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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사회에 사랑의 도너츠 전달
▲ 육군 37사단 임동현 대위.
육군 37사단 임동현 대위가 코로나19와 추워진 날씨로 모두가 힘든 시기, 지역사회에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사랑의 온정을 담은 도너츠 1200개를 학생 600여 명에게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8일 37사단 예하 단양대대 임동현 대위가 관내 고등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아 120만원 상당의 도너츠 1200개를 사비로 구입해 전달했다.
임대위는 "이번 나눔 활동은 지난해 집중호우피해 대민지원과 올해 단양지역 유해발굴사업 간 고생하는 장병들을 위해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지역 주민과 군청 직원들이 간식 지원과 위문품 전달 등 뜻을 모아 격려 활동을 해줬다"며 "부대에서 각종 훈련이 있을 때에도 군청 직원들이 매번 현장에 위치해 많은 도움을 주는 모습에 늘 감사함을 느끼던 임 대위가 연말을 맞이해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 대위는 지난해 겨울에도 관내에 있는 공무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도너츠 2000개를 전달하며 그동안 지역 사회에 받은 도움에 감사함 마음으로 매년 나눔 활동과 선행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임 대위는 "내년 전역을 앞두고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지역 주민분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지역방위를 담당하고 있는 부대의 군인으로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임 대위는 국토방위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마음으로 내년 연말까지 1년 복무 연장을 지원한 상태라고 부대 관계자는 전했다.
도너츠를 전달 받은 김철규 단양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장은 "임 대위를 통해 '마음이 따뜻한 육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사랑의 도너츠를 통해 좋은 기운을 받아 어려운 시기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증평=곽승영기자
곽승영 기자 news1575@naver.com
출처 육군 37사단 임동현 대위, 지역 학생들에게 '사랑의 도너츠' 전달 < 증평 < 충북 < 기사본문 - 충청일보 (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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