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묻지마 구매를 하고 나서 동구권 제품에 다소 섭섭합을 느끼는 터라 오늘 마음을 달래고자 다시 쇼핑을 돌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딱하니 보이더군요....
바로 타미야의 티-62입니다
박스아트입니다 타미야다운 아름다운 일러스트 한폭이 그러져 있습니다 박스는 그다지 크지 앉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측면에는 도색가이드가 있습니다.
위장무늬 있는 제품일 경우 이게 정말 큰 도움이 되곤 합니다.
박스를 열면 설명서가 두장이 들어 있습니다. 일어판과 영문(기타)판입니다.
박스를 열면 작은 박스에 안 맞게 푸짐한 느낌의 구성입니다..
러시아 전차의 핵심인 포탑입니다. 대충 올려만 놔도 착 올라가는 ..역시 모형명가 타미야 다운 조립성입니다.
주조질감이 없이 밋밋한 포탑이지만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있는척 바꿔주면 되니까 크게 걱정은 안됩니다
가장 중요한게 바로 포탑 프로포션인데 이정도면 제 눈에는 99% 합격입니다~!
차체 상부와 결합을 시켜 보았습니다. 거북이 등껍딱 같은 저 둥글빵글한 호떡 살짝 누른 저 포탑.. 러시아 전차를 격하게 아끼는 요소이지요.. 어제의 씁슬함이 한방에 날라가네요^^;
복잡할 필요 있습니까.. 눈에 보이는거 충실히 재현만 해주면 모형의 본질을 다 했다고 봅니다. 고증은 잘 모르는 저로서는 이넘을 잘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밖에 없으니까요~!
역시 잘 휘어지는 수지궤도.. 타미야 무수지 접착제에도 훌륭하게 착 달라 붙지요. 이 정도면 저는 만족합니다 씨익~
훌륭한 몰드입니다. 밑색 올려주고 웨더링 해주면 살아 숨쉬는 궤도로 변신 하겠지요 룰루루 벌써부터 기분 좋네요~
키트 가격이 겁나 착합니다.. 예전 모터라이즈 버젼이 있었나 봅니다.. 이런 차체가 높을텐데 그럼..그런데 밑을 보시면 괜찮습니다~!
티-72와 55에 비하면 밋밋한 차체 하부입니다 슬라이드로 통 사출입니다. 현가장치까지두요. 뭐 조립 할 일이 줄었군요.. 어짜피 밑 바닦 보일일 없으니 만족합니다 룰루루
모터라이즈바닦이라 높을 거라는 우려와 다르게 양호한 차체 높이입니다.. 합격!
아 벌써부터 아름다워 보이는 차체입니다. 꿀꺽~
티-62 얼짱샷입니다. 여기에 장포신이 달리면 정말 예술 그자체입니다.. 뭐랄까요. 전차케의 세이버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나팔수는 나중에 실력이 좀 더 쌓이면 구매해야겠습니다.. 지금 이넘은 가격대비 성능 구성 기타면에서 가장 훌륭한 캔바스 같은 제품입니다 룰루루
볼륨감 만땅인 로드휠입니다~
고무패드와 분리된 재현이 보입니다. 어제 산 스키프와 너무 비교가 되는데요 ㅠㅠ;
타미야의 트레이드 마크 전차병~! 요 복장에 걸프전 미군 도색해 주면 바로 이라크 정규군이 되겠네요 . 아 얼굴에 콧수염을 그리면 좀더 중동사람틱 해지겠군요. 요즘 나온 티-72나 티-55에 비하면 좀 구형 인형인데 이 것도 어딥니까~
연로통과 각종 장비품입니다.. 아 정말 타미야답습니다
다로 재현 안해줘도 될 만한 연료탱크 재현입니다.. 아름답군요~ 케이블이나 기타는 다른 넘에서 붙혀줘도 되고 여러 모로 선택의 폭이 넓네요 저는~
포탑모양에 맞추어 사출된 선반줄입니다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다만 조심히 잘라야 겠네요.
장식용 궤도~도 있습니다
엔진 햇치와 포탑 햇치 기타가 있습니다. 훌륭합니다~
몇 미리더라 105미리 인가요? 여튼 포신도 괜찮습니다~
엔진 그릴인데 기존 그 망이 아닙니다.. 철재더군요... 느낌 상당히 좋습니다.~!
설명서 입니다. 아 저 멋진 작례 +_+
설명서는 타미야처럼.. !
제가 가장 필요한 중동버젼 위장무늬까지 자세히 그려져 있습니다~ ㄴ ㅑㅎ ㅏㅎ ㅏ
지금은 트럼페터 티62가 결정판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짜피 나중에 살거지만 오늘 발견한 이넘은 홍콩 현재가격으로 만이천원 정도입니다.
거기에 모형명가 타미야 제품인데 돈만원이면 정말 횡재라는 기분이 들더군요.
국내에는 돌아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어제의 씁슬함이 오늘 시원스럽게 날라가는군요~!
요런 느낌으로 만들어 볼려고 합니다 나중에~ (저 아줌마 인형은 마스터박스에서 하나 업어와야겠네요;)
다음 주말에 이사를 하는 관계로 사재기만 쌓여가고 있네요..ㅠ_-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헉~~ 이건!!!! 타미야 최악의 제품중 하나로 불리는 T-62군요!! 앞서 소개한 m60a1 (1972년도판)과 더불어 가장 타미야 스럽지 못한 제품중 하나로 불리고 있지요.. 이건 트럼페터의 T-62 제품 출시와 더불어 모형으로서 가치는 이미 잃어버린 제품입니다. 일단 포탑의 형태도 틀렸고 차체도 양산형과 비교해 형태나 크기가 다릅니다.(무리하게 모터라이즈도 만들다 보니 더구나 출시 당시에는 소련전차의 정확한 정보들도 부족했고요..) 주포도 문제가 많고요... 타미야의 소련군 전차중 명작 T-72/T-55 하고는 영 딴판인 제품이죠.. 원래 보는 안목은 이런것도 사보고 저런것도 사보면서 느는것이니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뭐 싼게 비지떡이지요. 제눈엔 그게 그넘같아 보이니깐요. 작례는 멋져 보이더라구요. 만원 좀 넘는데 나팔수 만들기 전에 함 만들어 봐야겠네요.
타미야 T-62 만들어 보시고 이번에 나온 트럼페터 만들어보시면 느낌이 확 다르실꺼예요.. 저도 해외리뷰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는건 첨인데.. 덕분에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실력있는 목수는 연장탓 안하는법.. 레이님 실력이면 명품으로 다시 뽑아내실수 있을겁니다~~ 화이팅!!
별말씀을요 제가 항상 미라지님 리뷰보면서 구경 잘 하고 사는걸요~ 좀 특이한 물건을 살 기회가 많네요 해외라 보니깐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래 킷에 대한 안목은 좋은 킷도 사보고 그렇치 않은킷도 사보면서 자연스럽게 느는겁니다. 하지만 나쁜킷도 좋은 실력으로 다듬으면 명작으로 뽑아져 나올수 있습니다~ 살짝 만 고쳦면 그런대로 괜찮은 작품이 될겁니다.
워낙 오래 전인 70년대에 나온 것이죠.
냉전시대에 나온 키트인만큼 차량 고증 따지면서 만들기도 쉽지 않았을 겁니다.
고증 따지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만든다면야 결국 도색에서 판가름나겠죠.
지금도 네*버하비에서 팔고 있네요. 온라인 가격이 35.000원..;;
글 내용 속에서 즐거움이 잔뜩 묻어나는군요. 득템 축하드립니다.^^
타미야라고 다 명품이고 좋은 제품인줄 알았는데 가끔은 이런 지뢰 같은 제품이 있더라고요... 왜 아직 절판 안시키고 수정을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가격대비 품질 짱인 트럼페터 제품이 나온지라 수정판이 나온다 해도 가능성은 낮지만... 요새 타미야가 예전의 타미야 같이 않아 보여 안스럽네요.. 약진 아카데미만 보입니다..^^
헐 이게 35000원이군요 국내는; 만원대인 홍콩과 차이가 확 나네요; 여튼 득템이네요 가격적인면에서 확실히 ^^;
득템을 축하드립니다. 자신이 만족하면 그게 제일 좋은 킷입니다. ^^;
특히 러시아땅크는 좀 문외한이라..뚱굴빵굴 하면 다 그 넘들 같아 보이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