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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플라이-사진
#2편
촐랑이 신규호가 먼저 말을 건냈다.
"어.왜 불렀어?"
내 무뚝뚝한 대답에 6~7명 좀 되어보이는 인원이 모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어..? 너 혹시...혀.."-규호
"아,씨X 왜 불렀냐고!!!"
"..혈 바이크 타고 왔나 보네..우리가 불러내서 그런 거라면 미안핟.
하지만 이건 중요한 거라서.."-도진
최도희의 오빠 제갈공명 최도진이 차분하게 말했다.
"뭔데?"
"천황(天皇),사인혈(死人血)의 새로운 보스가 나타났습니다."-도진
순식간에 분위기 다운됬다. 천황...이라..그렇게 부를 만큼 큰 인물인가?
"새로운 보스?그게 누구지?"
"아직 정보를 얻어내지 못해서 그렇게 많이 알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전 보스와 친한 사이여서 전 보스가 보스자리를 넘겼다고 합니다."-정훈
이정훈이 슬쩍 주위를 보며 조용히 말했다.
"보스자릴 넘겨줄만큼 대단한 인물인가?"
"일단은 친분으로 생각할수도 있겠지만,친분도 친분 나름이죠.
꽤나 한다고들 합니다."-정훈
"..왜 그런 사람을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건가?"
약간 당황한듯,신규호 쌍둥이 형 신민호가 입을 열었다.
"아,저 그게...지방에서 올라왔다고 합니다."-민호
"지방에서 올라왔다 하더라도 보스자리 물려줄만한 인물이면 알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름이 뭐지?"
"이름은 윤·민·재·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이유는, 그가 외국에서 지방으로,
지방에서 서울쪽으로 온게 고작 2달도 안됬기 때문입니다.그가 외국으로
떠나기 전에 이미 전 보스와 죽마고우라고 합니다."-도희
"그런가?"
"그는 지금 도화고등학교에 전학을 왔으며 현제 2학년 일진 짱이라고 합니다.
사인혈 보스인걸 그전 짱이 알고 물러났다고 하더군요."-지훈
파란색 칼라 안경을 고쳐쓰며 지훈이가 마지막으로 말을 꺼냈다.
윤민재...한번도 들어 본적 없는 이름이야...
"어떻게 하죠? 그냥 칠껍니까,아니면 잠자코 볼까요?"
"..따로...칠만한 이유는 없으니까 잠자코 보도록 하지. 수상쩍으면
즉시 보고해. 도화 고등학교에 있는 흑희(黑熙)는 몇기지?"
흑희...검을 흑(黑) 빛날 희(熙) 검은 빛. 우리의 이름.
"아마도...6기. 대략 100명 쯤 이었을껍니다."
"6기...김지훈이 담당잔가?"
"예."
"그래. 잘 들 해보라구. 그럼 끝난건가?"
"네. 원래는 모여서 술 마시려고 했지만...그.."
"알았어. 그럼 잘들 놀라구. 난 달리러 갈테니."
눈치 빠른 것들.
-부아앙~
시원한 바람이 내 몸을 훑고 지나간다.
-끼이익~
"후아~ 다 왔군."
한강...첫번째 코스.
오늘은 첫번째 코스만 돌고 그냥 갈까?
-풀썩~
잔디 밖에 눕고..하늘을 보니까..
"별들이 졸라 반짝이네.."
저곳엔...아마도 엄마가 있겠지?
엄마,나 대신 죽으니까 좋아? 만족해? 행복해?
...............엄만 그럴지 몰라도 난 아니라구..젠..장..
"하아...오늘이 몇일 이더라..."
핸드폰을 보니까..
"5우러...17일 엄마 기일까지 열흘 남았네. ^^ 벌써 5년이나 지났네..
벌써.. 5년이나...말이야.."
조용히 두 눈을 감자마자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
미친 사람처럼..혼자서 중얼중얼. 엄마와 대화를 나누었다.
"아,맞아.. 그때 그랬었지?"
"그러고 보니 이런 일도 있었는데...아,뭐드라...?'
"이하늘 그녀석! 요즘 건방지다구!"
그렇게 1시간 쯤 지났을까..
온 몸이 추위로 꽁꽁 얼어붙어 감각도 마비된듯 했따.
남방하나 걸치고 온게 문제였나...
'쳇.그렇다고 초여름에 코트나 오리털 잠바를 입고 다닐수도 없잖아?'
그때,내 머리를 스치고 가는 아이디어 하나!
"야!! 아까부터 풀더미 속에서 숨어있던 녀석! 나와!!"
"..(움찔!)!!"
"...니놈은 풀이 다른 곳보다 많이 움직이고, 숨소리 나고, 색깔이 초록색
계통 이외인거 보면 모르겠냐? "
"쿡...다 알고 있었군. 내 딴에는 최대한 기척을 숨겼는데..
역시 풀더미라 그랬나?"
생각보다 녀석은 꽤 봐줄만 했다.
다니던 학교 얼짱 정도는 하고도 남을 만한 외모..
"야! 니 조끼 벗어봐."
"......?"
"벗으라면 벗어봐!!! 조끼 하나 벗는데 사람이 죽냐? 엉? 생사가
오락가락해? 너 그렇게 쫀쫀한 녀석이었냐?"
(언제부터 알았다고...;;)
녀석은 '뭐 이런 자식이 다있어?' 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다가..
"-_-^+"
나의 빠직 마트와 째림에 순순히 벗어 주었다.
녀석은 아직도 왜 자신의 조끼를 내가 가져갔는지에 대해 의무의 기색을
남김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난 보란듯이 조끼를 받아서 내가 따뜻하게 덧 입었다.
(여기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끼라서 팔이 없었다.)
"으읏! 이제야 쫌 살것 같다! 어찌나 춥던지.."
그러자 이름모를(?)녀석이 황당하다는 듯이 날 처다보다
입을 열었다.
"어째서 날 이렇게 대하는 거냐? 내가 무슨 짓을 하려고 너에게
접근 한것일 수도 있잖아?"
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꾸했다.
"그럴 기미가 안 보이잖아?"
"...................그건...그렇군."
얼핏 대화를 나누어 보니 녀석은 무뚝뚝하고 말투가 싹수 노랗다는 거 빼곤
뭐,괜찮은 녀석이었다.
조끼를 빼앗지 않은 것을 봐서두 알수 있다.
(그럼 그렇지...)
슬슬 헤어질때가 되자 녀석이 먼저 입을 열었다.
"넌 어디 학교 다니지? 내가 태어나서 너 처럼 뻔·뻔·한· 녀석은
니가 두번째다."
"첫번째가 아니라서 아쉽군. 난 유림고등 2학년 이바다.
넌?"
"글쎄,난 별로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군.
난 도화고등학교 2학년 1반. 더이상은 알려고 하지 말아라."
"-_-^ 알려 준다고 해도 더이상 알고 싶지도 않아.
뭐,이름 안 가르쳐 주는 건 이 몸께서 특별히 너그럽게 이해해주지."
"아,글쎄 난 별로 내 이름을 가르쳐 주고 싶지 않아서 안 가르쳐 주는.."
-부아앙~!!
"쿡쿡.. 그래그래. 변명은 필요 없다,아그야. 도화 고등학교?
꽤 가깝군? 내가 자주자주 놀러가지. 킥킥~"
"-_-^ 내가 왜 아그지?"
"나 85년 생이다. (맞나?) 85년 생 11월...-_- 나 제대로 치면
니보다 한살 많거덩?"
"......"
할말이 없는지 녀석,무안해 한다.
"어째든 난 간다~ 인연이 있음 담에 또 보자구!!"
"니가 자주 찾아 온다고 하지 않았나?"
"아,그렇군! ㅇ0ㅇ 그래! 담에 또 보자구!!"
-부아앙~!!
요란한 음향효과를(?) 가져다 주는 바다의 혈색 바이크 였다.
"이바다...유림고 이바다라...기억해 두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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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ㅜ_ㅜ 배경과 노래가 내용하구 너무 안 어울리네요. 죄송해요.
^-^ 그리고 현제 팬카페 에서는 3편까지 연재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