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선선한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늦더위는 머물러있지만 아침저녁 찬 바람이 진짜 가을이 왔음을 알립니다. 계절의 변화는 항상 우리의 삶에 큰 변화와 활력을 주는 거 같습니다. 바쁜 일상에서도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즐기시기 바라며 저의 어르신들의 행복한 모습도 담아 보았습니다.
하루 일상의 시작~~ 먼저 하룻밤사이 어르신들 건강상태와 변화를 관찰하며 인사를 여쭈어 봅니다.
시설장님도 아침마다 라운딩 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불편하신 건 없는지 특별히 드시고 싶은 음식이 있는지 한 분 한 분 찾아보며 여쭙니다.
항상 원하는 게 많으신 임*연어르신의 욕구도 들어주시고~~
피부로 고생하시는 고*영 어르신 마음도 헤아립니다.
오*순어르신 점점 건강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안색이 밝고 말씀도 잘하십니다.
"튼튼하게 잘생겼다" 하시며 손을 잡더니 "팔뚝이 잘생겼네" 하십니다. 어르신은 보는 직원마다 팔뚝이 예쁘다고 하시지요 ~~ㅎ
식사가 잘 안 돼 마음이 쓰이는지 한 모금이라도 드리고파 우리 과장님이 손수 베지밀을 드려 봅니다. 한 입만~ 한 입만 애쓰는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물리치료를 제공해 드릴 때면 언제나 좋아하시는 어르신들~~ 임*연어르신 공기압 마사지 케어~~ 매일 2타임 이상을 원하여 제공해 드리고 있지요 너무 좋다고 하십니다. 따뜻한 핫팩을 좋아하는 공*옥 어르신.
시간 날 때마다 운동도 열심히 하시시요 다리에 힘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흐뭇해하는 임*연 어르신~~
아침 라운딩 때마다 피부 케어까지 ~~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시지요 매일 정성스러운 손길로 어르신들의 피부가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김*옥 어르신 오늘 컨디션이 너무 좋아요~~ 안색도 밝고 말씀도 하시고 책도 보셨답니다. 매일 이런 날이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촉탁의 선생님 방문 진료가 있는 날입니다. 변함없이 어르신들 히스토리를 들으며 건강상태 체크합니다.
신*월어르신 멍든 눈도 살펴보시고 ~~
오*순어르신이 의사 선생님께 먼저 손을 내밀며 인사를 합니다. ㅎ
옆에 있던 이*태 어르신 "나도" 하시며 악수를 청하시네요~~
가정간호 선생님의 방문도 있어 김*순어르신 수액 투여도 받았습니다. 어르신들이 불편한 곳이 있을 때면 언제든지 달려와 주는 간정간호 선생님 마음이 너무 예쁘십니다. ^^
오늘도 소소한 하루 일상을 보냈지만. 의미가 있던 하루였던 것 같아요. 시간이 갈수록 편안해하는 어르신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