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유치 확정 기자회견
[괴산타임즈=노원래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5일 정부에서 승인된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유치 확정에 따른 충북도민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시종 지사는 “청주국제공항이 드디어 날개를 활짝 펴고 세계로 미래로 비상할 수 있게 됐다. 이날(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청주공항을 거점항공사로 신청한 에어로K항공사의 항공운송사업 면허발급이 최종 확정됐다”며 “163만 도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고 운을 뗐다.
이 지사는 “오늘의 경사는 충북항공관광산업육성 범도민추진위원회․도의회를 중심으로 한 도민 모두의 뜨거운 열망, 충북도․청주시․지역 국회의원들의 집요한 정부설득 그리고 에어로 케이 거점항공사의 치밀한 준비 등 3년간 두 번의 도전 끝에 만들어 낸 대규모 합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에어로 케이 거점항공사가 본격적으로 운항하면 3년간 충북에는 5276억원의 생산과 부가가치와 1005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돼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충북도는 에어로 케이 거점항공사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청주공항이 명실상부한 세종시 관문공항,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주공항 활성화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청주공항이 지난 번 사드사태와 같은 피해를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중국일변도 노선을 탈피해 국제노선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소형항공기 계류장을 조성해 현재 제주에만 국한된 국내노선을 2021~2022년 개항 예정인 흑산도·울릉도 공항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와 병행해 청주공항으로 입국한 외국관광객이 우리 지역에 체류해 지역경제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증평 에듀팜관광특구를 2022년까지 완공하고, 국토부와 공동추진하고 있는 국내 호수관광벨트,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등의 연계 관광자원도 적극 개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 “청주공항 시설인프라를 이용객 500만명 시대를 대비해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이미 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장(152만명 수용규모)과 주차타워(1088면)는 완공돼 정상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군용활주로 재포장 공사, 국내선 여객터미널 증축(189→289만명), 주기장 확장(11→13대)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 신규 거점항공사의 사업 확장에 대비해 LCC 전용 국제선 여객터미널 신축 사업 등도 정부사업에 반영토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충북도는 이번 정부로부터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외 운항증명서(AOC)를 발급받아야 하는 절차만 남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