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마리만 먹어 보자
장선환 글‧그림
양장 | 52페이지 | 275*220mm | 4~7세
정가 16,000원 | 2023년 7월 24일 발행 | 도서출판 그린북
ISBN 978-89-5588-443-2 77810
#공룡그림책 #쥐라기 #바다 #가족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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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바다 공룡이다!
장선환 작가의 공룡 그림책 3부작, 세 번째 이야기
교과연계
1학년 통합(여름) 1. 우리는 가족입니다 1학년 통합(여름) 2. 여름나라
1학년 안전한생활 3. 소중한 나-(1) 슬기롭게 행동해요 2-1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그 옛날 쥐라기 바다에는 누가 살았을까요?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공룡 그림책!
역사면 역사, 동화면 동화, 그림책이면 그림책, 장르를 넘나들며 참신하고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여 온 장선환 작가가 공룡 그림책으로 돌아왔습니다. 작은 익룡 부부가 집을 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 큰비에 물바다가 된 들판을 피해 공룡들이 서로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우리가 도와줄게》가 쥐라기와 백악기 시대의 육지 공룡에 관한 이야기라면 이번에 그린북에서 출간되는 작가의 세 번째 공룡 그림책 《딱 한 마리만 먹어 보자》는 바닷속 공룡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옛날 공룡 시대의 바다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더 궁금하고 신비로운 심해 속으로 모험을 떠나 보아요.
“우리 애들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
와글와글 물고기 가족의 오싹오싹 이사 대소동
작은 물고기 포타닉시스 징구엔시스 부부는 곧 지진이 일어날 거라는 소식을 듣고 999마리 아기 물고기들과 함께 부랴부랴 이사 길에 오릅니다. 모두가 안전한 곳이라고 말하는 무지개 마을로 이동하기 위해서였죠. 그런데 온갖 무시무시한 바다 공룡들이 나타나 입맛을 다시며 이들 앞을 가로막았어요. 그때마다 물고기 가족은 겁이 났지만 하나로 똘똘 뭉쳐 어려움을 헤쳐 나갑니다.
바닷속 세상은 바다 생물들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그 속에서 엄마 아빠 물고기는 아기 물고기들을 보살피고, 아기 물고기들은 엄마 아빠 물고기를 믿고 의지하며 정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위험천만한 이사 길에서 잔뜩 긴장한 얼굴로 지느러미를 쫙 펼치고 아기 물고기들을 지키는 엄마 아빠 물고기의 모습은 호위 무사가 따로 없지요.
가족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사랑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그림책 《딱 한 마리만 먹어 보자》에는 아기 물고기의 성장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오들오들 떨리는 무서운 이사 길에서 가족을 놓친 막내 물고기는 거대한 물고기에게 잡아먹힐 뻔하지만 용감한 아빠 물고기의 날쌘 능력과 기지로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다양한 경험을 합니다.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들도 많아지지요. 숱한 실수와 다양한 경험은 자양분이 되어 아이를 성장하게 합니다. 조그마한 아기 물고기들이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서 어디로든 자유롭게 헤엄치는 멋진 어른 물고기가 된 것처럼 말이지요.
실러캔스, 벨렘나이트, 옵탈모사우루스,
크립토클리두스, 리드시크티스, 라이콥테라…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만나는 쥐라기 시대의 바다 생물 10종
육지에 육지 공룡이 있었던 것처럼 바다에도 물살을 가르며 위풍당당하게 헤엄치던 바다 공룡이 있었다면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해 본 적 있나요? 물고기 가족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여러 물고기들이 등장하는데 모두 실제 쥐라기 바닷속을 살았던 바다 생물들입니다. 오징어 모양의 ‘벨렘나이트’, 악어를 꼭 닮은 ‘메트리오린쿠스’, 생김새는 물고기와 비슷하지만 공룡에 가까운 골격을 지니고 있어 어룡이라고 불리는 바다 공룡들까지, 제각기 다른 매력으로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또 다른 주인공들이지요. 물고기 가족 또한 ‘포타닉시스 징구엔시스’라는 재미있고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의 날치를 이르는 옛 명칭입니다. 작은 물고기 가족은 고대 날치의 모습을 캐릭터화하여 묘사한 것이지요.
공룡 이름이라면 줄줄 외울 정도로 관심이 많은 어린이 독자들을 위해 책에 등장하는 바다 공룡의 그림자를 따로 모아 배치한 것도 이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형태가 살아 있는 그림자를 보며 공룡의 이름도 외우고, 더 알고 싶은 바다 공룡에 대해 스스로 흥미를 갖고 하나씩 알아 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역동적인 일러스트,
재미있게 빠져드는 바닷속 세상
그림책 《딱 한 마리만 먹어 보자》는 너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가로로 긴 형태의 판형으로 나왔습니다. 책을 펼치면 양옆으로 더욱 기다란 형태가 되어, 물고기 가족이 앞으로 나아가며 이동하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보여 줍니다.
먹이를 놓고 리오플레우로돈 두 마리가 서로 뒤엉켜 싸우는 장면, 시선을 압도하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포식자들, 물고기 떼가 만들어 낸 환상적인 바다 풍경, 간결하면서도 풍성하게 살아 있는 물고기들의 표정 등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모든 장면이 실감 나게 그려져 있어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생생한 감동을 줍니다. 페이지를 넘기면 물의 깊이에 따라, 사건과 분위기에 따라 다채롭게 달라지는 바다 색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가 곳곳에 존재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바다이지요. 오래전에 살았던 바다 생물은 대개 멸종되어 화석으로 남아 있고, 어떤 것은 진화를 거쳐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습니다. 그때의 이유와 다르게 현재는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많은 해양 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현재의 사회적 이슈까지 두루 생각하면서 이야기 속 작은 물고기 가족을 따라 모험을 하다 보면 생명력 가득한 해양과 해양 생물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지은이 장선환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네이버 캐스트 ‘인물 한국사’에 그림을 연재했고, 지금은 그래픽 노블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공룡 이야기를 좋아해 쥐라기, 백악기 시대의 공룡들의 모험담을 그린 《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와 《우리가 도와줄게》에 이어 쥐라기 바닷속 어룡을 만나 볼 수 있는 《딱 한 마리만 먹어 보자》까지 공룡 그림책 3부작을 완성하였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아프리카 초콜릿》 《안녕, 파크봇》 《아빠 새》 《갯벌 전쟁》 《파도타기》 《줄을 섭니다》 《우주 다녀오겠습니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