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2. 칠보산(七寶山) (2018. 12. 1)
칠보를 꿰맨 진기(珍技) 함북(咸北)의 가인 솜씨
갖가지 기암 창송 복장(腹藏)에 숨겼으니
개심동(開心洞) 두메바위 위 무지개가 아른대
* 칠보산(七寶山 906m): 함경북도 명천군 상고면에 있다. 북한의 5대 명산이자, ‘함북8경’ 중 하나다. 백두화산대가 마천령산맥과 함께 달리면서, 백두산을 비롯한 간백산(間白山)·북포태산(北胞胎山) 등 여러 화산을 일으켰다. 길주·명천지구대를 건너 동쪽에 ‘칠보산지’를 만들고, 멀리 울릉도에 이르러 성인봉을 분출시켰다. 원래 일곱 개의 산이 하늘을 찌를 듯이 가지런히 솟았다 하여 유래되었는데, 여섯 개의 산은 바다에 가라앉고, 이 산만이 남았다는 전설이 있다. ‘내칠보’는 알칼리 조면의 기암괴석으로 산세가 수려하다. 그 동쪽에 있는 ‘외칠보’에는 여러 가지 이름의 봉우리와 기암 및 굴들이 많다. 특히, 개심사(開心寺)가 있는 동네에 온 산을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第一江山’ 글씨가 새겨진 바위는, 주위의 산봉, 계곡과 어울려 절경을 빚어낸다. 산지의 동쪽은 ‘해칠보’(海七寶)다. 북쪽 어랑단(漁郎端)에서 무수단(舞水端) 사이의 해안은 일직선상으로 수백m 높이의 절벽을 이루고, 거센 물결에 침식되어 웅대한 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해식으로 형성된 아치(arch)인 무지개바위·달문, 그리고 시스택(sea stach)인 촛대바위·촉석암·솔섬 등이 아름다운 해상공원을 창조했다. 바닷가는 유명한 어장이며, ‘칠보각’으로 이름난 미역의 산지다. 또 물개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발췌 수정)
* 칠보; 불가에서 말하는 7가지 보배. 금, 은, 진주, 산호, 거저(바다조개), 마노(석영), 파리(수정).
* 대련(對聯) 하나; 청산불묵만고화(靑山不墨萬古畵) 유수무현천년금(流水無絃千年琴); 청산은 먹을 쓰지 않아도, 만고를 간직한 그림이요! 흐르는 물은 줄이 없으나, 천년을 연주해온 거문고라!
* 유산여독서(遊山如讀書); 산에 노니는 것은 책을 읽는 거와 같아 절로 깨닫는다.(논어)
* 북한의 5대 명산 중, 구월산과 함께 시조 짓기를 빠트린 산이다. 가보지 않음.
* 《山書》 제30호(2020년) 북한의 명산 2제 (150~151면). (사) 한국산서회 발행.
* 졸저 『鶴鳴』(학명, 학이 울다) 정격 단시조집(8) 제-242(223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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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agna Chilbosan
La vera tecnica di cucito cloisonné, l'abilità di un Gain della provincia di North Hamgyong
Nascosto in tutti i tipi di vestiti dalla forma strana.Un arcobaleno appare sopra Dume Rock a Gaesim-dong
* 2024. 11. 19 이태리어 번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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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이; 한국고서연구회 이사. (사) 서울특별시산악연맹 이사 역임.
© 칠보산, 네이버 블로그 인용,(2013.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