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상품권 매출 '껑충'
-다른 상품 결제 수단도 활용
-중복활인,,,엄지족들에게 인기
스마트폰으로 가격비교후 영화를 예매하고 상품을 구매하는 '알뜰 엄지족'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상품권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나냏 G마켓의 영화예매권 매출 신장율은 지난 2012년과 비교했을 때 4.6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문화상품권 매출도 1.2배 증가했다.
오픈마켓에서 온라인 상품권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오프라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있다. 온라인 영화예매권은 주중 기준 7000원 수준이다. 오프아린 가격(9000원)보다 22.2%(2000원) 저렴하다. 또 결제 이후 1시간 안에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예매권 번호를 받아서 바로 쓸 수 있다.
기존 영화 티켓 할인 수단인 신용카드나 통신사 할인혜택의 경우 '월 30만원 이상 카드 결제' 등 전월 실적 요건을 채워야 하거나 할인받은 만큼 포인트를 차감한다.
반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영화예매권은 특별한 조건이나 포인트 차감없이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컬쳐랜드와 해피머니 등 온라인 문화상품권도 온라인 쇼핑에서 할인수단으로 활용된다.
G마켓의 큐레이션 커머스 G9에선 해피머니 문화상품권 1000원 권을 '1+1'으로 판매하고 있다. 1000원 권을 구매하면 1000원 권을 추가로 증정하는 식이다. 대개 오픈마켓에서 온라인 문화상품권은 8%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문화상품권은 온라인 제휴 쇼핑몰에서 신용카드처럼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다. 온라인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뒤 다른 상품을 구매할 때 이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면 사실상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상품이라도 온라인 상품권을 싼 가격에 구매해 이를 통해 결제하면 할인받은 것과 마찬가지"라며 "최근에는 모바일 이용자를 중심으로 온라인 상품권 할인 혜택을 챙기는 구매 패턴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