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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논남녀합혼(論男女合婚)
| 西溪逸叟曰男女合婚之說由來久矣男家擇婦看夫子二星蓋夫幸子益其福 서계일수왈남녀합혼지설유래구의남가택부간부자이성개부행자익기복 必優也女家擇夫八字貴得中和之氣蓋不偏不依其壽必長也若男命比肩劫 필우야여가택부팔자귀득중화지기개불편불의기수필장야약남명비견겁 財重者必擇女命食神傷官重者配之女命食神傷官重者必擇男命比肩劫財 재중자필택여명식신상관중자배지여명식신상관중자필택남명비견겁재 重者配之始可琴瑟和諧子嗣繁衍若泥於俗書所載不論命之何如僅觀男女 중자배지시가금슬화해자사번연약니어속서소재불론명지하여근관남녀 生年之三元九宮而謂生氣天乙福德爲上婚絕體遊魂歸魂爲中婚五鬼絕命 생년지삼원구궁이위생기천을복덕위상혼절체유혼귀혼위중혼오귀절명 爲下婚牽合非論毫無義理豈不誤人良緣耶至於骨髓破鐵掃帚六害八敗狼 위하혼견합비론호무의리기불오인량연야지어골수파철소추육해팔패랑 借飛天大敗孤寡等煞但以人之所生年支硬配日月支一字尤爲謬妄夫以年 차비천대패고과등살단이인지소생년지경배일월지일자우위류망부이년 月日時干支八字及五行生克論人吉凶猶虞不足豈可棄日時等六字只論年 월일시간지팔자급오행생극론인길흉유우부족기기기일시등육자지론년 月二字即可判斷災祥乎他如進財退財望門鰥望門寡夫多厄妻多厄種種名 월이자즉가판단재상호타여진재퇴재망문환망문과부다액처다액종종명 目只以生年納音所屬之金木水火土硬配一字荒誕不經更無庸深辯矣按男 목지이생년납음소속지금목수화토경배일자황탄불경경무용심변의안남 家擇婦貴看夫子二星女家擇夫貴得中和之氣此二語乃合婚之要法然看夫 가택부귀간부자이성여가택부귀득중화지기차이어내합혼지요법연간부 星不可泥正官而日主平正者因以官煞爲夫星官煞盛而日主衰弱者又當以 성불가니정관이일주평정자인이관살위부성관살성이일주쇠약자우당이 傷食爲夫星官煞缺或官煞衰而日主盛者又當以財爲夫星若食神傷官不弱 상식위부성관살결혹관살쇠이일주성자우당이재위부성약식신상관불약 而日主有氣者因食傷爲子星也食傷盛而日主衰者又當以梟印爲子星參伍 이일주유기자인식상위자성야식상성이일주쇠자우당이효인위자성참오 錯綜其法不一豈可見傷官即云妨夫見梟神即去克子也至於中和之氣尤難 착종기법불일기가기상관즉운방부견효신즉거극자야지어중화지기우난 辨別即能辨別矣其義太狹中選頗難必須統觀命運乃無遺憾若但觀八字五 변별즉능변별의기의태협중선파난필수통관명운내무유한약단관팔자오 行不缺財官印食勢力平均即謂得中和之氣吾恐壽元雖高究不免失之平庸 행불결재관인식세력평균즉위득중화지기오공수원수고구불면실지평용 斷難顯揚試問此等命擇夫婿者亦何取焉若夫日主衰者爲不及日主盛者爲 단난현양시문차등명택부서자역하취언약부일주쇠자위불급일주성자위 太過似皆失中和之氣矣然日主衰而得比劫印綬之大運者不可以不及論當 태과사개실중화지기의연일주쇠이득비겁인수지대운자불가이불급론당 以得中和之氣言也日主盛而得財官之大運者不可以太過論亦當以得中和 이득중화지기언야일주성이득재관지대운자불가이태과론역당이득중화 之氣言也人之命運大都類比其清純者則富貴壽考其次者亦名利兼優其最 지기언야인지명운대도유비기청순자즉부귀수고차기자역명리겸우기최 次者亦身家具泰擇夫婿者能得此造豈非大幸福耶至於男命比肩劫財重者 차자역신가구태택부서자능득차조기비대행복야지어남명비견겁재중자 擇女命傷官食神重者女命傷官食神重者擇男命比肩劫財重者配之似合正 택여명상관식신중자여명상관식신중자택남명비견겁재중자배지사합정 理然按五行每多抵觸不若以男女命之五行斟酌損益以決從違如男命木盛 리연안오행매다저촉불약이남녀명지오행참작손익이결종위여남명목성 亦金者得女命之剛金補之則爲盡美得土生金者亦佳得火者較次得水木者 역금자득여명지강금보지즉위진미득토생금자역가득화자교차득수목자 則無取矣如女命金剛喜火者得男命之烈火助之則為盡美得木生火者亦佳 즉무취의여여명금강희화자득남명지열화조지즉위진미득목생화자역가 得水者較次得金土者則無取矣餘仿此若夫三元九宮上中下婚及骨髓破鐵 득수자교차득금토자즉무취의여방차약부삼원구궁상중하혼급골수파철 掃帚諸般惡煞之說毫無義理萬不可信西溪先生闢之甚是協紀辯方書載明 소추제반악살지설호무의리만불가신서계선생벽지심시협기변방서재명 刪除亦本此說學者宜參觀之 삭제역본차설학자의참관지 |
남녀(男女) 궁합(宮合)에 관(關)한 이론(理論)
서계일수(西溪逸叟)가 말하기를, 남녀(男女)의 궁합(宮合)을 보는 학설(學說)은 유래(由來)한 지 오래되었다. 신랑(新郞) 측(側)에서 신부(新婦)를 선택(選擇)할 때는 남편(男便)과 자식(子息)의 기운(氣運)인 부성(夫星)과 자성(子星)을 살피는데, 대개(大蓋) 남편(男便)이 잘되고 자식(子息)이 이로우면 그 복(福)이 반드시 넉넉하기 때문이다. 신부(新婦) 측(側)에서 신랑(新郞)을 선택(選擇)할 때는 사주(四柱)가 중화(中和)의 기운(氣運)을 얻었는지를 보는데, 대개(大蓋) 기운(氣運)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수명(壽命)이 길고 안정(安定)되기 때문이다.
만약(萬若) 남자의 사주(四柱)에 비견(比肩)과 겁재(劫財)가 강(强)하여 자기(自己) 기운(氣運)이 넘치는 자는, 반드시 여자의 사주(四柱)에서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이 강(强)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반대로 여자의 사주(四柱)에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이 강(强)한 자는, 반드시 남자의 사주(四柱)에서 비견(比肩)과 겁재(劫財)가 강(强)한 사람을 만나 배합(配合)해야 비로소 부부(夫婦) 사이가 화목(和睦)하고 자손(子孫)이 번창(繁衍)할 수 있다.
만약(萬若) 근거(根據) 없는 옛 책의 내용(內容)에 얽매여 사주(四柱) 전체(全體)의 흐름을 논(論)하지 않고, 단지(但只) 태어난 해의 띠만 따지는 삼원구궁(三元九宮)을 보아 상(上), 중(中), 하(下) 등급(等級)의 궁합(宮合)을 나눈다면, 이는 억지로 끼워 맞춘 비논리(非論理)이며 타당(妥當)한 이치(理致)가 전혀 없다. 그러니 어찌 사람의 소중(疏重)한 인연(良緣)을 그르치는 일이 아니겠는가?
골쇄파(骨髓破), 철소부(鐵掃帚), 육해(六害), 팔패(八敗) 등(等)의 흉살(凶殺)로 궁합(宮合)을 보는 것 또한 태어난 해의 지지(支) 하나만을 가지고 다른 글자와 억지로 맞추는 것이니 더욱 잘못된 방식(方式)이다. 무릇 사주(四柱) 팔자(八字) 전체(全體)와 오행(五行)의 생극(生剋)을 따져도 길흉(吉凶)을 판단(判斷)하기에 오히려 부족(不足)함을 걱정해야 하거늘, 어찌 일(日)과 시(時) 등(等)의 중요(重要)한 글자들을 버리고 오직 태어난 해와 달의 두 글자만으로 재앙(災殃)과 복(福)을 판결(判決)할 수 있겠는가?
그 외(外)에 재물(財物)이 들어오거나 나간다는 등의 여러 명목(名目)으로 태어난 해의 납음오행(納音五行)만을 따져 억지로 궁합(宮合)을 맞추는 것은 황당(荒誕)하고 근거(根據)가 없는 것이니, 더 깊이 따질 가치(價値)조차 없다.
살펴보건대, 신랑(新郞) 측(側)은 아내의 사주(四柱)에서 남편(男便)과 자식(子息)의 기운(氣運)을 귀(貴)하게 여기고, 신부(新婦) 측(側)은 신랑(新郞)의 사주(四柱)가 중화(中和)를 이루었는지를 귀(貴)하게 여기니, 이 두 가지가 궁합(宮合)을 보는 가장 핵심적(核心的)인 방법(方法)이다. 그러나 남편(男便)의 기운(氣運)을 볼 때 단순히 정관(正官)이라는 글자에만 집착(執着)해서는 안 된다. 사주(四柱)의 주체(主體)인 일주(日主)가 평탄(平坦)하고 바르면 관(官)과 살(煞)을 남편(男便)으로 삼지만, 관살(官煞)이 너무 강(强)하고 본인(本人)이 약(弱)하면 오히려 식상(食傷)을 남편(男便)의 기운(氣運)으로 삼아 조절(調節)해야 한다.
만약(萬若) 자식(子息)을 뜻하는 식상(食傷)이 적절(適切)하고 일주(日主)가 기운(氣運)이 있다면 식상(食傷)이 곧 자식(子息)의 복(福)이 된다. 하지만 식상(食傷)이 너무 넘치고 본인(本人)이 쇠약(衰弱)하면 오히려 인성(印星)을 자식(子息)의 기운(氣運)으로 삼아야 한다. 이처럼 상황(狀況)에 따라 분석(分析)하는 법(法)이 다양(多樣)하니, 어찌 상관(傷官)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無條件) 남편(男便)을 해친다 하고, 인성(印星)이 있다고 해서 자식(子息)을 극(剋)한다고 단정(斷定)하겠는가.
사주(四柱)의 균형(均衡)인 중화(中和)를 판별(判別)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그 기준(基準)을 너무 좁게 잡으면 마땅한 사람을 고르기가 힘들다. 반드시 타고난 사주(四柱)와 운(運)의 흐름인 대운(大運)을 통틀어 보아야 후회(後悔)가 없을 것이다. 단순히 오행(五行)이 골고루 섞여 있다고 해서 중화(中和)라고 한다면, 수명(壽命)은 길지 몰라도 평범(平凡)함에 그쳐 크게 성공(成功)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본인(本人)의 기운(氣運)이 약(弱)하더라도 대운(大運)에서 도와주는 기운(氣運)을 만난다면 이를 중화(中和)를 얻은 것으로 보아야 한다. 반대로 기운(氣運)이 너무 강(强)하더라도 대운(大運)에서 이를 적절(適切)히 억제(抑制)해 준다면 이 또한 중화(中和)를 이룬 것이다. 사람의 운명(運命)은 대개(大蓋) 이와 같으니, 기운(氣運)이 맑고 깨끗한 자는 부귀(富貴)를 누릴 것이요, 그다음이라도 몸과 집안이 평안(平安)할 것이다.
결국(結局) 궁합(宮合)의 바른 이치(理致)는 서로에게 넘치는 기운(氣運)을 덜어내고 부족(不足)한 기운(氣運)을 채워주는 데 있다. 나무(木)가 너무 많아 금(金)이 필요한 남자(男子)가 강(强)한 금(金) 기운(氣運)을 가진 여자(女子)를 만난다면 가장 좋은 궁합(宮合)이 된다. 반대로 금(金)이 너무 강(强)해 불(火)이 필요한 여자(女子)가 치열(激烈)한 불(火)의 기운(氣運)을 가진 남자(男子)를 만나는 것 또한 최고(最高)의 인연(因緣)이다.
미신적(迷信的)인 등급(等級) 나누기나 근거(根據) 없는 악살(惡煞)에 휘둘리지 말고, 서로의 기운(氣運)이 어떻게 조화(調和)를 이루는지를 살피는 것이 진정(眞正)한 궁합(宮合)의 법도(法道)이다.
[주해(註解)] 남녀합혼론(男女合婚論)은 남녀(男女)가 혼인(婚姻)을 할 때 서로의 사주(四柱)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즉 궁합(宮合)을 맞추어 보는 이론(理論)을 말한다. 명리학(命理學) 관점(觀點)에서 남녀의 생년월일시(生年月日時)를 분석(分析)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事項)을 궁합을 판단(判斷)하는 기준(基準)으로 본다.
1 남편(夫)과 자식(子)의 복(福)이 있는지를 살피는 것.
아내의 사주(四柱)에서 남편(男便)을 뜻하는 부성(夫星)과 자식(子息)을 뜻하는 자녀성(子女星)이 얼마나 건강(健康)하고 조화(調和)로운지를 보는 것이다. 이는 아내가 가정(家庭)의 중심(中心)에서 남편(男便)을 내조(內助)하고 자녀(子女)를 번창(繁昌)시킬 수 있는 기운(氣運)이 있는지를 판단(判斷)하는 기준(基準)이 된다. 예를 들어 여자의 사주(四柱)에 남편(男便)을 뜻하는 관성(官星)이 적절(適切)히 있고 이를 극(剋)하는 상관(傷官)의 기운(氣運)이 너무 강(强)하지 않다면 남편(男便)의 앞길을 열어주는 상(相)이라 한다. 만약(萬若) 관(官)이 약(弱)하더라도 대운(大運)에서 관(官)을 돕는 재성(財星)운이 들어온다면 아내의 내조(內助)로 남편(男便)이 사회적(社會的)으로 크게 성공(成功)하고 가문(家門)이 일어나는 복(福)을 누리게 된다.
2 최소한의 배우자(配偶者) 노릇과 부모(父母) 노릇을 할 준비(準備)가 되어 있는지를 검증(檢證)하는 것이다.
신랑(新郞) 측(側)에서 신부(新婦)의 사주(四柱)를 볼 때, 남편(男便)을 뜻하는 부성(夫星)이 형충파해(刑衝破害)되지 않고 뚜렷하게 있는지 살핀다. 반대로 신부(新婦)측에서는 신랑(新郞)의 사주에서 아내를 뜻하는 처성(妻星)이 형충파해(刑沖破害)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萬若) 신부(新婦)의 사주(四柱)에 남편(男便) 글자가 아예 없거나 심(甚)하게 깨져 있다면 아무리 두 사람의 성격(性格)이 잘 맞아도 결혼(結婚) 후(後) 남편(男便)의 신수(身數)가 위태(危殆)로워질 수 있다고 본다. 즉(卽), 상대방(相對方)이 가진 인생(人生)의 기본적(基本的)인 배우자의 복(福)을 먼저 확인(確認)하는 기초(基礎) 단계(段階)이다. 사주(四柱) 팔자(八字)가 조금 부족(不足)하더라도 앞으로 살아갈 인생(人生)의 흐름인 대운이 그 부족(不足)함을 잘 채워준다면 이를 좋은 인연(因緣)으로 본다.
3 오행(五行)의 기운(氣運)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화(中和)를 이루는지 확인(確認)하는 것.
본래(本來) 사주(四柱)가 한쪽으로 치우쳐 병(病)이 있는 명(命)이라 하더라도, 배우자(配偶者)의 사주(配偶者)에서 그 치우침을 해결(解決)해 주는 약(藥)과 같은 기운(氣運)을 만날 때 비로소 궁합(宮合)을 통(通)한 중화(中和)가 이루어진다고 본다. 예를 들어 신랑(新郞)의 사주(四柱)가 불(火) 기운(氣運)이 너무 치열(激烈)하여 스스로를 태우는 형국(形局)이라 성격(性格)이 불같고 신체적(身體的)으로 혈압(血壓)이나 심장(心臟) 쪽의 질환(疾患)이 염려(念慮)되는 상황(狀況)이라고 가정(假定)해 보자. 이때 신부(新婦)의 사주(四柱)가 적절(適切)한 물(水)의 기운(氣運)을 넉넉히 가지고 있다면 신부(新婦)와 함께 사는 것만으로도 신랑(新郞)의 치솟는 열(熱)기가 안정(安定)을 찾게 된다. 이는 단순히 성격(性格)이 잘 맞는 수준(水準)을 넘어 배우자(配偶者)의 기운(氣運)이 나의 건강(健康)과 정신(精神)을 지켜주는 방패(防牌)가 되어 결과적(結果的)으로 부부(夫婦)가 함께 무병장수(無病長壽)하게 되는 궁합(宮合)의 묘미(妙味)라 하겠다.
요컨대, 단순(單純)하게 띠나 살(煞)을 보는 속설(俗說)에서 벗어나 팔자(八字) 전체(全體)의 조화(調和)를 통해 부부(夫婦)의 화합(和合)과 번영(繁榮)을 예측(豫測)하는 체계적(體系的)인 담론(談論)이라 할 수 있다.
참고자료 원수산의 명리탐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