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전날에 새해 첫붕어 에 대한 아쉬움과 또 내심
기대로 다시 찿은 탄도호 본류권 입니다
어제는 바람도 불고 기온도 차가워 체감으로 느껴지는
추위가 있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거의 8시가 되서야 전역이 다 얼어버린 호수 에
도착을 했습니다
어제 앉았던 자리는 누군가 벌써 여러대의 구녕을
뚫고 입질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두분의 조사님들이
있기에 저는 하류 수문방향 으로 향합니다
물낚시 때 의 포인트 진입이 어려운 곳을 얼음 낚시때 만이 할수있는 불가한 포인트를 쉽게 진입하고 원하는 자리에 채비를 안착할수 있네요
하지만 부들과 갈대가 잘 형성된 연안 부근에 채비를 넣었지만...수심이 나오질 않습니다
할수없이 본류가 아닌 샛수로 가장자리 수초 부근에
얼음구멍 을 뚫고 여유롭게 기다려 봅니다
잠시후!
나오라는 붕어는 안나오고 어신님 이 도착을 하셨습니다
혼자 오신줄 알았는데 아름다운 미모를 겸비한 형수님도
함께 오셨습니다
반갑게 ...실로 오랜만이라 격하게 허그 인사로 나눔을 하고도 싶었지만 가벼운 포응으로 인사를 했습니다
아뭏든 2년여 만에 형수님을 뵙는것 같고요..
어신 선배님 도 물가에서 뵙는게 약 6개월 은 된것 같습니다
모쪼록 건강으로 이렇게 뵈을수 있다는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두분의 건강함 이 오늘의 건강한 만남처럼
쭉 이어졌음 좋겠네요
자아~~
반가움의 인사도 나누고 했으니 ...
정말로 오랜만의 라이벌 의 자리가 이루어졌네요
물낚시 가 아닌 얼음낚시로 재계된 ... 영원한 라이벌
어신님과 새해 초에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넓게 퍼진 얼음판 입니다
빙질도 단단하고 날씨도 춥지도 않아 참 좋습니다
붕어만 나와주면....

건너 저편은 전곡습지 가 있는 정면 의 방향 입니다
얼음이 단단하게 결빙되어 건너편도 건널수 있습니다
빙질 의 표면도 유리판 처럼 반질 반질 합니다

갈대부근 에 하나는 외로워...두개의 구녕을
뚫고 중간중간 고패질 도 합니다
붕어야~~~나와라

오랜만에 뵙는 어신 선배님 ....
그리고 더 많이 오랜간만에 뵙는 형수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이라...
기념으로 한장 박읍시다

이번엔 셋이서 한장...
소녀처럼 방글방글 까르르 ... 형수님 의 웃음소리가
호수의 전역으로 울려 퍼집니다

발이 시려워서 ...
그동안 붕어를 잡고 싶어도 못잡았데나...
그래서 이번에 어신님 의 따님이 선물해준 방한화...
신어봤더니 너무 뜨습다 하십니다
어신: 텐텐 이 신발 무자게 따습다
발이 하나도 안시려....
.......
........
어신: 어후~~어후~~
텐텐 이신발 정말 따습네
발이 후끈거리고 데일정도여.. 좋네 좋아
텐텐: 네에.....

어신님의 방한화 자랑에 한편에서는 형수님의
빙판 골프 연습을 하시네요
홀 구멍을 만들고 홀컵 깃발대신 얼음끌로 홀컵위치를
세우고...뜰채로 얼음공을 치십니다
근데요....제 얼음 뜰채는 정말 골프채 입니다
골프채로 주방용품 튀김용 제거기 를 달아서 만든 전용
뜰채 입니다

자세 좋네요
자아~~~들어갑니다

운동도하고 ...
달콤한 고구마도 궈 먹습니다
또 형수님의 어릴때 고구마에 대한 옛 추억을 회상하면서
잔잔하게 이야기도 해주십니다

빛나는 고구마 입니다
잘듣고 또 잘 먹었습니다

얼마후...
어신님의 손주가 도착을 했습니다
낳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아장아장 걷습니다
그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어신: 아구 이뽀라~~~
아가 이 할애비가 썰매를 끌어줄게
재미있지...
손녀가 이쁘게 많이 컷네요
지두 있었음 같은 또래인디...ㅋ

오전내 입질도 없어...
오후에 맞은편 으로 이동을 합니다
어섬 둠벙 부근 으로 왔습니다 만..
빙질이 약해 어쩔수 없이 본류 샛수로 에
다시 핍니다

갈대 부근에 바짝 붙혀 입질을 기다려봅니다
예전에는 탄도 붕어 잡기가 참 쉬운것 같았는데
몇년간 새 붕어 얼굴보기 참 힘듭니다
또 붕어도 잔바리로 나오고요
이상 미스테리 입니다
자원도 무지 많은것 같은디...

빙질상태가 참 이쁩니다
열심히 찌를 주시하는 어신님...

전 본류와 샛수로 합수 부근 언저리에 금방이라도
올릴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에이....
입질이 없어...
심심합니나

제 포인트 바로 옆에 본류에 있는 누군가 만들어 놓은
좌대 입니다
물낚시 시즌엔 여기 좌대 들어오기가 참 어렵습니다
물을 건너고 숲을 헤치고 들어와야
좌대에 오를수 있을것 같습니다

멋집니다
물낚시 에 한번 진입해서 해볼까 합니다

빙질의 표면 입니다

붕어는 안잡고...
얼음아래 붕어가 있는지 없는지..
발길질만 ...
텐텐: 어신님! 집에 가자유...
어신: 걷어 걷어...

오메 걷자 마자 냅다 달리네요
텐텐: 어신님 츤츤히 가요
밥은 묵구 가야지요 서시오~~~
어신: 붕어도 못잡고 ...밥은 무신...

근처 식당으로 갑니다
뜨끈한 곱창 전골로 꽝친 어신님과
그래도 입질을 본 저는 맛있는 전골로
순대를 꽉꽉 채웁니다

다음주 중 꽝맨이자 영원한 라이벌 ...어신님은
남도 일주일 출조를 하신답니다
무사 안출 하시고요
근육통증 으로 감기 몸살 기운이 있다 하시는데
건강해야 숙적 라이벌 관계를 이어갈것 아닙니까

노을이 근사합니다
우리 마님 꼬셔서 오이도 부근으로 산책을 다녀오고
휴일 정리를 합니다
19년 매듭도 잘 꿰시고 들 계시죠?
그리고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안달믄....아시죠
박으.....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저는탄도 습지에 있었읍니다
댓글 달아유...재미나게 웃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는 사짜조사 답게 나이 쪼금 젊은 친구 있잔여유...무릉거사님 어신님은 늙어서...ㅋ ㅋ
뭐여. 라이벌전에서 0 : 0 비겼다는
야그 이네요. ^&^
라이벌은 무슨 개뿔...
오랜만에뵈요 ~~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는 저두 함끼워주세요
조행기 너무잘 읽었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 잘 지내시죠? ㅎㅎ
낚시 가고 싶어요 ~~
멋진 풍경 좋습니다 ~~^^
빙질이 예쁘네요
다음엔 붕어도 함께하는 시간이 되세요
유리 표면같이 반질반질하고 마치 연기가 피어나는것처럼 멋드러지게 꽁꽁얼은 표면이 참 아름답습니다. 추위에 건강 유의하십시요~ ^^*
아~~
충분한 에너지가 넘쳐나와 내게로 전달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어신님과 어부인님도 매우 좋아 보입니다.
충전된 에너지 오래 보전하여 즐겁고 행복한 조행만 만끽 하시기 바랍니다~~~^^
잘보고갑니다
빨랑 얼음 녹아라!
낚시가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