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식 칸막이로 게스트룸과 분리를 해 둔 상태. 슈팅 시나리오에 따라 코스를 길게 쓸 경우를 대비했다고 하네요.
굳이 긴 공간만을 고집할 이유는 없는 듯 합니다.
장애물이나 칸막이를 세워 놓는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IDPA는 다양한 시나리오 경기의 연출이 가능하더군요.
두분이서 PVC파이프를 이용하여 제작한 타겟 스텐드. 요넘들을 보면 쏘고 싶어지는게 천상 슈터의 마음인가봅니다..ㅎㅎㅎ
타겟 고정은 스텐드 양 옆의 홈을 이용하여 끼우는 방식입니다. 슈팅시에도 흔들림없이 잘 고정됩니다.
사진은 끼워지는 예시를 위하여 찍은것이며 그냥 수직으로 내려 끼우시면 잘 끼워집니다.
앞으로 페이퍼 타겟과 PVC 스탠드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뒤에 그물망을 단 버전을 제작하도록 강요하고 무작정 1차 오더를 넣었습니다..ㅋㅋ
판매자는 아직 발매일도 잡고 있지 않은데 말이죠;;;
전자식 popper타겟. 이 녀석이 BB탄에 맞고 쓰러지면서 측정기가 time out이 됩니다.
쏘는 즐거움도 페이퍼 타켓보다 크죠. 쨍강~ 하며 쓰러져요. 100% 쓰러지게 수정해 주십쇼. 실장님~!ㅎ
그냥 보고만 갈 수 는 없죠.. 실력에 좌절할까봐 두렵기도 했지만 처음하는거니 못해도 핑계되도 되잖아요ㅋㅋ
일단 두분이 시연하시는 걸 촬영했습니다.
슈터 : 최감독님. 18C로 가끔 연사를 쏘셔서 저를 즐겁게 해 주셨습니다..ㅎㅎ
실장님의 기본적인 설명을 듣고 몇발의 테스트 슈팅을 한 후 드디어 저도 긴장되는 슈팅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용총기 : 마루이 하이카파 4.3]
장전 및 섬세이프티 on 상태에서 홀스터 내 총기 삽입이 된 상태
이후, 비프음과 함께 시나리오에 의한 시작의 순입니다. 주의할점은 finger safety는 꼭 지켜주셔야 한다는거!
세이프티가 기본적으로 탑재된 총기들은 스타트시 미세한 time loss가 생길 수 있지만 원천적으로 세이프티가 삭제된 Glock과
같은 총기는 그만큼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만.. 전 여전히 하이카파4.3이 좋으네요ㅎㅎ 슈팅직전에 섬세이프티를 내리는 그 맛이란!!
실전을 거치면서 시사하는 바와 깨달은 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신선한 충격은 블랙BB탄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게임뛰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격시 사이트를 사용한다지만
흰색 비비탄은 궤적을 보고 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블랙BB탄을 그러한 것들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내 눈과 사이트에 의지해서 실총과 같은 마인드로 쏘게 되더라고요.
이것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뭔가 충격이랄까요..
그동안 게임 뛰거나 슈팅하면서 저는 전투머신이기만 했던 느낌이었어요;;;
처음으로 자뻑+자폭 글 써볼게요. 제가 여지껏 후기에 몇 kill했네 이런거 안적은거 잘 아시죠? 오늘만 그러려니 해주세요ㅋ
타팀과 교류전 하거나 알럽건 게임 뛰면서 빠른 스피드로 근거리에서 제압하는건 누구보다도 잘한다 생각했습니다.
대학생때까지 100m를 11초 후반에 뛰었으니까요. 1,000m 또한 선두를 놓쳐본일이 거의 없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종 익스트림 스포츠가 체질이었던지라 담력이나 체력은 그때 쌓아놓은걸 이제까지 까먹으며 가는 것 같아요.
아무튼 그런 패턴으로 권총전이든 서바이벌팀에서 전동전으로든 근거리에서 정신없이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체력, 체중등이 비할바는 아니지만 100m달리기 보단 더 빠른 순간스피드는 여전히 죽지 않은듯 합니다.
갑자기 왜 이런 자뻑글이냐고요?ㅎ
그동안 게임중에 그런 패턴을 가질 수 있었던게 백색BB탄의 도움도 적잖았던 것 같아서요.
쉽게 조준하고 쏠 수 있었던 게 다 이런 영향이 있어서라 생각됩니다.
하긴.. 서바이벌 게임중에 블랙BB를 쓰면 상대도 나도 탄이 보이지 않아 좀 불편하긴 해요. 게임은 게임이니까요~ㅎ
IDPA는 실총과 같은 마인드로 임하고 서바이벌 게임은 좀 더 레포츠와 같은 개념으로 즐기면 될 것 같아요.
글이 너무 샜네요..
아무튼 십수년동안 사용한 백색BB탄으로 인해 제 조준선 정렬과 사격 컨트롤에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알게 되었습니다.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실장님이 알게 해 주신거죠;;;
블랙BB탄을 쏘게 되면 실총과 같이 쏘게 된다는게 어떤건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드뎌 저도 쏴 보게 됩니다. 몇번의 슈팅 교정을 받고 두 가지 패턴의 베이직을 체험해 봤습니다.
심장에 두발, 헤드샷 1발, poppper 타겟(금속자동타겟) 1발인 울트라 베이직은 1st 4.15초 / 2nd 3.67초
결과는 나름 괜찮았어요!
조금 더 긴 시나리오도 8초대로 첫 시도치곤 만족할만한 결과였습니다.
이쯤에서..
IDPA offical 타겟입니다. 사이즈는 인치이니 X2.54 로 환산하시면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심장부와 헤드 이외에는 감점 점수가 얼마인지 아실 수 있을거에요.
IDPA타겟은 점수나 원이 인쇄된 타겟을 쓰지 않습니다.
칼선으로 희미하게 포인트가 구분되어져있는데 타겟을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심장과 심장에 가까운 폐 그리고 머리인데
육안으로 식별하는 사람의 몸은 그런 마킹이 되어있지 않잖아요.
실전과 같은 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원의 테두리를 인쇄하지 않은것 같다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IDPA같은 룰은 서바이벌 게임과 같이 하드한 운동량이나 사람을 쏘는 거부감이 있는 분들에게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겨울철에 사용하기 어려운 가스건의 한계점도 어느정도는 해소가 가능할 것 같고요.
가만히 서서 고정표적지만 쏘는 슈팅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active함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레이스용 핸드건으로의 과도한 튜닝이 필요치 않고 집에서 보관하고 있는 가스핸드건 중 아무거나 바로 사용할수 있고
튜닝하지 않은 총이라고 해서 핸디캡이 있는 것도 아니니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꼭 체험해보시고 한번쯤을 지도를 받아보실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회원님들이 글 쓰시는거나 만나서 얘길 들어보면 의외로 집에서 기본적인 고정 슈팅도 못하고 계신 분이 많으세요.
IDPA든 IPSC룰은 정확한 사격도 중요하지만 사격술 민첩함등이 이루어내는 종합체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총기의 명중률이 얼마나 괜찮은지에 대한 테스트만 하는것은 어렵습니다.
하여 기본 유저들을 위해 짧더라도 테스트 샷을 해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생각해 주신다면 본격적인 IDPA에 들어가기에 앞서
자기의 총기에 대해 성능이 어떤지 신뢰할 수 있는지의 궁금증이 일정부분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IDPA KOREA에서 많은 것을 준비하는 단계이고 이제 시작이지만 여러 좋은 기획안을 가지고 계시니
생각한대로 추진해 나가신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큰 장소가 아니라 방대한 스케일의 시나리오까진 못 짜겠지만 한정된 공간이 주는 아기자기한 시나리오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겁니다.
재미삼아 슈팅시간 계측하시는 분들께 제가 사용하는 어플하나 소개해 드려요.
IPSC Shot Timer (안드로이드 기반)
모든 소리에 반응한다는 점이 단점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부분을 이용하셔서 쓰실 수 있어요.
설명해드리고 싶고 적고 싶은 건 참 많은데 이만 줄이려고요..
IDPA에 관한 룰 규정등은 자세히 적지 않았습니다. IDPA KOREA에서 직접 들어보세요:)
百聞而不如一見, 百見而不如一行 입니다^^
첫댓글 ㄷ ㄷ ㄷ ㄷ ㄷ. 사신님 퐈이어러의 본능을 자극하는 글이군요 ㄷ ㄷ ㄷ ㄷ 적어도 풀가더는 허용하겠죠! ㄷ ㄷ ㄷ ㄷ 재밌고 역동적이겠어욤 마치 미국의 시그스쿨이나 글록스쿨에 들어가서 체험하는 기분이겠어욤*^^*ㄷ ㄷ ㄷ ㄷ ㄷ 퐈이아 본능이...ㄷ ㄷ ㄷ ㄷ ㄷ
풀가더기본입니다ㅎㅎ
헐 이게 왠 자기 직전에 잠못들게 만드는 게시물인가요!?
꼭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일과 시간에 대한 공지를 주세요!
IDPA 꼭 체험 해보고 싶습니다.
여건이 되면 오픈당일에도 참석하구 싶구요. 흥분되는 소식이네요
사마님 글을 보니 불끈불끈 의욕이 더 생기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와~ 자야하는데 사진들 또보고 또보고 하고 있네요ㅎㅎㅎ 정말 가보고 싶어요
하..잠 다잤네요..^^
슈터들에겐 천국과 같은 곳이군요. 영상에서만 보던 것들을 실제로 해 볼수 있다니 감개무량입니다~
오픈하셨군요. 가끔 서울업체 갈때 한번 들러봤으면 합니다. ^^
저도 꼭 들러보고 싶네요ㅡ 성지순례! ㅎ
이런 퐈이아장소가 집근처라면 참좋을테데요,,,T-T
이쪽취미있는사람들의 성지가될듯합니다~~
계약하신곳에다 만들면 될 듯 합니다~ㅎ
돈이 많이들어서,,,,,ㅜ.ㅜ
좋습니다.^^. 정말 좋은곳이군요~
꼬옥 가야지오
싸마님 이글 퍼가서 저희팀 홈에 올려도 되겄지요?
네 자반님~
와 ㅠㅠ 드뎌 한국상륙 ㅋ 두둥. 꼭 갑니다 카파 장만해야겟군요. 참. 도트는 사용금지겟죠? ㅎ
ATS카페 서울 모임도 활발히 진행중입니다
아... 가고 싶은데...ㅠㅠ 집에서도 가까운데...ㅠㅠ 금요일날 1박2일로 공주에 공치러가서 못갈거같습니다..ㅠㅠ
여기 평소에는 어떻게 운영이 되나요?
오! 좋네요 구경가보고 싶어욤^^~
구경하고 두동강 후기 올려주셔욤*^^*ㅋㅋㅋㅋ
바로 집옆이네요. 꼭찾아뵙겠습니다. ㅠㅠ
아 혹시 와이프랑 같이가도 문제되는게 없을까요? ㅎㅎ
질투를 유발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퇴근길에 들러봐야겠네요 ㅋㅋㅋ;;
오픈하시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 ^^
좋은 플레이스 군요~^^
총이 두조각날때까지 쏘고 싶네요...^^
역시 건브레이커 무공포님도 저와 같은 생각이시군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