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반산(天盤山)은 장수군 천천면 연평리와 진안구 동향면 성산리 경계에 있는 647m의 산이다. 조선 시대 정여립(鄭汝立)[1546~1589]이 은신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향면의 동향 8경 중 하나이다. 산의 모양이 소반과 같이 생겼다는 데서 천반산이란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광여도, 해동지도, 지승 등에는 천방산(天方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1872년 지방지도에는 천방산(天防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로 미루어 천반산은 천방산이라는 이름에서 변형된 것으로 추정할 수도 있다. 산 서쪽과 북쪽은 가팔라서 왕래가 어려우며, 동쪽은 능선이라서 비교적 험하지 않다. 구량천을 사이에 두고 고산과 마주 보고 있다. 천반산의 주봉 서쪽 약 1.2㎞ 지점 평평한 곳 높이 572m에 옛 성터가 있는데, 북동쪽은 절벽이어서 남쪽과 서쪽에만 성벽을 구축하였다. 그 아래에는 송판서굴과 할미굴이 있다. 성의 둘레는 약 2㎞로 삼국 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동향면 성산리 진밭 마을에서 구량천을 지나면 천반산 자연휴양림이 있다. 무주군 안성면에서 발원하는 양천이 감입곡류하면 만든 죽도(竹島)를 잘 조망할 수 있다. 동향면의 8경 가운데 하나이다.
* 천반산의 원래 지명은 천방산으로부터 변형 *
산의 형태가 소반처럼 생겨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광여], [‘해동지도], 등에는 천반산이 아닌 천방산(天方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1872년 지방지도]에는 천방산(天防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로 미루어 천반산의 원래 지명은 천방산으로 부터 변형되었다고 유추할 수 있다. 향토지에 의하면, 성터를 비롯해서 장군바위, 마당바위, 뜀바위, 깃대봉, 시험바위와 대섬 등 정여립 1546~1589)에 얽힌 이야기들이 있다.
또는 주능선 일원이 소반과 같이 납작하다하여 그런 이름이 생겼다는 설과, 땅에는 천반, 지반, 인반 이라는 명당자리가 있는데 이 산에 천반에 해당하는 명당이 있다 해서 지어졌다는 설이 있다.
▶산행일ː2023년 07월 02일(일)
▶산행지ː 천반산(646.9m) 전북 진안
▶코 스ː 주차장-산행안내-진등재-천반산-전망바위-말바위-천반산성-송판서굴(왕복)-뜀바위전망대-임도-구량천-장전마을
▶난이도ː B+
▶누구랑ː부산한마음산악회
▶시 간ː10:09∼14:31(휴식.목욕포함 04ː22분)
▶거 리ː약 8.45㎞(오르내림포함 약 9.01km)
▶날 씨ː맑음 흐림고 비 (구름조금/ 미세먼지 비조금)
☞섬계마을(들머리)ː전북 진안군 동향면 성산리 711-3
☞장전마을(날머리)ː전북 진안군 동향면 성산리 914-1
* 송판서굴과 할미굴의 전설이 있는 산 *
천반산의 주봉 서쪽 약 1.5km 지점에 옛 성터가 있는데 평평하여 군사가 주둔할 만하다. 그 아래 송판서 굴과 할미굴이 있다. 천반산 성지는 진안읍 가막리와 동향면 성산리, 장수군 천천면 오봉리의 경계 지점에 위치하며 산 정상이긴 하지만 넓은 벌이 형성되고 우물이 있어 농성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특히, 북동쪽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어서 따로 성벽이 필요치 않다. 따라서 성벽은 서쪽과 남쪽으로만 축조하였는데 현재 서쪽 일부와 남쪽 일부가 무너진 채 남아 있다. 성의 형태로 보아 삼국시대의 산성으로 보인다. 전설에 의하면 정여립이 역적으로 몰렸을 때 그 일당이 관군과 이 성에서 싸웠다고 하나 당시 전말로 보아 믿기 어렵다. 원래 성의 둘레는 약 2,000m이며, 상당량의 옛 기와편도 수습되었다.
진안죽도 병풍처럼 솟은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가막천의 풍부한 물과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장수와 장계에서 내려오는 천천(天川)과 무주군 안성면에서 동향면을 거쳐 흘러오는
구량천(九良川)이 합수하여 휘감아 돌아 마치 섬처럼 생겼다.
♣.꽃이 핀 자리.♣
꽃이 핀 바로 그 자리에 열매가 열리듯,
지는 꽃잎에 황홀한 외로움 스며와도
나는 여기 이 자리에 그대로 있어야겠다.
내가 꽃잎으로 지는 날 올 때까지는 지금 있는
이곳에서 오래도록 흔들리고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오붓하게 살아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