립보 옥중에 함께 있을 때에
전설적인 사건도 있습니다.
사도행전 16장 25절입니다.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절, 이에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옥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27절,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검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28절,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가로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29절,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부복하고
30절, 저희를 데리고 나가 가로되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거늘
31절,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
🎶 1070 울고 있는 형제여 왜 찬송을 잊었는가
어둠 속의 찬송은 기적을 부른다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의 문을
찬송으로 열었다오
고통의 문을 찬송 찬송으로
찬송 찬송으로
2 울고 있는 형제여 왜 기도를 잊었는가?
어둠 속의 기도는 하늘 보좌 흔든다오
네 모든 사정을 주님께 고백을 하여
위로받고 구원받아
참 평화를 영원 영원토록
영원 영원토록🎶
13절입니다.
함께 택하심을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태어나 두 달이 되었을 때
아이는 저녁마다 울었다
배고파서도 아니고 어디가
아파서도 아니고
아무 이유도 없이
해 질 녘부터 밤까지 꼬박 세 시간
거품 같은 아이가 꺼져버릴까 봐
나는 두 팔로 껴안고
집 안을 수없이 돌며 물었다
왜 그래.
왜 그래.
왜 그래.
내 눈물이 떨어져
아이의 눈물에 섞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말해봤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괜찮아.
괜찮아.
이제 괜찮아.
거짓말처럼
아이의 울음이 그치진 않았지만
누그러진 건 오히려
내 울음이었지만, 다만
우연의 일치였겠지만
며칠 뒤부터 아이는 저녁 울음을 멈췄다
서른 넘어야 그렇게 알았다
내 안의 당신이 흐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울부짖는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듯
짜디짠 거품 같은 눈물을 향해
괜찮아
왜 그래, 가 아니라
괜찮아.
이제 괜찮아 / 괜찮아, 한강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이 있기까지 보이지 않는 손길들이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님(84)은
이미 영화로 유명한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쓴 작가입니다.
그래서 콩 심은 데 콩 나는 것입니다.
데보라스미스(한국 이름 김보라)는 한강 작품을 영어로 번역했습니다.
그래서 세계로 그리고 스웨덴 한림원까지 알려진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K팝은 세계적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젊은이들도 영웅입니다.
이런저런 보이지 않는 애국자들 덕을 보지 않았겠습니까?
이렇듯 베드로도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실라와 마가도 있습니다.
목사님도 혼자 똑똑해서 목사이겠습니까?
목사님을 위해서 골방에서 울며 기도하신 어머니도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이 계시잖습니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14절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 모든 이에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
목사님이 신학교 시절 구약학의 대가 박준서 교수님께 배웠습니다.
박준서 교수께서는 대학동창회를 미국에서 합니다.
미국 하바드대학을 졸업했기 때문입니다.
박 교수님은 풍채가 작지만 크신 분이었습니다.
박 교수께서 구약학 강의를 시작할 때마다
인사가 오른손을 들고 우리들과 함께 샬롬샬롬 크게 합창합니다.
결국, 우리 인생은 이것입니다.
평강입니다.
샬롬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베드로처럼
죽기 전에 평강을 믿음의 유업으로 남겨야겠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인류의 평화를 위해
친히 십자가 고난을 짊어지셨습니다.
엊그제 우리 요양원 퇴(현) 직 모임이 선유도 횟집에서 있었습니다.
우리 강순옥 회장님은 아들 둘 다 의사입니다.
그러니 무어가 부럽겠습니까?
그러니 그냥 친구가 좋은 것입니다.
그래서 바닷가에서 너울너울 노래 부르는데 천사였습니다.
박명숙 총무도 곧 환갑이니 산전수전山戰水戰 눈물에
세월이 무상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다시 만났으니
죽기까지 친오빠 같으신 목사님 곁에서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 김경옥 권사도 맛있는 장자도 호떡 사서
모두에게 한입 가득 채우니 냠냠 얼마나 행복합니까?
그래서 행복은 나누는 자들의 몫입니다.
장자도 바닷가에 이런 푯말이 있었습니다.
버려야 할 100톤의 걱정거리보다
필요한 1그램의 생각이 더 소중하다.
우리 조현실 권사님은 곧 칠십 일 진대 동정녀입니다.
얼마나 착하고 순둥이인지 천사가 따로 없습니다.
파킨슨병에 의기소침意氣銷沈해 있는데
우리 모두 영차영차 기를 몰아주었습니다.
이런 분들이 함께 모여 맛있는 회도 한입 가득 먹고
바닷가에서 손에 손 맞잡고 노래 크게 부르니
세상 무어가 부럽겠습니까?
모두가 행복해 죽겠다고 호호호하하하 웃었습니다.
그래서 송년회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아무리 100톤의 무거운 근심 걱정거리일지라도
시원한 선유도 바닷바람 한 점이 우리 코끝에 스치고 지나가니
엄청 상쾌했습니다.
이것이 평강입니다.
이것이 샬롬입니다.
이것이 베드로의 마지막 인사입니다.
감사합니다.
묵상, 인애하신 주님, 지금까지 살아온 것 주님의 은혜입니다.
지쳐 쓰러질 때도 슬플 때도 많이 아팠을 때도
그리고 잠깐 기뻐 웃을 때도
주님의 은혜입니다.
살아보니 그렇습니다.
그래 오늘 이 시간 주님을 찬송합니다.
주님 홀로 영광 받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주님, 나 한 사람 때문에 얼마나 괴로웠습니까?
그러할지라도 내가 지쳐 쓰러지면
손 내밀어 붙들어 주시지 않았습니까?
이러하신 주님의 은혜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헌금, 주님, 우리는 없어도 모자라도 나누고 베풀 수 있는
믿음과 사랑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 쌈짓돈 풀어 주님께 헌금합니다.
이렇게 구별된 삶을 살게 하시오니 무한 감사드립니다.
주일헌금을 드립니다.
주정헌금을 드립니다.
범사에 고마워서 감사헌금을 드립니다.
십일조를 드립니다.
주님, 드린 손길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축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성령님의 교통 하심이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며 살기를 원하는
그래서 평강가운데 살기를 원하는
우리 성도님들 머리 위에 그 가정 위에
그리고 부친상에 슬퍼하고 있는 오현숙 권사님과 유가족 머리 위에
지금부터 영원토록 함께 있을 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