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봉(울업산)(가평)(2024.06.27.)
코스: 청심빌리지-x321.0-x324.0-신선봉-x324.0-x321.0-청평호수길-청심빌리지, 거리 약 6.2Km, 3시간06분 소요(휴식시간 포함)
누구와: 앞잽이와 나
더운 날씨에 멀리 가기도 뭐하고..가까운 청평호수가에 있는 울업산 신선봉을 가는데, 주차와 차량 회수문제가 있어, 청심빌리지에서 출발하여 정상을 찍고 출발지로 회귀하는 길을 택했다.
04:30 집을 출발하여, 올림픽 도로와 춘천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설악IC에서 나가, 청심빌리지 앞 상가주차장에 오니 05:35, 주차된 차는 밭 부근에 1대 그리고 내차뿐이다. 떡과 커피로 아침을 대신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상가주차장(05:45)
주차장을 나와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가면 버스정류장을 지나 파란 농가건물이 있는곳이 들머리이다. 청심빌리지에 살고 있는 늙은이들이 나와 산책들을 하고 있고, 길은 임도처럼 넓게 7분정도 이어진다.
상가주차장 출발
들머리(파란지붕 건물 왼편으로)
청심빌리지에서 오는 길과 합류
합류지점의 안내도
우측에 유람선 선착장
그리고 효정 수련원
05:56 직진방향으로 계단이 있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데, 이는 청평호수가를 도는 길로서 정상을 갔다 되돌아 올 때 호수가를 돌아 나올 길이다. 이곳의 고도가 80m정도이고, 넓은 임도 같은 길은 끝나고 계단을 오른다. 잠시 가면 이번에는 통나무 계단길이 나오고, 힘겹게 오르기만 한다.
임도 끝에 계단길
통나무계단길도 나오고... 아이고 망구 디진다.
제1 전망대(06:09)
고도 180m정도에 전망대가 나오고, 이곳에서 서쪽으로도 길이 있는데, 하산할 때 호수가로 내려설 길이며, 신선봉은 남서방향의 오름길이다. 로프를 맨 오름길를 오르고, 06:20 추락주의 팻말이 서있는데, 우측은 까마득한 절벽이다.
제1전망대
로프가 있는 오름길
추락주의
저앞에 바위 절벽
꼬불꼬불 나무도
x321.0(06:26)
작은 돌탑이 있는 x321.0을 지나고, 고도차 50여m정도를 내려서면서 내림길에 로프가 인도를 한다. 안부를 지나 길은 오르고, 우측 호수는 구름이 깔려 아무것도 볼수가 없다.
x321.0
x321.0에서 내림길
x324.0(06:49)
06:44 제2 전망대가 나와 올라 보면 사방은 구름으로 덮혀 있고, 전망대를 지나 길은 조금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서 이정표가 서 있는데, 이곳이 x324.0이다. 이정표는 신선봉 600m, 청심빌리지 1.8Km라 했다. 이후 길은 고도차 심하지 않게 지나고, 저 앞에 신선봉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제2전망대
제2전망대에서 조망-북서방향
제2전망대의 안내판
x324.0의 이정표
신선봉(380.9m)(07:07)
안부에서 고도차 60여m를 오르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를 지나면 바둑판을 새긴 돌과 의자가, 그리고 좀더 가면 정상석과 3각점(용두 301)이 있고, 이정표는 왼편-선촌리 1.4Km, 직진-사룡리, 금룡사를 가르키고, 돌무덤 옆에 신선봉을 새긴 4각 돌기둥도 서 있다. 전망대로 가서 10여분 쉬며 간식을 하고, 왔던 길로 하산이다.
신선봉 전망대
신선봉의 신선놀음용 바둑판
신선봉 등산안내
신선봉의 이정표
3각점안내
정상석과 3각점
또다른 정상석
07:26 우측에 로프가 있고, 이대학당 쪽으로 출입금지 팻말이 있다. 그리고 07:34 x324.0 직전 우측으로 봉을 우회하는 길이 있어 잠시 우회길을 따르면 길이 흐지부지 되며, 왼편으로 힘겹게 올라 정상적인 길에 합류한다.
이대학당방향
이대학당 방향 출입금지 안내
07:49 x321.0 전 우측 우회길이 있어 가보면 우측 소리고개 방향으로 길이 갈라지고, 정상을 우회해서 길에 합류했다.
08:04 제1전망대에 와서, 호수길를 걷기위해 왼편(서쪽)의 갈림길로 간다. 길은 지그재그로 내려서고... 데크 계단길도 나온다.
제1전망대에 와서 보는 청평호
호수로 가는 데크계단길
08:16 이정표가 나온다. 직진-주차장 2.1Km, 우측-청평호수길 전망대 650m, 뒤-제1 전망대 440m라 했다. 이곳에서 우측길로 갔다 다시 왼편으로 휘어지면서, 08:18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간다.
이정표에서 우측길로
두번째 갈림에서 우측길로
08:32 데크길이 나오고 길게 이어진다. 왼편 호수로는 수상스키를 끌고 가는 배가 확성기로 스키어를 인도하느라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전방에는 효정 수련원과 교육원 건물이 내다보인다.
호수를 끼고 데크길이...
08:36 이정표가 있는 Y갈림이다. 왼편길은 유람선 선착장 부근 청심 주차장 1.2Km이고, 우측길은 이른 아침 지났던 청심빌리지 방향 길이다. 이곳에서 우측길로 잠시 가면, 08:39 임도에 올라서고, 임도를 따르면서 산책 나온 늙은이들을 몇분 만난다. 신선봉으로 등산을 시작하는 등산객도 한분 만나고..
이정표가 있는 갈림에서 청심빌리지 방향길로
넓은길 따라 청심빌리지 쪽으로
상가 주차장(08:51)
08:47 도로에 나와서 도로 따라 서쪽으로 가서, 청심빌리지로 휘어지고, 왼편 상가 주차장으로 들어가, 산행을 종료한다.
상가의 식당 안내-시간이 일러 아직 열지 않았다
차들이 10여대 왔는데, 건물 앞을 피해 그늘진 건물 옆에 모두 세워 놓았다. 시동을 걸고, 설악IC에서 고속도로를.. 아침이라 차들은 별로없다. 그러나 올림픽 도로와 합해져서는 한남대교까지 많이 막힌다. 집에 오니 10시...
첫댓글 조고문님!
사모님과 함께 이번에는 가평군 설악면 청평호수 위쪽에 신선봉을 다녀오셨군요.
춘천지맥 홍천강과 북한강의 합수점도 가깝구요.
뭐니뭐니해도,,,
주변에 울업산, 보납산, 나산과 통일교 성전이 있는 장락산도 있는데요.
여기가 6.25에 용문산전투의 혈전지였답니다.
중공군 3개 사단이 북한강을 도강하여 용문산으로 밀고 들어가고...
당시 용문산에는 나중에 국방부장관까지 했던 장도영 6사단장이 있었는데
이분 사창리에서 꽁지 빠지고 도망갔던 분입니다.
영연방이 가평에서 막아주어 다행이었지 그렇지않았으면 중부내륙이 뻥 뚫릴뻔 했거든요.
6사단이 패전의 설욕으로 유명세를 치른 용문산전투 현장을 다녀오셨네요.^^
어찌 그리 잘 아셔요...그때 시상에 계셨나요..??
옆에서 본듯 상세히 알고 계십니다.
그 주변 산을 몽땅 돌아야 하는디...기운이 없어서, 차량 회수 때문에 한번에 못하고 나누어 가려구요..
조진대 선배님 오랜만에 인사여쭙습니다.
어제 종합검진 결과 때문에 의사앞에 섯답니다.
다 살아 지금의 삶이 덤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의사입에서 무슨말이 나올지 매우 긴장 속물근성을 드러냈답니다.
삶과 죽음, 성공과 실패,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우리 인생은 그 사이를 맴돌고
그 순간을 누가 곁에서 함께 해주느냐에 따라서 한 사람의 운명이 갈린다 생각해 봤답니다.
더위가 심합니다
건강관리에 조금 더 신경쓰셔요
계백 올림
우와! 청평호반을 즐기시고 오셨군요.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청평호 모습도 멋진 장면입니다.
오리무중의 상황도 만나시고 절벽 우회길도 아슬합니다.
사모님께서 힘드셨을텐데...
무더위 속에 진행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