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정원의 안내도입니다.
안내도만 보면 너무 넓어서 걷는데 힘들겠다 싶은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아담하고 딱 산책하기 좋은 공간들입니다.
군데군데 앉아 쉴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고요.
한켠에 미술관이 아담하게 있는데 이 정원의 주인 아드님이 불의의 사고로 몸이 불편해 졌는데
구필화가로서 작업한 것이 전시되어있어요.
처음엔 걍 의자에 앉아서 나무 뿌리네, 하고 봤는데
설명을 읽으며 다시보니 그 작업과정의 시간과 정성등이 고스란히 전해지더군요.
0.3mm, 0.5mm펜으로 저렇게 섬세한 부분을 다 표현하는데 10여개월이 소요된다니
그냥 앉아서 보는게 미안할 정도였답니다.
작가의 예술 혼이 오래살아 숨쉬기를 기원했습니다.
아담한 연못에 핀 작은 연꽃입니다.
이 옆에서 초이가 사진 찍었지요.
서울에서 그닥 멀지않고 기차투어에도 코스로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산처녀님의 설명에 부연 설명코자 이어붙였습니다/
첫댓글 초이님이 더 친근하게 다가옵니다.ㅋ
부산에서 대학시절 이야기를 한적이 있어 경상도 분이구나 했는데...
저는 아직도 친정어머니가 계셔서 자주 내려가지요,
그림이 있는 정원에 들러 구경하고, 광천 시장에서 새우젓, 김 도 사고
대천 바닷가에 가서 회 한접시 먹고 올라와도 참 좋아요,
내 고향을 소개해 주니 반가워서 댓글이 길어지네요,,,
당일코스 여행지로 추천할 만 하구요,
올라오는 길에 덕산에서 온천까지 하고오면 금상첨화입니당...
저는 부모님이 다 돌아가셔서 이제 거의 갈 일이 없고요, 친정 언니가 대천에 살고 있기는 하나 부모님 제사 때는 언니가 올라와요.
부산은 대학생활과 결혼 전의 직장 생활까지만 했어요.
어디든 제게는 젊은 날의 추억이 듬뿍 담긴 곳이라 남다른 애정이 있답니다.
대천도 많이 변했더라구요.
특히,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이 더 좋아지기도 했어요.
좋은 그림 잘 보았습니다.
기회 되면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