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시인협회, 국제 난민 돕기 바자회
사단법인 한국시인협회는 1957년에 창립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 문학단체입니다. 또한 국내 최초의 장르 단위 문학단체이기도 합니다. 청마 유치환 시인이 초대 회장이시고, 조지훈, 박목월, 조병화, 김춘수 시인 등이 역대 회장들입니다. 좋은 시를 쓰는 1,500명의 시인들이 회원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비롯된 비극이 그 끝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얀마 내전의 참극과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난민들도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고 난민들은 전장에서, 또는 타국을 방황하고 있습니다. 70년 전 유사한 비극을 겪은 우리에게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시인협회는 이들 국제 난민들과의 연대를 선언합니다. 국제 난민들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10월 15일(토)와 16일(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산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고자 합니다.
수익금은 난민들을 돕는 일에 쓰여지도록 할 것입니다. 6·25 때 세계가 우리를 도왔듯이, 이제는 우리가 그들을 돕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물품들을 기다립니다. 문인들이나 귀빈들께서는 소장품을, 지방에 계시는 분들은 지역 특산품도 좋은 상품이 될 것입니다. 버리기 아까운 물건이지만 몇 번 사용했거나 사용하지 않은 것, 언젠가 누구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집안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물건 등 그 어떤 것도 가리지 않습니다. 아울러 이날 현장으로 오셔서 필요하고 소중한 물품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하루를 남산의 풍광을 즐기고 교류하며 의미 깊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문의처 및 접수처 : 03131 서울 종로구 율곡로 6길 36 월드오피스텔 1006호 전화 : 02)764-4596 팩스 : 02)764-5006 이메일 : kpoem21@hanmail.net
행사장소 : 서울 중구 퇴계로 26길 65 (예장동 2-20) 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 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