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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활동(社會活動)과 뇌 건강(腦 健康) -사회적 뇌 건강을 어떻게 유지(維持 )할까?] 수 십 년 동안 많은 연구자들은 정신건강문제에 대해 다양한 처방을 내놓았다. 흥미로운 연 구는 뇌가 본질적으로 사회적 활동과 깊은 관련성을 갖는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사회참여 와 뇌 인식 기능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내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의‘Oscar Ybarra(2008)’는 포유동물의 뇌의 크기는 사회집단생활 정도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했다. 인간의 뇌는 본질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진 화했다는 설명이다. 건강한 뇌를 가진 사람이 더 잘 적응하고 ‘사회화’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신경과학자들은 사람들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 해볼 때 뇌는 늘 활발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뇌세포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반응하며 대처하는 능력을 갖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 뇌는 처음 만나는 사람에 대해 0.07초면 상대가 적인지 친구인지를 구분한 다고한다. 사회에 즉각 반응하는 뇌 활동인 것이다. 우리 뇌는 생물 심리 사회적기관이며 끊 임없이 진화하면서 사회속의 뇌로서 사회와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가족, 친구의 관계, 사회적 지지 등 인간관계가 잘못되면 결국 만성 우울증, 스트레스 등 심 각한 정신고통을 겪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사실 마음이 변하면 뇌가 작동하는 법이다. 내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내 마음속에서 생겨나는 현상이 아니던가?그래서 뇌가 원인이되어 마음이 존재하고 또한 마음이 원인이되 어 뇌가 존재할 수 있게 된다.
즉 마음의 상태가 뇌에 영향을 준다. 그야말로 우리의 몸과 의식, 정신, 영혼을 어떻게 개념 적으로 정의하느냐 하는 문제는 자연과학 혹은 사회과학, 신경과학 등에서 끝없는 논쟁과연 구 대상이 아닐 수 없는 영역이다.
1.사회활동(社會活動)과 뇌 건강(腦 健康)
건강 개념이 다양하지만 건강을 설명하는 데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그것은 우선 자연 주의적접근(naturalistic approach)이고 또 하나는 규범적접근(normative approach)이다.
전자는 생물학적 유기체의 기능적 활동을 중시하는 것으로 과학적 근거에 의해 질병으로부 터의 자유로워지는 상태로 보는 견해이다. 반면에 후자는 사회적 도덕적 가치에따라 건강문 제를 설명한다.
건강을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상태와 관련된 가치판단에 의해 건강상태가 차이가 난다는 주 장이다. 특히 규범적 접근은 단순히 질병에대해 생물학적인 의료수단 혹은 의료화(medical isation)차원에서만 보는 것만이 아닌 사회가 요구하는 규범과 가치를 지켜 갈수 있는 건강 으로 해석된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날 뇌 과학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뇌 과학은 인간의 인지능력을 치료하 고 관리 개선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나간다는 희망적인 과학이다.
뇌의 무게는 성인의 경우 몸 전체의 2%에 불과하지만 몸전체 에너지의 20% 이상을 사용한 다는 사실에서 건강에서 절대적인 부분이다. 특히 뇌 관련 연구에서 사회적 신경과학(socia l neuroscience)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사회적 뇌 건강은 사회참여를 통한 노화의 방지 및 뇌 건강을 잘 유지하자는것이다. 뇌 건강 이 좋아야 감정변화를 조절하며 인간의 모든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 신체활동은 뇌 건 강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이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모두가 한 배에 타고 가는 것이 우리들의 사회생활이다. 활발한 사회활 동, 혹은 사회적 봉사 활동은 뇌 활동에 매우 긍정적이다. 반대로 신체적 건강악화와 사회적 고립은 뇌 영역에서 부정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반응력이 감소하게 된다.
사회적 네트워크가 넓은 사람은 더 건강할 뿐만 아니라 뇌의 특정부위에서 활성화 정도가다 르다는 것이 실험결과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사교성이 좋은 사람일수록 그능력에 따른 뇌의 특정영역도 변화한다는 것이다.
많고 적은 사회활동에 따라 뇌의 전측 부분의 피지 질과 전두엽피질(prefrontal cortex)등 뇌 영역 간의 기능도 더 좋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문제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거나 상호접촉이 없는 사람은 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불안 심리가 쌓이면서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 다른 분석에서는 의무적으로 세금을 낼 때와 자발적 자선을 할 때 뇌의 반응이 별 차이없 이 활성화 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이는 강제로 세금을 내거나 자발적 봉사를 하더라도 뇌 기 능에는 어떤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자기공명영상(fMRI)에서 보이는 두뇌활동이 모두 그실제를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는 사실에서 뇌 영상 이미지를 과도하게 신뢰하는 것도 위험한 일처럼 보인다.
주지하다 시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의 내면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다. 사회는 나 를 만들고 나는 사회를 만들어 간다. 그래서 사회는 우리들 삶의 자체이다. 사회적 상호작용 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사람들과 접촉을 한다.
그럴 때 뇌 활성화가 촉진 된다.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인지적 활동이 좋아지지만 또 한편으로 노년기에는 사회생활이 축소될 경우 질병은 물론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본 다. 예를 들어 사회생활이 축소되거나 고달프면 스트레스를 받게 마련이다. 안색이나쁘면 사회 적으로 근심걱정에 눌려 산다는 증거다. 사회는 인간에게 존재론적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다.
매우 시사적이지만 뇌건강에서는 의학적으로 자폐증, 정신분열증, 뇌손상을 다룬다. 뇌파전 위기록(EEA), 자기공명영상(fMRI)등으로 뇌 변화 상태를 측정해 치료한다. 비약적으로 뇌 과학 기술은 뇌에 반도체 칩을 넣고 살아갈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뇌 과학 연구에서 노인도 기억력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은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지장을 둘 정도로 감소하지 않는다고 한다. 늙었어도 뇌 운동을 자주 할 때 젊은이 못지않다는 진단 이다.
노년기에 뇌가 건강할 때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거나 원치 않는 일들을 억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치매가 불치병이 아니라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한다면 어느정도 통제 치료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의학계의 판단이다.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잘 조절 하지 못하지만 노인들은 자신의 긍정적인 생각등 감정 처리에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정신과 의사들은 치료모델로서 생물-심리-사회적 모델을 중시한다. 건강 및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요인들을 검토하고 대처 한다. 개인으로서 주변사람들과의 관계-가족 친구동 료 심지어 불특정사람들과 접촉 했을 때 나타나는 질병의 경로를 분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와 관련 해 뇌 건강은 4가지 차원에서 논의되고있다. 즉 신체적 건강, 다이어트(영 양섭취), 정신적 건강, 사회적 안녕감이다. 다이어트는 ‘뱃살주의보’이다. 비만이 되면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사회적 안녕감은 입고 먹고 생활하는데 따른 사회적 관계다. 사회적 관계는 서로간의 친 밀성 유지, 직접적 상호작용의 관계, 생활 속에서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공감능력이다.
2.노년기(老年期) 뇌 건강(腦 健康)을 어떻게 지켜갈까?
뇌 건강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행동양식, 감성, 걱정, 우울증, 고립감, 그리고 생애과정 중에 입은 학대, 상처 등의 감정과 관련된 것이다. 뇌 과학의 발전과 함께 사회와 뇌 훈련(social brain training)과정을 통해서 뇌 관련 질병을 치유하기도 한다.
많은 나라에서 브레인 피트니스 혹은 명상, 요가 등 마음 훈련이 열풍이 불고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사회적 뇌 훈련 방법으로서 역동적인 두뇌를 잘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몇 가지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뇌(腦)의 지속적(持續的) 사용(使用)이다. 뇌의 활동은 멈추지 않는다. 수십억 뇌세포를 움직이는 것, 뇌를 쓰면 쓸수록 기능이 유지되 는 용불용설(用不用說)이다.
뇌를 쓰지않으면 빨리 늙는다. 뇌세포가 줄어들면 기억력이 저하되고 치매 가능성이 높아진 다. 늘 사물을 아름답게 긍정적으로 감사하게 받아들일 때 뇌의 기능이 좋아진다.
2)충분(充分)한 영양분(營養分)을 섭취(攝取)한다. 뇌는 몸 전체의 산소와 영양분의 20%를 소비한다. 즉 좋은 브레인 푸드를 찾아서 골고루 먹 는다. 식품영양학자들은 5색 곡식, 5색 채소, 5색 과일을 챙겨먹어야 건강해 진다고 한다. 잘 먹고, 잘 싸고(배설), 잘 노는 것이 건강으로 사는 길이다. 100세시대는 섭생이 장수와건 강을 결정한다.
3)신체적(身體的) 운동(運動)으로 뇌 건강(腦 健康)을 잘 유지(維持)한다. 모든 신체는 뇌의 영향을 받는다. 운동에서도 멘탈력(정신력)이 80%, 기술이 20%이라고한 다. 과거는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육체라고 했지만 요새는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생 겨난다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움직이지 않으면 건강도 없고 정신 건강도 없다.
4)늘 긍정적(肯定的) 미래지향적(未來指向的) 생각을 한다. 인간으로서 욕망해도 괜찮다. 욕망이 식으면 어떤 반응도 나오지 않는 법이다. 좋은 일은 언 제나 미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무엇인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믿고 실천하는 일이다. 스트레스, 불안 등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뇌신경세포가 손상된다.
5)계속적(繼續的)인 학습(學習), 도전의식(挑戰意識)이 요구(要求)된다. 계속 배우고 쓰고 읽는 것 단순히 퍼즐맞추기식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새로운 활동으로 두뇌 에 자극을 주는 것이다. 자기 주도적으로 새로운 무엇을 찾아 몰입하는 것 말이다. 키케로의 ‘노년에 관하여‘에서 보면 레온티우스 고르기아스는 107살 까지 살았으나 결코 자신의 연구 와 일을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6)여행(旅行)으로 새로운 환경(環境) 색다른 경험(經驗)을 한다. 뭔가 다른 오늘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떠남의 미학’을 통해 새로운 미지의 땅에서 정서적경 험을 하는 것이다.
7)웃음 유모, 게임을 통해 여유(餘裕)롭게 즐기는 것이다. 하루에 하나씩 즐거운 일을 만들라. 당신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일들을 찾고 적응하는 것이 다. 그리고 하루에 ‘하하하’ 10분 씩 웃어라. 마음에 들지 않아도 웃으며 받아들여라. 하루를 웃지 못하고 보낸 날은 실패한 날이다. ----------------------------------------------------------------
결론적(結論的)으로 인간은 기본적으로 음식(섭생)과 안전이다. 잘 먹어야 뇌가 정상적으로 움직인다. 또 인간의 성장과정은 사회적으로 잘 적응하며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 불안과 두 려움이 없는 안전감(존재감)이 뇌 속에 끊임없이 작용하게 마련이다.
가족과 함께 살고 사랑하고 친구를 만드는 것, 모두가 손실을 피하고 안전을 만들어 가려는 행동이다. 말인즉 친구와 가족은 행복의 열쇠다. 그들은 행복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뇌 건강 의 열쇠가 된다.
그러니 지금까지 구축된 기본 네트워크를 넘어 타자들과의 폭넓은 상호작용으로 사회적 이 동을 증가시키는 일이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정신병원 557곳에 입원환자가 590,000 여명 정도라고 하는데 여기에 끌려가지 않는 것만도 축복이다.
더구나 알츠하이머, 중증 치매에 걸리지 않았다면 운이 좋은 사람이겠지만 더 잘한 것은 사 회적 책임을 다한 것이고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끝으로 필자의 결론은 간단하다. 마음, 생각, 감정이 뇌 시스템에 의해 활발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것은 오직 자기 책임이라는 것, 100세 시대 건강은 곧 웰빙이요, 재산이라는 사실이다. <우정 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