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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논시각급야자시여자시정불동(論時刻及夜子時與子時正不同)
| 萬育吾曰晝夜十二時均分百刻一時有八大刻二小刻大刻總九十六小刻總 만육오왈주야십이시균분백각일시유팔대각이소각대각총구십육소각총 二十四小刻六準大刻一故共爲百刻也上半時之大刻四始曰初初次初一次 이십사소각육준대각일고공위백각야상반시지대각사시왈초초차초일차 初二次初三最後爲小刻爲初四下半時之大刻亦曰四始曰正初次正一次正 초이차초삼최후위소각위초사하반시지대각역왈사시왈정초차정일차정 二次正三最後小刻正四若子時則上半時在夜半前屬昨日下半時在夜반後 이차정삼최후소각정사약자시즉상반시재야반전속작일하반시재야반후 屬今日亦猶冬至得十一月中氣一陽來後爲天道之初耳古曆每時以二小時 속금일역유동지득십일월중기일양래후위천도지초이고력매시이이소시 爲始乃各繼以四大刻然不若今曆之便於籌策也世謂子午卯酉各九刻餘皆 위시내각계이사대각연불약금력지편어주책야세위자오묘유각구각여개 八刻非是星平大成云余初不明一夜字詢諸監中友人始知子正者今日之早 팔각비시성평대성운여초불명일야자구제감중우인시지자정자금일지조 非昨日之晚也夜子者今日之夜非今日之早也觀十二生肖陰陽可知牛兔羊 비작일지막야야자자금일지야비금일지조야관십이생초음양가지우토양 雞豬屬陰其蹄爪雙偶蛇陰甚不見足虎龍馬猴犬屬陽其蹄爪單奇獨鼠前兩 계저속음기제조쌍우사음심불견족호룡마후견속양기제조단기독서전양 隻腳屬陰四爪後兩隻腳屬陽五爪故夜子時屬陰而子時正屬陽如康熙辛未 지각속음사조후양지각속양오조고야자시속음이자시정속양여강희신미 年十二月十七夜子時立春十七亥時末尚未立春若不知此必差訛一年矣按 년십이월십칠야자시입춘십칠해시말미립춘약불지차필차와일년의안가 假如甲寅年正月初十辛酉夜子時立春其人正月初十日午後九點後十一點 가여갑인년정월초십신유야자시입춘기인정월초십일오후구점후십일점 前亥時生即作癸丑年乙丑月辛酉日己亥時推如在初十日午後十點後十二 전해시생즉작계축년을축월신유일기해시추여재초십일오후십점후십이 點前夜子時生即작甲寅年丙寅月辛酉日庚子時推用壬日起庚子時所謂今 점전야자시생즉작갑인년병인월신유일경자시추용임일기경자시소위금 日之夜非今日之早也如在初十日午後十二點後一點前子時正生即作甲寅 일지야비금일지조야여재초십일오후십이점후일점전자시정생즉작갑인 年丙寅月壬戌日庚子時推所謂今日之早非昨日之晚也若夫推行運之零借 년병인월임술일경자시추소위금일지조비작일지막야약부추행운지령차 命宮之過氣尤當知此 명궁지과기우당지차 |
시각(時刻) 및 야자시(夜子時)와 정자시의 다름을 논함
만육오(萬育吾)가 말하기를 낮과 밤 12시(時)는 균등하게 100각(刻)으로 나누는데, 1시(時)에는 8개의 대각(大刻)과 2개의 소각(小刻)이 있다. 대각은 모두 96개이고 소각은 모두 24개인데, 소각 6개는 대각 1개와 같으므로 도합 100각이 된다. 상반시(上半時)의 대각 4개는 초(初)라고 부르기 시작하여 다음은 초일(初一), 다음은 초이(初二), 다음은 초삼(初三)이며 마지막 소각은 초사(初四)가 된다. 하반시(下半時)의 대각 4개 또한 정(正)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여 다음은 정일(正一), 다음은 정이(正二), 다음은 정삼(正三)이며 마지막 소각은 정사(正四)가 된다.
만약 자시(子時)라면 상반시는 밤 12시(夜半) 이전이므로 어제(昨日)에 속하고 하반시는 밤 12시 이후이므로 오늘(今日)에 속한다. 이는 또한 동지(冬至)가 11월 중기(中氣)를 얻어 일양(一陽)이 온 후 천도(天道)의 시작이 되는 것과 같을 뿐이다. 옛 역법(曆法)은 매 시(時)를 2시간(小時)으로 시작하여 각각 4대각(四大刻)이 이어졌으나 지금의 역법처럼 계산하기 편리하지는 않았다. 세상에서 자오묘유(子午卯酉)는 각각 9각이고 나머지는 모두 8각이라 말하나 이는 옳지 않다.
성평대성(星平大成)에서 이르기를 내가 처음에는 야(夜)라는 글자를 분명히 알지 못했으나 흠천감(欽天監)의 친구들에게 물어본 뒤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정자시(正子時)란 오늘의 새벽이지 어제의 밤이 아니다. 야자시(夜子時)란 오늘의 밤이지 오늘의 새벽이 아니다. 12생초(生肖)의 음양(陰陽)을 관찰하면 알 수 있는데, 소·토끼·양·닭·돼지는 음(陰)에 속하며 그 발톱이 쌍(雙)으로 짝수이다. 뱀은 음이 심하여 발이 보이지 않는다. 호랑이·용·말·원숭이·개는 양(陽)에 속하며 그 발톱이 홑(單)으로 홀수이다. 유독 쥐(鼠)만 앞발 두 개는 음(陰)에 속하여 발가락이 4개이고 뒷발 두 개는 양(陽)에 속하여 발가락이 5개이다. 그러므로 야자시(夜子時)는 음(陰)에 속하고 조자시(朝子時)는 양(陽)에 속한다. 예컨대 강희(康熙) 신미년(辛未年) 12월 17일 야자시(夜子時)에 입춘(立春)이 들었다면, 17일 해시(亥時) 말각(末刻)까지는 아직 입춘이 되지 않은 것이니 만약 이를 알지 못하면 반드시 1년의 차이가 생기게 된다.
살펴보건대 가령 갑인년(甲寅年) 정월 초열흘 신유일(辛酉日) 야자시에 입춘(立春)이 든다고 하자. 그 사람이 정월 초열흘날 오후 9시 후부터 11시 전인 해시(亥時)에 태어났다면 곧 계축년(癸丑年) 을축월(乙丑月) 신유일(辛酉日) 기해시(己亥時)로 추산한다. 만약 초열흘날 오후 10시 후부터 12시 전인 야자시(夜子時)에 태어났다면 곧 갑인년(甲寅年) 병인월(丙寅月) 신유일(辛酉日) 경자시(庚子時)로 추산한다. (임일(壬日)을 써서 경자시를 일으킨다.) 이것이 이른바 오늘의 밤이지 오늘의 새벽이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초열흘날 오후 12시 후부터 1시 전인 정자시(正子時)에 태어났다면 곧 갑인년(甲寅年) 병인월(丙寅月) 임술일(壬戌日) 경자시(庚子時)로 추산한다. 이것이 이른바 오늘의 새벽이지 어제의 밤이 아니라는 것이다. 무릇 행운(行運)의 단수(零借)를 추산하거나 명궁(命宮)의 과기(過氣)를 추산할 때 더욱 마땅히 이를 알아야 한다.
[주해(註解)] [주해(註解)] 만육오(萬育吾)가 말한 백각제(百刻制)의 수리적(數理적) 구조(構造)는 현대(現代)의 시간 분할과는 다른 고대(古代) 역법(曆法)의 정밀(精密)함을 보여주는데 대각(大刻)과 소각(小刻)의 체계(體系)에서 하루(1일)는 100각(刻)으로 나뉘며 이를 12시진(時辰)으로 나누면 한 시진(2시간)은 수리적(數理的)으로 8각(刻)과 3분(三分)의 1각(刻)에 해당(該當)하고 본문(本文)에서는 이를 다시 8대각(大刻)과 2소각(小刻)의 비율(比率)로 구성(構成)한다. 백각제(百刻制)에 따르면 한 시진(時辰)은 정확(正確)히 절반(折半)으로 나뉘는데 상반시(上半時)인 초(初)의 영역(領域)은 4대각(大刻)과 1소각(小刻)으로 배분(配分)되고 하반시(下半時)인 정(正)의 영역(領域) 또한 4대각(大刻)과 1소각(小刻)으로 배분(配分)되어 시진(時辰) 내부(內部)의 엄격(嚴格)한 균형(均衡)을 이룬다. 이러한 수리적(數理적) 분할(分割)은 자시(子時) 또한 기계적(機械的)으로 전반부(前半部)와 후반부(後半部)로 나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며 자시(子時)라는 한 시진(時辰) 안에 어제(昨日)에 속하는 약 1시간에 해당하는 절반인 야자시(夜子時)와 오늘(今日)에 속하는 약 1시간에 해당하는 절반인 조자시(早子時)가 물리적(物理的)으로 공존(共存)한다는 체계적(體系的) 근거(根據)가 된다. 본문(本文)의 계산법(計算法)에 따르면 8대각(大刻)과 2소각(小刻)이 모여 한 시진(時辰)을 이루는데 여기서 하반시(下半時)가 시작(始作)되는 지점(地點)인 정(正)의 시작(始作)이 곧 현대(現代)의 밤 12시인 자정(子正)이 된다. 야자시(夜子時)에 해당(該當)하는 시간(時間)은 자초(子初)인 23시(時)부터 시작(始作)하여 상반시(上半時)의 4대각(大刻)과 1소각(小刻)의 배분(配分)이 끝나는 지점(地點)까지이며 조자시(早子時)는 자정(子正)인 00시(時)부터 시작(始作)하여 하반시(下半時)의 나머지 각(刻)의 배분(配分)이 끝나는 지점(地點)까지이다.
또한 명리정종(命理正宗)과 성평대성(星平大成) 등에서 인용(引用)되는 생초론(生肖論)은 야자시(夜子時)와 조자시(早子時)의 구분(區分)을 자연계(自然界)의 형상(形象)으로 증명(證明)하는 매우 독특(獨特)하고도 심오(深奧)한 논리(論理)이다. 성평대성(星平大成)의 해당 문장에서 나라고 지칭(指稱)된 인물은 이 책의 저자(著者)인 웅종립(熊宗立)이다.
웅종립(熊宗立)은 명(明)나라 시대(時代)의 저명(著名)한 학자(學者)로 도호(道號)는 도헌(道軒)이다. 그는 역학(易學)과 의학(醫學) 그리고 명리학(命理學)에 정통(精通)했던 인물(人物)로 성평대성(星平大成)을 저술(著述)하면서 야자시(夜子時)의 개념(槪念)을 명확(明確)히 정립(正立)하기 위해 국가(國家)의 천문(天文)과 역법(曆法)을 담당(擔當)하던 관청(官廳)인 흠천감(欽天監)의 전문가(專門家)들에게 자문(諮問)을 구했다는 사실(事實)을 본문(本文)에 기록(記錄)한 것이다. 그가 흠천감(欽天監)의 관리(官吏)들에게 물어보고 나서야 비로소 자정(子正)인 조자시(早子時)는 오늘의 새벽(今日之早)이고 야자시(夜子時)는 오늘의 밤(今日之夜)이라는 정밀(精密)한 구분(區分)을 깨달았다고 고백(告白)하는 장면(場面)은 당시(當時) 지식인(知識人)들 사이에서도 야자시(夜子時) 판별(判別)이 매우 까다로운 문제(問題)였음을 시사(示唆)한다.
일반적(一般的)으로 동물의 발가락이나 굽의 수가 홀수(奇數)이면 양(陽)에 속하고 짝수(偶數)이면 음(陰)에 속하는데 양(陽)에 속하는 동물로는 발가락이 다섯 개인 호랑이(虎)와 용(龍) 그리고 원숭이(猴)와 개(犬)가 있으며 말(馬)은 굽이 하나인 홀수로 보아 양(陽)의 부류(部類)에 나열(羅列)한다. 반면(反面)에 음(陰)에 속하는 동물로는 굽이 두 개로 갈라진 소(牛)와 양(羊) 그리고 돼지(豬)가 있으며 발가락이 네 개인 토끼(兔)와 닭(鷄)이 이 부류(部類)에 해당(該當)하고 뱀(蛇)은 발이 없으나 음(陰)의 기운(氣運)이 지극(至極)한 것으로 간주(看做)하여 음(陰)으로 분류(分類)한다. 여기서 쥐(子)는 십이지(十二支) 동물(動物) 중 유일(唯一)하게 앞발과 뒷발의 발가락 수가 다른 특수(特殊)한 구조(構造)를 지니고 있다. 이는 자시(子時)가 가진 이중적(二重的) 성격을 상징(象徵)하기 때문에 자시(子時)를 쥐로 명명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즉 쥐의 앞발은 4개로 짝수인데 곧 음(陰)을 상징한다. 이것은 밤 11시부터 12시 사이인 야자시(夜子時)를 상징한다. 짝수는 음(陰)에 해당하며 이는 아직 날짜가 바뀌지 않은 어제의 밤(昨日之夜)임을 나타낸다. 그러나 기운은 이미 자시(子時)에 들어왔으나 형체(날짜)는 여전히 음(陰)의 영역인 어제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쥐의 뒷발은 5개이고 홀수인데 곧 양(陽)을 상징한다. 이것은 밤 12시부터 새벽 1시 사이인 조자시(早子時)를 상징한다. 홀수는 양(陽)에 해당하며 이는 날짜가 새롭게 시작된 오늘의 새벽(今日之早)임을 나타낸다. 기운과 형체(날짜)가 모두 양(陽)의 영역으로 완전히 넘어온 상태가 된다. 쥐의 몸에 앞발(음)과 뒷발(양)이 엄연히 따로 존재하듯이 자시(子時)라는 하나의 마디 안에도 어제의 영역(야자시)과 오늘의 영역(조자시)이 분리(分離)되어 존재해야만 자연(自然)의 섭리(攝理)에 부합(符合)한다는 것이 생초론(生肖論)의 논리이다.
참고자료 원수산의 명리탐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