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Thomas W.Hiddleston
*잉여로운 휴학라이프에 위기를 느끼고 찌는 글*
*전설과 설화를 기반으로 쓰므로 여러가지 전승이 있음*
*알고있는 다른 전승 있음 댓글로 달아주면 탱큥베리마취*
*글 재밌게 못 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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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마음씨 착한 덕진이라는 처녀가 살았어요!
덕진이는 주막을 운영하는 젊은 여성 CEO였죠.
마음씨가 너무 착한 덕진은 가난한 이웃을 항상 도왔습니다.
보여주기식 기부가 아니고 정말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이웃을 도왔습니다.
다행히 주막을 하는 덕진은 넉넉하지는 못해도 음식을 나누어 줄 수는 있었답니다.
덕진이네 동네에는 다른 고을과 다를 바 없는 적당히 나쁜 원님이 있었어요.
잔혹하게 백성들의 고혈을 짜먹는 정도는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욕심쟁이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는 원님이였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원님이 콱! 하고 죽어버렸어요.
"아이고, 억울해라 아직 내 집 곳간에 쌀을 가득 다 채우지도 못했는데!!"
"너 이미 죽었으니 이승의 곳간이 무슨소용임? 닥치고 따라오는게 좋을 것이야"
라고 협박하는 저승차사들을 따라 원님은 삼도천을 건너고 염라대왕에게 갔지요.
그랬더니 이게 왠일?
"얘 아직 죽을 때 안됨;;; 너네는 왜 이런 실수를 하고 그러니;;;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버려;;"
네, 원님은 아직 죽을 때가 아닌데 저승으로 끌려와 버린거죠.
머쓱해진 저승차사는 다시 원님을 데려가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거지같은 법인카..저승노잣돈은 편도였어요.
"보통은 다시 돌아가는 경우는 없어서.. 그냥은 아마 못갈텐데.. 저승에 덕을 좀 베풀고 가시오."
원님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기쁨에 춤을 추며 동의했답니다.
"내 집 곳간엔 가득은 아니지만 거의 다 채워져 있으니 마음껏 가져다 써도 되오!"
저승차사는 원님을 데리고 '저승곳간'으로 갔어요.
"어디보자... 올치! 여기구먼"
원님은 본인의 곳간에 도착해 포부 넘치게 문을 열었어요!
어라..?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원님의 곳간에는 거적떼기 하나가 굴러다니고 있었어요.
"아니! 차사양반! 이 어찌된 일이오! 내 평생을 모은 재물과 곡식이 없질 않소?"
"아이고, 이 양반아. 저승곳간은 생전에 쌓은 덕이 돌아오는 곳간일세.
자네 곳간의 내역을 보아허니 추운 겨울날 집앞에 얼어죽어가는 거지에게 거적떼기 하나를 던져주라 이른 것 뿐이 없구먼!
어찌할꼬.. 삼도천을 이승에 묶인 혼이 건너려면 찔러줘야 하는데.. 이래가지고서는 다시 돌아갈 수나 있으려나.."
"아니, 차사양반 좀 빌려주시오. 내 돌아가 덕을 많이 쌓아 다시 오면 꼭 갚으리다."
"예끼, 이사람아! 어디 저승의 녹을 받는 차사에게 돈을 빌리누! 어디보자..
여기 바로 옆 곳간이 자네가 죽은 고을의 덕진이라는 처녀 곳간이구먼.
보아하니 저곳은 재물과 곡식이 넘치는구먼. 저기서 빼다 쓰고 이승으로 돌아가 갚으면 어떠한가?"
"내 돌아갈 수만 있다면야 그 처녀에게 보은하겠소!"
이렇게 원님은 덕진의 저승곳간에서 노잣돈을 빌려 무사히 이승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님의 돌연사에 슬퍼하던 가족들은 원님이 깨어나자 매우 놀랐어요.
원님은 잠시 멍하니 앉아있다가 이 고을에 덕진이라는 처녀가 있는지 물었답니다.
"아니 이영감이? 죽다 살아나 바로 계집질이오?"
부인의 오해를 잠시 바로잡은 원님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덕진이라는 처녀를 찾아갔습니다.
덕진의 주막에는 배 곯는 자들에게 베푼 덕진의 선행이 알려져 더욱 장사가 잘되고 있었습니다.
덕진을 찾아온 원님은 다짜고짜 용건부터 말했어요.
"내 잠시 죽어 저승에서 네 재물을 좀 사용했으니 이승에서 갚고자 왔단다."
덕진은 원님에게 자신에게 가지고 온 재물을 사용해 고민거리를 하나 해결해 달라 청했습니다.
"우리 고을에는 옛부터 튼튼한 다리가 없어 강물이 조금만 불어나도 많은 사람들의 발이 묶기곤 헀습니다.
원님께서 제게 줄 재물로 튼튼한 다리를 놓아주신다면 모두가 기뻐할 것입니다."
사사로운 보은 조차도 모두를 위해 사용하기로 한 덕진에게 원님은 감탄했어요.
덕친의 청대로 다리를 놓아준 후에는 원님도 덕을 베풀며 저승곳간을 채워나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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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전라남도 영암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덕진다리설화입니다.
요게 덕진다리!
사진출처: 영암신문모바일(http://m.yasinmoon.com/news/articleView.html?idxno=19727)
여시들의 저승곳간은 가득 차있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거능 다시 복원? 한거고 원래는 나무로 만들었다가 돌로 제대로 만들었다가~ 그랬는데 소실된 것 같아.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나도 이생각했는뎈ㅋㅋㅋㅋㅋ 여시 귀엽닼ㅋㅋㅋ 댓글 보고 배워가요~
나름 돕고사눈데 이승거지야!
열시미 살아서 저승부자나 될란다~
헐......음...내행실로보아곳간이 심히걱정되는군..!
우와 실제로 있으니까 너무 멋있어ㅋㅋㅋ덕진언니 짱짱걸
악 짱재미써
재밌다 ㅋㅋㅋㅋㅋ 근데 난 망했네... 거적떼기도 없을듯...
오오! 내곳간은 어떠려나....
으왕 재미써 !!
아이고 원님아 이왕 다리 만들어줄거 튼튼하게 만들어주지 비오면 다리 보이지도 않겄다!!
앞으로 덕 많이 쌓아야겠다 ㅠㅠ
짱재밌다!!!! 존나...내 곳간......ㅠㅠㅠㅠ
내곳간은..ㅜㅜㅜ
오오오 나 이거 들어 본적있어!!!ㅋㅋ재밌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