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미소. 중국전 세번째골
홈 관중들에게 조용히하라는 쉿 세리모니에 우레이가 화난 모습으로 강력히 항의하자 손흥민은 웃으면서
논쟁을 피한다.
마치 별거 아닌 일 가지고 크게 신경쓸 거 없다는 식으로 어린 아이 대하 듯
어른스럽게 웃어주었다.
누군가 싸움을 걸어 오면 서로 잘났다고
논쟁을 하고 흥분하게 된다.
마음을 자제하고 성인처럼 행동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마치 욕하는 사람에게 너그러히 웃어주는 큰 스님처럼 말이다.
토트넘 상대 원정경기에서 상대 홈팬들의 거센 야유 소리에 손흥민은
웃으며 손짓했다.
상대 팬들의 야유소리가 크면 클수록
손흥민이 잘했다는 반증이며
원정 선수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칭찬이다. 이를 아는 손흥민은
환하게 웃어 준다.
중국 축구팬들이 세계적인 축구스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친선 경기는 아니지만 경기가 끝나면
수준 높은 축구경기에 박수를 쳐야한다.
수준 낮은 행동의 팬들은 극소수일거라
생각된다.
2대0으로 끝내기는 아쉬운 후반 막판
프리킥 찬스에서 손흥민이 적극적이다.
공을 집어들어 옷으로 물기를 닦는다.
왜 그렇지?
보통 롱드로잉시 공의 물기를 닦지만
프리킥시는 드물다.
공에 회전을 많이 주려는 의도이다.
의도한대로 결과가 완벽하게 나타났다.
낮고 강한 회전으로 수비를 어렵게
만들고 공격수 머리에 정확히 배달되었다.
2번째 골도 의도한 대로 되었다. 손흥민의 헤딩 골은 거의 없다. 수비수가 헤더에 약한 손흥민을 방치하는 것을 정확히 역이용하여
헤더골을 성공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