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김정환] 2차전지 소재주 급락 comment
악재가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ESS 화재와 LG화학의 폴란드 공장 가동률 개선 둔화입니다. 두 가지 모두 4분기까지 셀 수요와 소재 수요가 기존 예상보다 부진하게 되는 이슈입니다. 비록 내년초부터는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해석될 수 있어 2차전지 소재업체 주가는 추가 급락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아직 3분기 실적도 발표되기 전이라 주가 반등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이슈와 관련이 없는데도 주가가 크게 하락한 에코프로비엠은 주가 추가 하락시에 매수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업체가 “올해 피해가 상대적으로 작은가”와 “내년 성장성이 훼손되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에코프로비엠이 이 질문에 맞는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ESS향 매출 비중은 3%고, 최대 고객사는 삼성SDI(Non-IT 소형전지향)와 SK이노베이션(EV향) 입니다. 악재와 연관성이 거의 없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고, 내년 성장 동력인 삼성SDI향 EV용 양극재 신규 매출과 SK이노베이션의 EV용 배터리 증가 가능성이 훼손되지 않았습니다.
커버리지 업체별 코멘트 추가로 보내드립니다.
- 엘앤에프 (현재 -11%): ESS향 비중 15%로 양극재 출하에 영향 계속될 것
- 에코프로비엠 (현재 -8%): ESS향 비중 3%로 작고 LG화학은 고객사 아님. 3분기 실적은 약세
- 일진머티리얼즈 (현재 -7%): 삼성SDI가 최대 고객사. 일진머티리얼즈의 ESS 관련 매출은 10% 이상으로 추정됨
- 포스코케미칼 (현재 -6%): LG화학 폴란드 공장에 양극재 출하 지연 가능성. 4분기 본격적인 공급 예상됐으나 내년 1분기로 시점 미뤄질 듯
- 천보 (현재 -4%): 하반기 전해질 매출액 둔화 가능성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