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5.12.13~14
○ 산행코스:
운암삼거리~모악지맥분기점~ ●묵방산~여우치~가는정이~ ●성옥산~소리개재~ ●왕자산~고목~무래실재~구절재(☆)
~ ●소장봉~사적골재~석탄사~노적봉~오룡고개~ ●고당산~개운치(☆)
~망대봉~두들재~사기점마을~여시목~복룡재~백방산기점~ ●추령봉(송곳바위)~추령
( ● 는 블랙야크 인증지, ☆ 는 지원장소)
○ 산행거리 :41 km
○ 날씨 : 비...진눈깨비..눈(습설)
○ 함께한분들 : 정맥11차팀 12명
○ 9정맥 누적산행거리(로커스 gps 기준/ 접속,곁봉 등 포함된 거리)
| 구분 | 산행거리/km | 비고 |
| 한남금북 | 198.62 | 완료 💖(속리산천왕봉~안성 칠장산) |
| 한남 | 233.19 | 완료 💖(칠장산~김포 보구곶리) |
| 한북 | 218.29 | 완료 💖(수피령~파주 공릉천) |
| 금북 | 332.64 | 완료 💖(칠장산~태안 안흥진) |
| 금남호남 | 71 | 완료 💖(영취산~주화산) |
| 금남 | 167.90 | 완료 💖(주화산~구드래) |
| 호남 | 105.46 | 현재위치 => 추령 |
| 낙남 | | |
| 낙동 | | |
| 9정맥누적거리 | 1,327.10 | 산행기간>> 2025.02.22 ~ 2025.12.14 |
호남정맥(湖南正脈)
호남정맥은 진안군 조약봉에서 시작해 전북특별자치도 완주, 정읍 내장산, 장성 백암산, 순창 추월산과 강천산, 광주 무등산, 장흥 제암산, 순천 조계산, 광양의 백운산에 이르는 산줄기이다.
호남정맥(湖南正脈)은 『산경표(山經表)』의 1대간 1정간 13정맥 중 하나로서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금남호남정맥의 끝 지점인 주줄산(珠崒山, 565m)에서 시작하여, 광양 백운산(白雲山, 1,218m)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조약봉은 금남호남정맥과 호남정맥, 금남정맥 등 3정맥 분기점으로서 만경강, 섬진강, 영산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조약봉에서 백운산까지 정맥 마루금 길이는 423.3km로 남한의 9개 정맥 가운데서 가장 길다.
우리 나라 남부인 호남 지방을 동서로 크게 갈라놓은 이 산줄기는 서쪽은 해안의 평야 지대이며 동쪽은 남원를 중심으로 한 산간 지대이다. 동쪽과 서쪽은 농경과 산업, 그리고 현격히 다른 생활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장흥군의 사자산(獅子山)에서 하동의 섬진강 하구까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산줄기는 지리산에서 김해의 낙동강 하구까지 이어진 낙남정맥(洛南正脈)과 함께 우리 나라 남부 해안 지방에 있어 생활 문화권을 형성해 왔다.
특히 남원 · 순창 · 임실 · 장수 일대는 서쪽에 호남정맥, 동쪽에 백두대간, 북쪽으로는 금남호남정맥이 가로막고 있으며, 여러 시대에 걸쳐 백제와 가야, 신라 사이에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던 무대이기도 하다. 이들 고대 국가 간의 충돌은 남원~장수 일대의 호남정맥과 백두대간 마루금 지역을 따라서 분포하는 봉수대와 산성의 존재로 알 수 있다. 이러한 고대 유적의 발굴에 따른 고고학적 해석은 『산경표』에 전하는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에 입각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것인데, 지질 구조선(地質構造線)과 별 관련이 없으며 지리적으로도 불분명한 노령산맥과 같은 개념으로는 전혀 드러낼 수 없었다는 점에서 『산경표』의 가치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
현대 지도에서 호남정맥의 지명은 곰재 · 만덕산 · 경각산(鯨角山) · 오봉산(五峰山) · 내장산 · 백암산 · 추월산 · 산성산(山城山) · 설산(雪山) · 국수봉(國守峰) · 무등산 · 천운산 · 두봉산(斗峰山) · 용두산 · 제암산(帝巖山) · 일림산(日林山) · 방장산(方丈山) · 존제산(尊帝山) · 백이산(伯夷山) · 조계산 · 희아산(戱娥山) · 동주리봉 · 백운산 등을 찾아볼 수 있으며, 이중 백운산이 해발 1,218m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2013년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1,187m)이다.
고개로는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가 지나고 있다. 해발 280m 가량인 슬치로는 순천완주고속도로, 국도 제17호선, 전라선 철도가 통과한다. 특히 슬치는 백제 시기 이래 교통로로 이용되어 왔던 곳이다. 곰티는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접치는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제22호선이 지난다. 개운치(국도 제29호선, 국지도 제49호선), 묘치고개(국도 제15호선, 국도 제22호선 통과), 봇재(국도 제18호선, 국도 제77호선), 석거리재(국도 제15호선, 국도 제27호선)가 모두 국도가 지나는 고개이다. 국도와 철도가 통과하는 고개로는 예재(국도 제29호선, 경전선), 송치(국도 제17호선, 전라선), 매치(경전선 통과) 등이 있다. 그밖에 추령, 개기재는 국지도, 불재, 오정자재, 유둔재, 곰치, 노고치 등은 지방도가 지나는 고개들이다.
호남정맥(湖南正脈)의 24지맥(枝脈),2기맥(岐脈)
모악지맥(母岳枝脈) 영산기맥(榮山岐脈),변산지맥(邊山枝脈) (호남→영산기맥),두승지맥(斗升枝脈) (호남→영산→변산) 경수지맥(鏡水枝脈) (호남→영산) 태청지맥(太淸枝脈) (호남→영산) 장암지맥(場岩枝脈) (호남→영산) 철성지맥(鐵城枝脈) (호남→영산) 봉대지맥(峰台枝脈) (호남→영산) 병풍지맥(屛風枝脈) 무이지맥(武夷枝脈) 통명지맥(通明枝脈),모후지맥(母后枝脈) (호남→통명) 장원지맥(壯元枝脈) 분적지맥(粉積枝脈) 땅끝기맥(岐脈),백룡지맥(白龍枝脈) (호남→땅끝),옥룡지맥(玉龍枝脈) (호남→땅끝→백룡) 흑석지맥(黑石枝脈) (호남→땅끝) 화원지맥(花源枝脈) (호남→땅끝) 선은지맥(仙隱枝脈) (호남→땅끝) 사자지맥(獅子枝脈) 고흥지맥(高興枝脈),장계지맥(帳契枝脈) (호남→고흥) 여수지맥(麗水枝脈) 억불지맥(億佛枝脈)
실제 호남정맥에서 12 기,지맥 분기점을 확인할 수 있겠다. |
호남정맥 두번째 구간인 이번엔 내장산을 지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추령에서 멈추는 바람에 내장산은 다음 구간에서나 볼수 있게되었다.
비가 내리고 눈보라에 눈까지 내리는 눈은 습설인 관계로 아이젠을 무력화시켜 산행을 힘들게 했다.
산행전 점심.. 뛰어갈거다지부장님의 환갑이라 간단히 축하자리를 가졌다.
운암삼거리에서 단체사진 담아두고 산행 시작합니다.
모악지맥분기점 가는길에 본 묵방산,,
466.8m봉 오름이 까칠하죠.
옥정호 너머 오봉산과 국사봉 조망,,
앞에 산은 나래산,,
초반부터 비가내린다.
9정맥 20구간을 하지만 날씨운이 있어 비를 맞은적이 없는데
드디어 비를 맞으며 산행을 한다.
모악지맥분기점
모악지맥(母岳枝脈) (호남)
호남정맥의 묵방산(x538m)에서 북쪽으로 약 1.3km,
옥정호 초당골에서 약 1km 떨어진 360봉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해서 국사봉(x541m), 모악산(793.5m),
매봉(249.9m), 천잠산(x153m), 승반산(x58.5m), 두악산(x57m), 이성산(60.9m), 국사봉(x61m), 진봉산(72.2m),
봉화산(85m)을 일구고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새만금간척지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75.6km의 산줄기.
고덕산에서 시작된 고경오모종주길이 여기서 모악산까지 이어진다.
까칠하게 올라선 466.8m봉,,
묵방산을 향하고..
갈림길,
정맥길에서 조금 떨어진 정상 다니러간다.
묵방산,, BAC 인증지인데 산방기간이라 인증불가였다.
대나무숲을 지나고..
여우치골
여우치를 지나고..
283.4m
5년전에 달아둔 육하랑시그널이 낡았지만 잘 매달려 있네요.
가는정이에 내려서고..
가는정이
성옥산 가는길에 5차팀 흔적,,
337.6m
성옥산_ BAC 인증,,
소리개재 가는길..
물방울을 담아봅니다.
떨어지는 물방울 순간포착 ㅋ
산수유..먹어보니 맛이 조금 떫다.
소리개재를 지나고..
노박덩굴 열매
방성동 뒷산은 패스하고 방성동 마을길을 지나는길 탐스런 홍시..
산행시작 후 9km지점.. 배도 출출하고 간식먹고 갑니다.
버스승강장엔 의자가 따뜻하고 비도 피할 수 있어서 쉬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뒷산을 다녀온 건전한,셀레네를 만나 함께 왕자산을 오른다.
무래실골 고목은 세월이 흘러도 멋있다.
무래실재에 내려서고..
비가 점점 더 많이온다.
무래실재
무래실재 지나 태경산(425봉) 넘어가며 해는지고..
비는 진눈께비로 변하고 길은 미끄럽고 아이젠은 한짝만 가져갔는데
어느순간 잃어버리고.. 바지춤은 고무가 느슨한가 자꾸내려가고..
가도 가도 나오지 않는 태경산 넘느라 식겁했다.
선재님과 둘이 우여곡절 끝에 구절재 도착한다.
구절재 도착해 떡국 한그릇한 후 쉬어가고 눈이 그치고 나서야 산행을 이어간다.
구절재
호수,셀레네,당대장님
소장봉 가는길에 본 구절재 모습,,
자욱한 안개속에 물기가 머금은 잡풀, 그리고 까질한 무명산,,
눈은 습설이라 아이젠에 눈이 달라붙고 두세걸음이면 눈뭉텅이가 신발에 달린다.
미리내 지나고..
소장봉_BAC 인증,,
연화정사가 있는 사적골재가 보이고..
사적골재
사자산은 석탄사로 우회한다.
사람이 반가운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다.
석탄사 모습
석탄사 옆으로 길은 이어지고..
뒷쪽 계단으로 이어진다.
이쪽은 전망대 가는쪽인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패스한다.
노적봉 가는길 눈보라가 몰아친다.
다시 조용해지며 눈꽃도 담아보네요.
국사봉 갈림길 지난다. 이 근방에서 제일 높은 국사봉,,
어둠속이지만 상고대가 이쁩니다.
노적봉,,
오룡고개 지나고..
오룡고개 모습
고당산 가는길 지겹도록 오른다.
고당산_BAC 인증
고당산 삼각점,, 정읍316
밤엔 셀카찍기가 쉽지는 않다.
하산길에 고인돌 같은 모습이다.
개운재
개운재에서 2차 휴식.. 정체불명의 육계장 떡라면을 먹고 쉬어간다.
갈길이 멀어 해뜨기전 일찍 나선다.
눈이 또 내린다.
궂은 날씨지만 상고대는 대박입니다.
망대봉 가는길..
망대봉,,
정상은 군부대라 갈 수 없고 이정표가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망대봉 지나 임도를 걸어 두들재로 간다.
두들재,,
사기점마을 거쳐 여시목으로 진행,,
홍시가 주렁 주렁,,
사기점마을,,
여시목 가는길 시골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여시목,,
초입이 나무가 쓰러져 막혀 있다.
장애물은 넘으면 되고..
하얀설원에 누워도 보고..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걷는 기분은 상쾌하다.
급경사 암릉구간 눈이 쌓여 등로가 전혀 안보여 난감했지만
조심스럽게 돌파 한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추령봉 가는길이 녹록치 않다.
1차 관문인 백방산갈림길에 오른다.
내장산환종주길 이기도 하며 백방단맥분기점이다.
지부장님 오시고..
함께..
추령봉 다녀옵니다.
추령봉에서 단체사진 담아둡니다.
BAC 인증,,
송곳바위 전망대에 가보니 조망이 전혀 없다.
추령 가는길 미끄덩 ㅋㅋ
추령
이른 시간에 추령에 도착했지만 최악의 등로상태와 습설 때문인지 다들 몸상태가 별로인지라
추령에 멈추기로 한다.
난, 내장산 우화정 설경이 보고 싶어 조금만 더 진행했으면 하는 마음이었지만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아쉽지만 의견에 따르며 추령에서 마감합니다.
-두건(頭巾)-
첫댓글 저희도 금강기맥 마골재에서 접었습니다
눈이 너무와서 진행하자 반 접자 반 그래서 접기로 했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습설이 이거 은근히 사람 잡는거 같아요.
기맥팀도 수고 많았습니다.
여름 모악지맥 1구간 진행했는데 등로가 좋다가 분기점부터 나빠지던 생각나네요.
설산은 보기좋지만 습기많은 눈은 등산화 바닥에 달라붙어 힘들지요.
셋이 지맥할때는 태풍에도 폭설에도 비비람에도 약속이니 진행했지만 지금은 혼자이니 웬만하면 피하고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기에 조금은 여유를 가져야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래도 첫눈 산행에 눈구경은 원 없이해서 좋았습니다.
멈출 땐 멈출 줄 알아야지요.
지부장님, 저보다 멫 달 먼저 환갑을 맞으시는구먼요.
감축드립니다. 그리고 인저 샬샬 댕기셔유 ~~
지난 여름 송곳바위 그 위쪽으로 올라가 쫌 멀리 한바쿠 돌아봤드니
부처손인가 하는 게 바위에 다닥다닥 붙어있던 게 생각나네요. 발길은 거의 없고.
까칠한 추령봉 오르시느라 애쓰셨고요, 거기서 내장산 들어가면 찻길 나올 때까지 멀지요.
그만해서 그치시길 진짜 잘하신 거 같어요.
저는 이날 삽답령에서 대관령까지 비가 안 와서 8시간만에 가볍게 갔는데
호남은 눈비가 많은 양으로 왔군요. 고생 심하셨겠어요.
정맥팀, 마음을 다해 응원합니다. 힘!!!
팔개님은 대간길 걸어셨군요.
지난 여름 땅통종주길에 대관령에서 비그치길 기다리고 기다리다
결국 진고개까지 비 맞고 걸었 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선배님의 배려에 감사합니다
한달만에 보니 엄청 오래된 듯한 느낌이 들었네
함께해서 즐거웠고 많은 이야기들 공감해주어 고맙고..
멋진 설원에서 함께해 좋았다네..
읽으면서 너무 즐겁고 감탄하면서 후기를 감상했습니다~~
정맥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스럽네요
강추위에 눈까지... 분명히 극한에 산행이셨을텐데
사진에는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다음 산행기 또 기다리겠습니다~~
즐겁게 봐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갑작스런 비와 눈에 힘들었지만
워낙 잔뼈가 굵은 선배님들 후배님들이 함께하니
무탈한 산행이 된 것 같습니다.
야간의 눈산행은 좀 위험해요.
길도 잘 안보이게 되니...
그래도 두건님 덕분에 눈구경 이렇게 흠뻑해 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요즘은 랜턴이 좋아 야간이라도 크게 어려운건 없는 것 같아요.
다만 눈이오고 진눈깨비가 난리면 많은 어려움은 있는 것 같아요.
눈보라 맞은 후에 맑은 날씨에 눈이 정화되기도 했네요.
습설이라 등산화에 달라붙는 눈은 정말 싫기도하구요 ㅎㅎ
힘이되는 응원 글 감사드립니다.
눈은 그나마 좀 나을듯합니다 파랑새팀은 8시간넘게 폭우속에... 장마철도 아니고... 완전.......개고생했습니다
지맥팀도 폭우속에 고생하셨군요.
지맥길의 잡목은 비가 더 힘들게 하는 것 같네요.
건설이라면 눈산행은 힐링일텐데
습설이라 우리도 고생깨나 했습니다 ㅎㅎ
글 감사드립니다.
지맥님도 여러모로 고생하셨을 것 같네요.
수고많았습니다.
처음엔 비로 시작해서 진눈개비로 야간에는 눈으로 좀저럼 모두 조금은
힘든산행 하셨습니다
주말에는 어디를 진행하였던 고생하셨을 겁니다
정맥팀 고생하셨습니다
선두에서 길을 터주어 감사했습니다.
산죽길에서 큰 도움이 되었네요.
눈내린 산죽밭은 길도 안보이고 참 난감할때가 많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날~ 비소식이 있음에도, 비에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않고, 눈으로 바뀌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산행시작을 했는데..
등산화에 비가 들어가면서 부터 힘든 산행을 했네요..
갈수록 비가 더 내리고 바람까지 쎄차지더니, 거기다 눈까지 썪여 내리니 장갑도 젖으면서 손시럽고, 발가락은 동태가 된지 오렌지라~ 이카다 큰일나겠단 생각이 뇌리를 스쳐갔네요..
야간구간은 눈이라서 그나마 덜했지만, 마지막 구간은 아침까지 내린 눈이 쌓이면서
미소대장님이 선두에서 러셀을 진행하신다고 고생하시고, 뒤따르는 저희는 속도가 나질 않으니 거리가 줄어들지 않아~ 갈수록 지체되는 산행에 저도 참 힘든 산행 이었습니다..
두건님의 배려에 감사합니당..👍👍👍
저도 비보다는 눈이 내릴거라 보고 눈길은 별걱정 안했는데
습설의 특성을 간과했네요.
첫구간 개고생하고 구절재에서 만반의 준비를 해 후반부 걸음은
비교적 수월했답니다. ㅎㅎ
암튼 수고 많았구요. 첫눈 산행 함께해 즐거웠습니다.
다음 구간은 내장산환종주길과 강천산환종주길을 걸어가는데
기대가 되네요.
일요일 아침에 전화하니까
산행을 진행중이란 이야기도 들었고
내장산을 넘기 힘들것 같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눈이 왔으면 차라리 나았을까요?
어찌 걷든 힘든 길은 마찬가지 였을것 같네요.
덕분에 아직 제대로 즐기지 못한 눈구경 잘하고 갑니다.
전화하실때 바로 옆에서 듣고 있었지요 ㅎㅎ
처음부터 눈이 왔으면 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습설이라 아이젠이 무용지물 되어 급경사 급내림이 많은 호남길이라
좀 거시기 하더라구요.
눈이 좀 쌓이고나면 눈 산행이 조금은 즐거운 산행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악천후 속 문수지맥 수고 많으셨어요^^
비바람 세차게 부는데 "어 바지가" 하시길래 사타구니 쪽이 터진 줄 알았는데,
허리 고무줄이 터졌네요.^^, 뒤에서 한참 웃었습니다..^^
그래도 대단하십니다. 붙잡고 가셨는지 흘리고 가셨는지 모르겠지만,
종착치에 무시히 도착했습니다. 족보도 없는 국도 맛있게 먹고요.
수고하셨습니다. 담 산행 때 뵙겠습니다. 터진 바지 수선해 오시고요.
ㅋㅋㅋ
대환장 파티 ㅋㅋ
다행히 고무줄이 터진건 아니고 비에 젖어 늘어난 것 같아요.
무게 때문에 내려온 것..
다음 구간엔 꽉쪼이니 괜찮더라구요.
암튼 구절재 내려설때 함께해서 든든했습니다.
멋진 설산의 모습이 무래실재 부터 천천히 변하는 모습이 신기합니다!ㅎㅎ 그리고 추령에서 마무리~ 무릎까지 오는 눈은 아니지만 나름 낭만이 있겠지만 그것도 10키로나 짧은 거리나 낭만이 있을 것 같구요! 40키로 장거리는 고난의 행군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고당산 셀카 잘 나왔습니다! 멋진 모습~ㅋㅋ 아무튼 두건선배님 고생 덕분에 멋진 설산 잘 봤습니다.ㅎㅎ
밤에 셀카는 조명이 잘 안되어서 힘든데 하나 겨우 건졌네요 ㅎㅎ
내장산의 설경이 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네요.
내장산은 십수번 와봤지만 겨울은 처음이고
설경을 눈앞에 두고 돌아서는 맘이 ㅠㅠ
그렇지만 전원 무사함이 젤 우선이죠..
내장산의 설경이 보고 싶어지는 호남정맥 입니다 저날은 어디서나 장거리 산행 하신분들은 고생좀 하셨을 겁니다 습설로 인해 등산화는 무거워지고 키는 커지고 등로는 미끄럽고 여러모로
때론 안전을 위해 멈출주도 아는 마음 가짐이 사고도 예방할수 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짖궂은 날씨에 호남정맥길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대설도 지나고 곧 동지가 지나면 눈 산행이 즐거운 날이 올것도 같네요.
호남길에도 가끔 랑탕님 시그널을 보곤 합니다.
땅에 떨어진 것도 있어 달아둔 적도 있고요 ㅎㅎ
기맥길 잘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