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추천은 아니고 그냥 가지고있는 향수 보여주는 글이야
길게는 3년전쯤에 산거 짧게는 저번주에 산 거 다 내돈주고 샀거나 선물받은거야
최대한 자세하게 향을 쓰려고 했는데 😂 그렇게 설명할 어휘력이....예~
나는 보통 시트러스 베티버 류의 향을 좋아해
향수에는 성별이 없다 생각하고 뿌리고싶으면 남자용으로 나온 향수도 사는편이야
이거 보고 끌리는 향이 있다면 직접 시향 해보고 착향까지 해보길 추천해
이름 : 스포츠 카 클럽 EDP
브랜드: 펜할리곤스
펜할리곤스에서 한정으로 나온 향수고 이름답게 뭔가 독특한 느낌의 향이야. 소나무와 풀내음이 나고 잔향으로 갈수록 소나무잎+소나무진액 의 향이 나.
이 브랜드의 루나를 사고나서 나랑 안어울리는 느낌이라 다른걸 사보고 싶어서 직원한테 추천받아 샀는데 맡아본적 없는 느낌의 향이라 맘에 들어
계절은 한여름 빼고는 괜찮을거같고 캐주얼한느낌의 정장이랑 잘 어울릴거같아
(100ml 286000원)
이름 : 루나 EDT (Luna)
브랜드: 펜할리곤스
펜할리곤스가서 여자향수 추천해주세요 하면 첫순위로 추천하는 향수야 달의 여신에게서 따온 이름이고 펜할리곤스가 이름값을 참 잘한다 생각했어 뭔가 신비로우면서도 밤이 생각나는 향이야
보름달 뜬 밤에 장미정원으로 가는 느낌
상큼한데 차분해 더운 여름에도 잘 어울릴거같고 지속력은 그렇게 긴편은 아니었어 계속 맡아보니 침대에 뿌려도 기분좋게 잘 수 있을거같아
(100ml 286000원)
이름 : 히페리온
브랜드 : 유쏘풀
국내브랜드 향수고 장미+장미나무 냄새야
잔향으로 가면서 잔잔하게 머스크가 깔리면서 향이 좀더 몸에 스미는거같았어. 생화향+ 인조적 장미향이 섞여서 독하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장미향을 한번 시도해보고싶다 하면 이걸 사보는거도 괜찮을거같아
(50ml 48000원)
이름 : 다이빙 체팔루 스피아자
브랜드 : 유쏘풀
이것도 위의 향수랑 같은 브랜드로 백화점에 그냥 갔다가 시향하고 맘에 들어서 사왔어 탑노트에 있는 바질 향이 다른 시트러스 향수와는 다른 느낌을 주고 상쾌하고 한여름에도 기분좋게 뿌릴수 있는 향이야 시트러스에 플로럴 향조가 들어가서 상큼하지만 차분하게 몸에 감겨오는 느낌이야
드라마 치얼업에 한지현 캐릭터가 생각나
(50ml, 48000원)
이름 : 오 드 루바브 에칼라트
브랜드 : 에르메스
이건 향수에 들어간 재료가 적은만큼 향이 되게 직관적이야 쌉쌀한 빨간 베리류 냄새인데 난 이게 머스크가 들어간지 몰랐어 지속력이 진짜 짧아서 머스크를 느낄 틈이 없어 이걸 샀을 당시엔 좀 독특한 향을 사고싶었던건지 병 색이.예뻐서 향을 맘대로 생각했던건지 막상 집 와서 다시 뿌려보니까 내취향이 아니어서 안뿌리다가 여름에 막 뿌리기 좋아서 그냥저냥 뿌리고있어
(100ml, 17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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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다 내가 모르는 향이네 낼 백화점 가서 시향해봐야지
루나 궁금하다
유쏘풀 세인트모리츠 좋아서 검색하고 들어왔는데 진짜 첨보는 향 추천 많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