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스겔 20:12(개역개정)
12 또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고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노라
오늘 설교는 주일성수에 관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실수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주님이 하시는 일과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을 분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농사의 예를 들어봅니다. 하나님은 햇빛과 비를 주시고 곡식을 자라고 열매 맺게 해주십니다. 우리는 땅을 기경하고 씨를 뿌리고 김을 매주어야 합니다. 땅을 기경하고 씨를 뿌리고 김을 매는 일까지 하나님이 하신다고 생각하고 일하지 않으면 그 밭에서는 절대로 열매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범사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구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말씀대로 사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주일성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일 성수는 하나님이 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주일을 지키기 위하여 마음을 쓰고 헌신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통합측 총회장을 지내신 목사님께서 어릴 때 다닌 교회에 독실한 믿음 생활을 하는 18세 소녀가 있었답니다. 소녀의 아버지는 소녀가 교회 생활을 못하도록 핍박했습니다. 그래도 소녀가 생명을 걸고 주일을 지키니 하루는 아버지가 교회에 가지 못하게 하려고 토요일 늦은 시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 내일은 산기슭에 있는 목화밭의 목화를 다 뽑아라. 만일 목화를 다 뽑지 않고 교회에 가면 죽을 줄 알아라.” 다음 날 아침, 아버지가 일어나 보니 딸이 없습니다. 아버지가 혹시나 하고 교회에 가보았더니 예상대로 딸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목화를 다 뽑지 않고 교회에 가면 죽는다고 했는데도 내 말을 거역하고 교회에 가다니!” 아버지는 몹시 화가 났지만 목화밭에도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목화가 다 뽑혀 있었습니다. 주일을 지키기 위해 그 어린 소녀가 밤새도록 목화를 뽑은 것입니다. 그 시대에는 장갑도 없었으니 맨손으로 목화를 다 뽑았습니다. 아버지가 목화 줄기에 묻어 있는 피를 보았습니다. 어린 딸이 그 넓은 목화밭의 목화를 손에 피가 터져도 밤새도록 다 뽑고 교회에 간 것입니다. 아버지는 가슴이 찡했습니다. 아버지는 이런 딸을 보며 마음에 감동이 왔습니다. ‘내 딸이 이렇게 까지 하면서 교회에 가는 것을 보니 하나님이 보통 분이 아니구나’ 그래서 그날 아버지도 예배에 참석했고 예수님을 믿고 나중에 장로님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기본원칙으로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1-4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계명이고 5-10계명은 인간에 대한 계명입니다. 그런데 그 10가지 계명 중에 가장 내용이 길고 자세하게 주신 계명이 제4계명인 안식일 계명입니다. 왜 하나님은 안식일 계명을 다른 계명들보다 길고 자세하게 말씀을 하셨을까요? 안식일 계명이 십계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중표 목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사람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습니다. 주일날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기 때문에 우상을 만들지 않습니다. 또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높이 찬양하니까 망령되이 일컫지 않습니다. 주일성수 잘 하면서 하나님 말씀 듣는 사람은 부모에게 불효하지 않습니다. 살인하지 않습니다. 간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일성수는 모든 계명 중에 가장 핵심 되는 계명입니다.” 오늘 설교는 주일은 어떤 날인가와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주일은 어떤 날인가? 1) 주일은 구약의 안식일이 변한 것이다. 여러분! 우리는 주일을 지켜야 합니까 안식일을 지켜야 합니까? 당연히 주일이지요. 그런데 지난 2012년 6월1일자 조선일보 광고면에 성결교회 어떤 목사님이 대문짝만하게 ‘일요일 예배, 성경에 있는가?’라는 제호의 광고를 냈습니다. 그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계명은 성경에도 있고 찬송가 뒷면에 한 번 더 크게 강조된 그 분의 명령이시다. 마땅히 토요 안식일 예배를 드리는 것이 충절이고 믿음이다. 그런데 왜 모든 기성교회들이 하나같이 성경에도 없는 일요일 예배를 보면서 항명의 죄를 범하고 있는지.....”라고 말했습니다. 일요일 예배는 로마에 의해 태양신을 섬기던 날에 맞춰서 만들었다는 말입니다. 어떤 이들은 로마시대에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인정하면서 로마 사람들이 섬기던 태양신 축제일 Sunday를 기독교의 예배일로 바꾸었기 때문에 주일은 태양신을 숭배하는 날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Sunday에 모이는 주일예배는 로마시대 교회가 주일로 공포하기 이전에 사도들과 성도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일요일에 지키는 주일은 예수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우리 주님은 안식 후 첫날 그러니까 요일로는 일요일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에서 성령님께서 임하신 날 역시 일요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보면 초대교회는 안식 후 첫날인 일요일에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사의 기록을 보면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하기 전에 이미 기독교회는 주일을 성수하셨습니다. 2세기경의 문서인 디다케는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주일은 특별한 날이므로 함께 모여 죄를 고백하고 떡을 떼며 감사를 드릴 것이다.” 사도요한의 제자였던 이그나시우스는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주의 날을 지키며 살고 있는데 이는 그 날에 우리들의 생명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서신서를 보면 초대교회 때 성도들은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일을 지켰습니다. 골 2:16,17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이 말씀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유대교 전통에서 벗어난 음식을 먹었고, 유대교의 절기를 지키지 않았고, 안식일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갈 4:10,11을 보면 사도 바울은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11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한 이유는 갈라디아 교인들이 구약의 절기와 월삯 그리고 안식일 등을 지키므로 복음에서 떠나 율법주의에 빠질 것을 염려하여 한 말입니다. 행 20:7에 보면 초대교회는 일요일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고전 16:2을 보면 매주 그렇게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바울은 초대교회 교우들에게 매주 첫날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며 헌금을 하라고 가르친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율법을 완전하게 하셨습니다. 음식도 절기도 월삯도 안식일도 그리스도 안에서 재해석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안식일은 주일개념으로 새로워진 것입니다.
2) 주일은 지키면 복이 되는 날이다. 창 2:3을 보면 하나님이 일곱째 날 즉 안식일을 복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제일 복된 날은 여러분이 사업을 하고 직장을 다녀서 돈을 버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주일입니다. 사람은 영적인 은혜를 받고 힘을 얻어야만 세상을 승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우선 급한 것이 돈 같아 보이지만 우리가 은혜를 받지 못하면 돈을 벌어도 실패자가 됩니다. 사 58:13,14을 봅시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14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이 말씀에서는 안식일을 잘 지키는 사람에게 3가지 복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주실 것입니다. 주일을 잘 지키면 인생이 행복해집니다. 즐거움은 하나님 밖에서 즐거움이 있고 하나님 안에서 즐거움이 있습니다. 하나님 밖에서의 즐거움은 쾌락이며 그것은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즐거움입니다. 주일을 잘 지키면 하나님 안에서 참된 즐거움을 누리게 됩니다. 그것을 희락이라고 합니다. 둘째는 땅의 높은 곳에 올리십니다. 하나님이 높이시면 누가 낮추겠습니까. 주일을 잘 지키면 하나님이 높여주십니다. 셋째는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십니다. 약속의 자녀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는 복입니다. 의료인들은 인체가 지속적인 긴장을 유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6일 일하고 하루 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엿새 일하고 하루 쉬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이 이런 주기가 인체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데 필요하고 능률적임을 판단하셨기 때문인 것입니다. 인구학 전문지인「데모그라피」에 ‘종교와 수명’이라는 논문에 따르면 매주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의 평균 수명은 82세인데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의 평균 수명은 75세였습니다.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은 신앙인에 비해 조기 사망할 위험이 높게 나타났으며 교회 참석 회수가 높을수록 조기 사망 위험이 적었다고 연구진은 발표했습니다. 주일을 잘 지키면 건강의 복도 받는 것입니다. 이런 발표에 대해 의사학회는 신앙생활에서 얻는 마음의 평화는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이것이 건강에 도움을 주므로 장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성도들이 교회에 와서 은혜를 받으면 마음속의 독이 빠집니다. 마음속에 있는 모든 스트레스가 다 사라집니다. 그래서 주일성수 잘하는 성도는 장수합니다. 주일을 잘 지키면 복이 되지만 주일을 지키지 않으면 저주가 됩니다. 겔 20:13과 21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안식일을 더럽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분노를 쏟으셔서 그들을 멸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주일은 잘 지키면 복이 되지만 지키지 않으면 저주가 됩니다. 우리가 주일을 잘 지키면 복을 주시고 주일을 지키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데 겔 22:6을 보면 주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빛나게 하는 일이고 주일을 지키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 경찰청장님의 보고에 의하면 월, 화, 수, 목, 금, 토요일에는 교통사고를 당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교인이 별로 없는데, 주일에 교통사고를 당하는 사람들 중에는 교인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고를 당한 교인들은 교회에 오가는 도중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 거의 다 교회가 아닌 다른 곳에 놀러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잘 아시고 엿새 동안 일하고 이레째는 안식하라고 하셨겠습니까?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이 내리신 제도인 것입니다. 주일을 잘 지키면 복이 되고 주일을 지키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저주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섭리를 무시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살아야 복이 되는 것입니다.
3) 주일은 하나님이 구별하신 날이다. 창 2:3입니다.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하나님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거룩이라는 말은 구별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주일을 다른 날과 다르게 구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들도 주일을 구별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일주일 동안 주일을 기다립니다. 토요일은 주일을 준비합니다. 하나님께 드릴 헌금도 미리 준비를 하고 의복도 준비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주일을 기다립니다. 주일에는 일하지 말아야 합니다. 놀러가지도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아와서 구별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기를 힘써야 합니다. 겔 20:12에 보니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는 표라고 했습니다. 주일을 지키는 사람은 거룩함의 표가 있는 사람이고 주일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거룩함의 표가 없는 사람입니다. 주일을 지키는 것은 삼손의 머리카락을 지키는 것과 같습니다. 삼손은 머리카락이 잘리고 나서 대적에게 사로잡혔고 눈이 뽑혔습니다. 이 시대에는 주일을 지키지 않으면 영적으로 무너지는 시대입니다. 주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합니다. 진주를 술에 넣으면 녹아 없어진다고 합니다. 진주 같은 사람도 가지 말아야 할 곳에 있으면 녹아버린다. 주일 어기고 놀러 가면 그 때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앙은 진주가 녹듯이 녹습니다. 주일 어기고 사람 찾아가는 것, 결혼식장 가는 것, 그 때는 윗사람 알아보고 인간관계 잘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삼손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일과 같습니다. 주일 어기고 일하는 것도 그 때는 돈 버는 것 같지만 그건 하나님의 법칙이 아닙니다. 그게 망하는 길입니다.
2. 주일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일하지 않기 위하여 39가지 금지 사항을 갖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묶거나 푸는 것이 일입니다. 신발 끈을 묵거나 푸는 것도 일입니다. 안식일에 신발 끈이 풀어지면 그대로 다녀야 합니다. 두 글자를 쓰거나 두 글자를 쓰기 위해 두 글자를 지우는 것도 안식일을 범하는 것입니다. 불을 끄거나 불을 켜는 것도 포함됩니다. 선교사님들 말을 들어보니 안식일에 이웃 주민이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달라거나 불을 꺼달라는 부탁을 한답니다. 왜요? 자기가 켜거나 끄면 안식일을 범하기 때문이지요. 이스라엘에서 가이드에게 들은 말인데요. 안식일에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를 떼어서 쓰면 안식일을 어기는 것이고 떼어진 휴지를 쓰는 것은 괜찮다고 합니다. 탈무드에서는 이런 금지 사항들을 공공연하게 어기는 사람들은 우상숭배자로 여기며, 우상숭배자라도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면 그 죄를 사함 받는다고 가르칩니다. 쿰란 공동체 생활을 했던 엣세네파들은 안식일는 500m 이상 움직여서는 안 되었습니다. 당시의 랍비들은 1Km까지는 허용했었습니다. 엣세네파들은 마실 물을 길어다 항아리에 붓는 것, 무엇을 집에서 밖으로 내가거나 밖에서 집으로 들여오는 것, 닫힌 항아리를 여는 것, 새끼를 낳는 짐승을 도와주는 것, 집안 청소, 아이를 안아 주거나 업어 주는 것도 금했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금지 조항들을 어겼을 때에는 7년 동안 가두도록 규정하였습니다. 엣세네파의 조항을 지금 우리들에게 적용하면 우리는 평생 갇혀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주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1) 주일에는 안식하라 창 2:3입니다.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안식하라는 말은 첫째, 일하지 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창조하시던 일을 마치시고 안식 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직업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우리가 돈을 열심히 벌되 목숨까지는 걸지는 말아야 합니다. 죽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사는데 은혜 받는데 지장이 있을 만큼 열심히 살면 실패자가 됩니다. 주일을 지키는데 지장이 있을 만큼 일을 하면 실패자가 됩니다. 둘째, 안식하라는 말은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안식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쉼과 평안입니다. 쉼만 있으면 휴식이고 쉼에서 평안을 얻으면 안식입니다. 진정한 안식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몸은 쉬는데 마음이 쉬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육체적인 고통이나, 마음의 고통, 근심과 불안이 있는 사람은 안식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속에 안식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하는데 힘을 써야 합니다. 어거스틴이 한말입니다. “내가 주님 안에서 안식을 얻기까지는 참 평안이 없었나이다. 오 하나님! 당신은 당신 자신을 위하여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은 당신 안에서 안식을 찾을 때까지 쉼이 없나이다.” 이 말은 우리가 주 안에 거할 때만 안식이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엿새 동안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마지막 날 인간을 만드시고 그 다음날 안식에 들어가셨습니다. 여기에 신비한 비밀이 있습니다. 인간의 시작이 일로 시작된 것이 아니고 은혜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말은 인간은 노력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실 때 우리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 혼자 다 하셨습니다. ‘너희는 다만 은혜로 살아라’ 그래서 창조 다음날 하나님과 함께 안식에 들어간 것입니다. 주일에는 하던 일을 멈추고 주님 안에서 안식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날 성도들 가운데는 여러 가지 직분을 맡아서 주일날 쉬기는커녕 직장생활을 하는 것보다도 더 힘쓰고 애쓰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주일날 쉬지 못하고 더 피곤합니다. 그러나 육체는 피곤하더라도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 안에서 영광과 존귀를 돌리는 것이 참된 안식입니다. 요 5장에 보면 주님이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셨습니다. 그 일로 유대인들과 안식일 논쟁이 붙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 주님은 안식일에도 분주하게 아버지의 일을 하셨습니다. 우리도 주일에는 세상의 일은 접고 아버지의 일에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2) 주일은 기억하라(출 20:8) 출 20:8에 보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말씀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재정하신 날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기억하여 지키면 하나님을 기억하게 됩니다. 우리는 주일을 지키면서 하나님의 사역을 기억하게 됩니다. 첫째, 창조를 기억하게 됩니다. 출 20:11을 보면 안식일 게명을 주시면서 여호와가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드셨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주일을 지키며 창조자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둘째, 구원을 기억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보다 더 감사해야 할 것이 구원입니다. 신 5:14,15을 보면 안식일 계명을 주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신약시대를 사는 우리는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통하여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일을 지키며 구원자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셋째, 재림을 기억하게 됩니다. 주일은 주의 날인데 이 땅에서 1주일에 한번 씩 지키는 주일은 영원한 주의 날을 보여주는 그림자입니다. 그래서 성경 살전 5:2; 살후 2:2; 벧후 3:10에 보면 주의 날은 주님의 재림의 날을 말합니다. 우리는 주일을 지키면서 주님이 앞으로 행하실 재림과 영원한 심판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3) 주일에는 3가지를 금하라. 사 58:12입니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이 말씀에서는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 3가지를 말씀합니다. 첫째 네 발을 금하라고 했습니다. 즉 주일에는 갈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을 분별해야 합니다. 둘째, 오락을 행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주일날 세상적인 오락에 빠지면 안 됩니다. 셋째, 사사로운 말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어생활도 조심해야 합니다.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언어생활도 정화가 되어야 합니다.
4) 주일에는 주를 기쁘게 하라. 주일에는 주를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일은 그분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주일이 무슨 뜻입니까? 주의 날을 줄여서 주일이라고 하는 것이잖아요. 마 12:8에 보니 주님은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셨습니다. 주일의 주인공은 주님이십니다. 생일에는 생일을 맞은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주인공을 기쁘게 하려고 합니다. 주일은 주님이 주인공이십니다. 물론 모든 날이 그래야 하지만 주일은 주의 날로 특별히 구별시킨 날입니다. 그러므로 주일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우리의 유익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누군가의 생일이어서 식사를 하러 간다면 그날 메뉴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선택합니다. 나는 한식을 제일 좋아하는데 주인공이 일식으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일식집에 갑니다. 주인공이 중식이 좋다고 하면 중국집에 갑니다. 마찬가지로 주일에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합니다. ‘다니엘 명’이라고 하는 사람의 간증집 가운데 「백이 도대체 누구야?」 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1996년도 미국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취업을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공부를 참 잘했습니다. 뛰어난 인재입니다. 미국의 최상 법인 여섯 군데 가운데, 네 곳에서 오라는 제의를 받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제일 좋은 1위 회사인 ‘아서 앤더슨’ 이라고 하는 회계학 전공자들의 꿈의 대상인 곳에서도 제의가 왔습니다. 망설일 필요 없이 1등 회사를 찾아갔습니다. 마지막 면접을 하는데, 이 회계사라는 직업이 수준 있는 직업이지만, 하루에 12시간 일하고, 주일날도 일해야 한다라고 합니다. 주일날도 교회 못가고 일한다는 것이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이 여섯 군데 회사 중 꼴찌인 ‘쿠퍼스 & 라이브 랜드’에서 연락이 와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사장의 마음에 꼭 드는 인재란 말입니다. 사장이 “어떤 조건을 들어주면 회사에 오겠는가?” 물었습니다. 다니엘 명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다른 조건은 필요 없습니다. 돈도 아닙니다. 출세도 아닙니다. 주일날 교회에 갈 수 있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랬더니, 사장이 흔쾌히 승낙을 합니다. 사장도 크리스천이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가만히 있습니까? 1위 회사를 두고, 꼴찌 회사를 갔는가 라며 비아냥거립니다. 믿는 사람까지도 그랬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 당시 1위 회사였던 ‘아서 앤더슨’은 회계부정 사건에 휘말려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반면에 6번째 회사는 2년 후 빅5인 회사와 합병하여 일약 1위 회사가 되었습니다. 다니엘명은 말했습니다. “나는 꼴찌를 선택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꼴찌를 1등으로 만드셨습니다.” 주일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날입니다. 주일은 주님이 지켜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지켜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목사님이 젊은 시절에 군에 갔는데 헌병대에 들어갔습니다. 부대에 배치를 받아서 간 후 첫 번째 주일날이 됐습니다. 소대장을 찾아가서 “소대장님 교회에 가야합니다.”고 하니까 소대장이 본때를 보여주려고 전 소대원들을 집합시켜 놓았습니다. 그 당시 헌병이 얼마나 기합이 센지 모릅니다. 소대장은 헌병대 역사상 주일날 교회에 가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소대장이 “너 맞아 죽을래? 교회에 갈래?” 그러더랍니다. “맞아 죽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엎드려놓고 때리는데 길수도 없도록 때렸습니다. 매를 맞고 딱 퍼졌는데 물을 뿌리면서 “너 교회에 가겠냐?”고 묻더랍니다. 또 “예, 가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소대장이 감동을 받았는지 “너는 제대하는 날까지 교회 나가라”고 말하고 도장을 찍어 주더랍니다. 그래서 교회에 나갔습니다. 주일은 주님이 지키는 게 아닙니다. 내가 의지를 가지고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고, 손해가 되고, 문제가 있어도 물러서면 안 됩니다. 주님은 의지를 드려서 하려고 하는 사람을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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