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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nth | GP | MIN | FGM-FGA | FG% | 3PM-3PA | 3P% | FTM-FTA | FT% | OR | DR | REB | AST | BLK | STL | PF | TO | PTS |
October | 3 | 27.3 | 3.7-8.7 | .423 | 0.0-0.3 | .000 | 1.0-1.7 | .600 | 0.7 | 4.7 | 5.3 | 3.3 | 0.7 | 0.0 | 2.7 | 1.3 | 8.3 |
November | 15 | 27.9 | 2.7-6.9 | .398 | 0.1-0.6 | .111 | 2.0-2.7 | .750 | 0.4 | 4.7 | 5.1 | 1.9 | 0.2 | 0.8 | 2.5 | 1.5 | 7.5 |
December | 13 | 19.8 | 2.5-6.2 | .407 | 0.2-0.5 | .429 | 0.8-1.0 | .769 | 0.6 | 2.9 | 3.5 | 1.5 | 0.0 | 0.8 | 1.8 | 0.8 | 6.1 |
January | 14 | 25.4 | 3.1-7.7 | .398 | 0.4-1.1 | .333 | 1.9-2.1 | .897 | 0.4 | 4.1 | 4.6 | 2.4 | 0.1 | 0.5 | 1.6 | 0.9 | 8.4 |
February | 12 | 23.4 | 3.1-6.6 | .468 | 0.1-0.5 | .167 | 0.5-0.6 | .857 | 0.3 | 3.7 | 3.9 | 2.2 | 0.2 | 0.6 | 1.3 | 0.6 | 6.8 |
March | 5 | 20.0 | 4.0-7.8 | .513 | 0.2-0.4 | .500 | 1.2-1.4 | .857 | 0.6 | 1.6 | 2.2 | 2.2 | 0.6 | 0.6 | 1.8 | 1.6 | 9.4 |
개인적으로 통계보다는 눈으로 본 경험에 의해 평가하는걸 좋아해서 그런식으로 터너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간략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터너의 월간 성적입니다. 가장 눈여겨 볼 것이 FG%수치입니다. 아시다시피 터너는 하프 시즌 전까지 경기 내에서 본인의 리듬이나 밸런스를 전혀 찾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모든 포제션을 담당했던 대학시절과 달리 식서스의 짜여진 로테이션과 시스템 속에서 플레이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부진의 원인은 위크 사이드 플레이에 익숙치 않았던 그에게 철저하게 계산된 움직임과 스크린을 활용한 전술들에 대한 거부 반응이 생체 리듬과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문제가 되었지요. 특히, 그의 야투시도는 매경기 상황에 따라 달랐고, 출전 시간 역시 어느날은 30분, 어느날은 코치 결정으로 출전 조차 하지 못해서 리듬 플레이어인 그가 일관된 플레이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팀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2월부터 변화가 오기 시작하는데, 그 중 하나는 터너가 1번으로 로테이션 되는 경우와 어느정도 팀 시스템에 적응하면서 효율성이 높아졌다는데 있습니다. 포지션 대비 리바운드 능력이 좋은 터너와 관련해 덕 콜린스는 그의 리듬을 수비에서 찾으려는 시도를 합니다. 콜린스는 터너에게 공격보다는 수비 롤에 있어 좀 더 액티브한 포지셔닝을 할애하는데, 매치업에 따라 1번부터 3번 가끔은 4번의 미스매치까지 허용해 스위치해버리는 과감함을 보여줍니다. 제가 느낀 터너의 수비력은 평균 이상이고, 의외로 스틸 능력과 디나이 디펜스가 훌륭하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시즌전에 10파운드 가량 체중을 감량했는데, 이제는 웨이트를 좀 더 키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안드레 이궈달라나 태디어스 영이 3번이 가능하지만 두 명 모두 팀 로테이션상 3번스팟에 고착될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비에서의 스위치 디펜스가 강화되려면 터너가 3번 스팟에서의 컨버젼이 확실하게 되어야 합니다. 터너는 업사이즈에 힘이쎈 포워드들에게 상체 힘에서 밀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는데, 이 부분을 오프 시즌에 웨이트 보강으로 메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오프 더 볼 상황에서 볼의 움직임에 대한 반응 수준이고, 제이슨 키드나 라존 론도와 같이 리바운드 포지셔닝이 좋습니다. 볼이 어디로 튈 지 정확히 간판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타고나야 하는 부분입니다. 수비에서 안정을 찾은 터너는 트래지션 상황을 많이 접촉하고, 그에 따라 확률 높은 오펜스 피니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것이 슈팅 밸런스에 영향을 끼친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최근에 슈팅 코치를 고용하면서 개인적인 발전도 있었겠지만 이 요인이 주요했다고 평가됩니다. 또한, 지금 NBA에 와서 본인이 배운 것들이 어느정도 몸에 적응되면서 밸런스를 찾은 것입니다. 리바운드를더 잡고, 못잡고의 문제가 아니라 몇개의 리바운드라도 그의 경기력이나 리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지난 골든스테이트전에서 20득점을 기록했는데, 그날 터너는 4쿼터에 공격 리바운드 몇개를 잡아내면서 자신의 리듬과 팀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터너를 변호할수만은 없습니다. 그는 여전히 오픈 레인지보다 어느정도 디펜더와의 간격을 유지하여 컨택을 즐겨하는 성향이 강하며 프로에 와서 그나마 꾸준한 훈련으로 스페이싱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간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오픈 스팟에서 유발되는 점퍼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헤지테이션 무브를 통해 잠재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터너는 본인의 개인 능력에 앞서 디펜더를 자신의 리듬이나 밸런스에 활용 가능한-브랜든 로이처럼-모습을 보여줘할 것입니다.
전 아직도 터너가 타이렉 에반스나 몬타 엘리스와같이 경기당 15~20개 이상 야투 시도를 한다면 평균 득점은 충분히 지금의 배이상은 가능한 선수라고 봅니다. 문제는 식서스에서 그런 플레이는 허용 될 수 없다는 것이고, 터너는 철저하게 팀 베이스 기반의 플레이를 학습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출전 시간 역시 25분 미만으로 적은 상황이고요. 그래서 지금 터너가 2픽으로서 기대치에 못미친다고 버스트다, 또는 실패작이다라고 단정 짓기에는 매우 이른 시기입니다. 88년생이라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는 말에 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제가 본 터너는 결코 그런 유형의 선수는 아닙니다.
식서스는 한 수는 던졌는데, 두 수가 없는 팀이고 이 한 수만 더 더 나아가면 충분히 컨텐더가 될겁니다. 어제 콜린스가 썬더처럼 팀을 재건하고 싶다했죠. 그 의미에는 터너에 대한 신임이 섞여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2픽으로 픽된 올스타 그릇의 재능을 지닌 선수를 수년간 썩히는 오피스는 없습니다. 할러데이와 같이 소포모어 때 반드시 스텝업할 겁니다. 콜린스나 오피스 역시 그의 적응이 완벽해졌다고 판단했을 때 적극적으로 밀어줄 것이고요. 다소 건방져 보일 수 도 있겠지만 제가 본 터너는 절대 망할 선수가 아닙니다. 그리고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 줄겁니다. 제가 농구를 한 15년 정도 봤는데, 터너가 실패한다면 전 농구를 정말 잘못 이해한 사람이 될겁니다.
첫댓글 이미 충분히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젠 별로 걱정도 안됩니다ㅎ 이번 시즌이 끝나고 웨이트와 슛팅에 집중한다면 확실히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겁니다. 그 최대치가 언제, 어디까지 올라가느냐가 문제겠지요.
전 그닥 낙관적인 생각을 가진 상관은 아니지만 터너는 분명 좋은 모습 보여줄만한 a급 포텐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기는 아니지만, 대학시절과 이번시즌 식서스의 경기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터너가 어떤 느낌이 선수인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ㅎ
대학 때는 본인이 공을 가지고 팀 전체를 움직이는 스타일이었고, 그럴 수 있는 역량(볼핸들링, 돌파, 득점, 어시스트 등등)이 충분히 있는 선수였지만,
NBA에서 같은 포제션을 유지하거나, 대학과 비슷한 영향력을 보여주기엔 솔직히 약간은 준비가 덜 되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기량이 출중하기 2픽으로 선발되었지만, 단순 바스켓 플레이어가 아닌 NBA리거로써는 거의 프로젝트형 선수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본인의 리듬이 중요한 선수인데, 대학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NBA에서 같은 리듬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겠죠.
그렇다고 슈팅에 강점이 있는 선수도 아니다보니, 잃어버린 리듬과 포제션 변화는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바로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고
버스트라는 박한 평가를 받게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을 현재 잘 넘어서고 있다는데 대해서 정말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덕 감독의 영향도 컸겠죠.ㅎ)
스스로 낙심하지 않고 NBA적응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이전의 실패한 상위픽들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앞에 이야기했듯이 터너는 좀 다른 의미의 프로젝트형 선수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체능력이 좋고 농구 구력이 짧은 프로젝트 선수가 아닌,
기본적인 베이스는 준비되었지만, NBA 스타일이 준비되지 않은 프로젝트 선수인 거죠.(말이 좀 이상하네요;;)
대학 때 플레이 스타일상 적응이 필요하지 않은 선수들도 많지만, 터너는 현재 철저하게 NBA플레이어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이런 과정 없이 그냥 NBA에서 뛰는 '대학 플레이어'들도 있지만, 사실 결과가 좋지만은 않습니다.(적절할지는 모르지만, 아담 모리슨이 생각나네요.)
터너는 지금 덕콜린스 밑에서 철저한 NBA농구를 배우고 있는거죠. 기본적인 capacity가 좋은 선수기에 앞으로 충분히 기대해도 좋다고 봅니다.ㅎ
사실상 바스켓 자체는 거의 완성형(슛이 조금 불안하지만,)선수이기에 진짜 NBA 선수로 변신하는데 필요한건 약간의 시간(이번시즌정도?ㅎ)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