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가 미라클님이 올려주신 소개글을 보았습니다.
(담주엔 번개도 하시던데...)
집도 가깝고 학교도 가까워서 외대 근처에서 밥 먹는 일이 많은데..
그 동네가 싸긴해도 맛있는덴 별로 없어서 미라클님의 글에 눈 반짝였습죠.
그런데...
편의점'lg25'를 '세븐일레븐'으로 표기하시는 바람에 왕창해매버렸습니다. -_-;
외대 근방에 예전에 세븐일레븐이 하나 있다가 없어졌기에
그쪽 골목들을 해맸거든요.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늘 가던 분식집을 가려다가... ㅎㅎㅎㅎ
알고보니, 예전부터 지나다니며 몇번 봤는데도 술만 파는 곳인줄 알고 지나치던 곳이더군요 ^^;;;
위치 설명부터 하겠습니다!!
1. 1호선 국철구간인 외대역에는 출구가 2개 있습니다.
외대 방향으로 나오셔서 오른쪽으로 올라가시면 외대 정문이 있습니다.
외대 정문을 향해 걸어가다 보면 오른편에 '비스마르크'라는 호프집이 있고,
그 앞에 건널목이 있습니다.
길 건너에 lg25가 있고, 그 편의점과 만두가게 사이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오른편에 약국이 있고, 얼마전에 새로 생긴 초밥/우동가게가 있는데
그 사이의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세요.
몇미터 안가서 오른쪽에 <바보 이반> 간판이 보입니다.
2. 외대 정문앞에서 롯데리아 쪽으로 길을 건너세요.
알파문구 옆으로 골목을 들어가셔서 고기집과 닭터를 좀 더 지나시면
왼편 건물 2층에 <바보 이반>이 있습니다.
요기까지는 위치....
보통 주점을 겸하는 곳에서는 런치에만 세트메뉴로 식사가 가능한데,
이곳은 개점부터 폐점까지 세트메뉴가 가능하더군요!!
세트메뉴에는 빵-스프-고기덮밥-후식(음료)이 메인에 추가됩니다.
양파와 양송이버섯이 들어간 스프는 토마토페이스트의 맛이 진하고..
빵은 식빵보단 퍼석한 종류인데 반죽을 발효시킨 담백한 맛이더군요.
전 단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단것을 좋아하는 친구는 열심히 연유에 찍어먹고.. ㅎㅎ
덮밥의 밥에 얹어지는 소스는
스프와 거의 흡사한 국물에 고기와 야채가 약간 들어간 것인데
양배추 김치가 반찬으로 같이 나옵니다.
빵과 스프, 밥을 먹을때만해도 '싸다했더니 양이 너무 적은거 아냐~'했는데..
배불러서 메인은 먹다 남기기까지 했습니다. -_-;
(배고픈 상태로 들어가는 바람에 메뉴판을 찬찬히 못 봐서 제목을 잊어먹었는데.. -_-;)
친구는 닭고기요리를 메인으로, 저는 러시아식 팬케익을 메인으로 시켰죠.
(가격은 각각 3500/4000으로 아주 저렴!!)
팬케익.. 이라기 보단 크레페처럼 밀전병으로 만든 만두.. 라고 보는 편이 더 적당할듯 한데요..
첨에 칼로 자를때 고기냄새가 확~ 올라와서 좀 역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같이 나온 소스(직접 발표시킨 요구르트같음)에 찍어먹으면
새콤달콤짭자름.. 하게 조화되더군요.
근데 제 입맛에는 친구가 시킨 닭고기가 더 맛있던데... ^^;
소금, 후추로 밑간 한 닭고기를 스테이크처럼 잘라서 구운 것을
다시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지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튀김옷이...
감자전 바삭하게 구운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고기와 튀김옷에 적당히 간이 되어있고,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먹으면 전혀 느끼한 맛 없이 먹을 수 있더군요.
저녁시간에 5천원도 안되는 값으로 식사에 커피까지
맛있게 해결하고나니 너무너무 흐뭇하더군요. ^^
담번에 또 친구랑 가서 다른 메뉴들도 섭렵하기로 했답니다.
닭고기를 꼬치에 껴서 굽는 곳 바로 옆에 앉았더니
바베큐 파티를 하는듯한 분위기까지 즐기고... ㅎㅎ
서빙을 하는 총각도 친저하고... ㅎㅎㅎㅎ
오늘 여기 다녀왔습니다 ^^ 앗..주인분(이신지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 이 카페 회원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둘이 가서 '러시안식 스테이크 세트'와 '닭고기 스테이크 세트'를 먹었습니다. 전 느끼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고 ^^a 맛있게 먹었어요~
첫댓글 음 좌석은 어느 정도 되나요?^^; 토요일 저녁시간에 가면 혹시 붐빌런지.. 줄서야 하면 대략 낭패.ㅜ_ㅜ
우와~ 정말 괜찮나보군요 ^-^ 글 너무 잘 봤구요~ 저도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어여 ^-^
음.. 좌석.. 20명 정도면 꽉 차겠던데요.. -_-a 하지만 줄 설 정도로 사람이 많진 않을 것 같네요 ^^;
ㅎㅎ 죄송여..외대 정문쪽에서 우측으로 길건너...가셔서... 먹자골목으로 들어가라구 할껄..쫌 어렵게 설명한듯 쉽군여~~^^ 맛나게 드셨다니 다행입니다..^^꼬치구이 샤슐릭은 드셨나여??? 꼭 담에 함 드셔보셔요~^^; 글 잘 읽었씁니다..^^;
오늘 여기 다녀왔습니다 ^^ 앗..주인분(이신지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 이 카페 회원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둘이 가서 '러시안식 스테이크 세트'와 '닭고기 스테이크 세트'를 먹었습니다. 전 느끼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고 ^^a 맛있게 먹었어요~
ㅜ.ㅜ 오늘 처음으로 가봤는데 문닫혀서 못먹었어요. 일요일에는 문 안여나요? 아니면 좀 늦게 여나요? ㅜ.ㅜ 다음에 평일에 가보려구요..흐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