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는 언어학교에 한국 선교사님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부라고 들었는데 어제 처음 그 두 분을 만났다. 젊은 부부였다. 내가 내 소개를 했다. 임은미 선교사이고 여기 온 지는 30년 되었다고 하니 깜짝 놀란다. 내 나이가 너무 젊어 보인다고 한다. 30년 동안 여기 있었다고 하니 내 나이를 먼저 추측 해 보셨던 것 같다. 나 60처럼 아직은 안 보이는 듯?
새로운 신입 선교사들을 만나서 감사하기도 하지만 한편 마음이 조금은 짠하기도 하다. ㅎㅎ 앞으로 견뎌 내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을터인디.. 잘 견뎌 주어야 할터인디..
내가 웃으면서 나는 "좋은 선교사"라고 내 입으로 말하니 두 사람 다 넘어간다 ㅎㅎㅎ
"사랑은 위장에서!!" 시간 만들어 주면 내가 밥 사준다고 했다.
두 사람 다 재미교포라고 한다. 미국에서 20년 살다 왔으니 둘 다 영어는 잘 할 것 같고.. 이렇게 영어도 잘하는데 키스와힐리 배울 생각한 거 아주 잘 한 거라고 칭찬 해 주었다. 나는 그것을 진작 못해서 선교사된 지 30년이 된 지금 키스와힐리 공부한다고 그대들 정말 선택 잘 했다고 칭찬과 격려를 아낌없이 해 주었다.
살면서 알게 되겠지만 "God knows!" "모든 일을 하나님이 아신다!"는 생각이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해 주었다.
앞으로 1년간은 언어 공부 할 계획이라고 하기에 참 기특하고 감사한 마음!! 집에 있는 한국 음식 좀 챙겨 주어야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들었다.
우리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절대로 "독불장군"이 없다고 나는 믿는다. 우리는 서로 서로가 필요하다.
후배 선교사들은 어느 기독 교단을 통해 들어오든지 간에 챙겨 줄 수 있는 것은 챙겨 주고 싶어진다.
내가 모르는 곳에 있는 후배 선교사들은 딱히 섬겨 줄 수 없는 상황이지만 내가 만날 수 있는 후배 선교사들은 가능한 잘 챙겨 주려고 한다.
우리 집에 김치가 다 떨어져 가는데 어제는 어떤 선교사님 사모님이 연락을 주셨다. 김치 담그려고 하는데 내 생각 났다고 김치 담그면 주겠다고 하신다. 할렐루야!!
내가 후배 선교사들 챙겨 줄 것 부엌에 가서 주섬 주섬 챙겼는데 그러고 난지 얼마 안 되어 이렇게 내 김치 챙겨 주신다고 다른 분이 연락 해 주셨으니 감사!!
얼마 전에는 교포님들 중 친한 권사님이 내가 집에서 먹을 한국 음식들 챙겨서 주셨는데 이렇게 서로 챙겨주면서 돌아 보면서 사는 것을 우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믿는다!
언어 공부하는 것은 슬슬 머리에서 쥐가 나기 시작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이 고비를 잘 넘겨야 할터인디.. 주여 ㅠㅠㅠㅠ
우리말성경 역대상 21장
2. 다윗이 요압과 백성의 우두머리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의 수를 세고 돌아와 백성들이 얼마나 많은지 내게 보고하여라.”
So David said to Joab and the commanders of the troops, “Go and count the Israelites from Beersheba to Dan. Then report back to me so that I may know how many there are.”
"수를 세고 돌아와 백성들이 얼마나 많은지 내게 보고 하여라"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무슨 수를 세라고 다윗이 말했는가? 다윗이 왕으로 있으니 자기 아래 백성들의 숫자가 얼마인지 세어보고 와서 보고하라는 그 이야기인 것이다.
이렇게 연결 지으면 합당한지는 모르겠지만 교회 담임 목사님이 부 교역자들한테 교인들 숫자가 얼마인지 계속 물어보고 숫자가 안 늘어나면 늘어나게 하라고 말하고
교회 행사 있으면 "인원 동원" 해야 하고 등 등 등 "숫자"와 관련된 일들이 우리 주위에 많이 있지 않을까?
교회 출석하는 성도 숫자! 교회에 들어오는 헌금 숫자! 유툽 하시는 분들은 유툽에 조회 숫자! 좋아요! 구독! 눌러 달라고 말하면서 유툽 구독자 숫자 알아보는 것 등 등
아~~ 직장인들은 연봉이 얼마인가 그 숫자 역시!!
내가 붙인 나쁜 영의 이름 중 하나가 "숫자의 영" "조회수의 영"이다 ㅎㅎㅎ
숫자 자체가 나쁜 것 일리는 없다. 그러나 그 숫자가 우리들의 삶에 어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갖고 있는 물건을 "이거 얼마예요?" 라고 물을 때 비싼 것이면 좀 우월감 생기고 싼 가격이면.. 우월감이 좀 없어 지기도 하는 상황도 우리에게는 있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내가 한국 가면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옷을 사는데 옷 가격이 나름 착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보통 괜찮은 옷 하나에 3만 9천 원이면 살 수 있다. 좀 비싸면 6만 원까지 갈 수 있지만 여튼.. 5-6만 원이면 옷을 사는데 어떤 분들은 내가 백화점 옷 안 산다고 마음 안타까와 (?)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다. ^^ 어떤 분들은 명품(?) 나에게 선물 해 주기도 하는데 나는 명품 불편해 한다.
이유는 나는 케냐에 사는 사람인지라.. 명품 하고 다녀도 알아 주는 사람이 없다 ㅎㅎㅎㅎ
명품은 내가 하고 다니면서 사람들이 보면서 "우와! 이거 어디 어디 브랜드 아니에요? 비싸겠다!" 이런 말 들으려고 사는 거 아닌가? 그러니 나는 그런 말 해 줄 사람이 없는 케냐에 사는 사람이니 명품보다는 1만 원짜리 스카프면 아주 만족할 수 있다고 하겠다.
비싼 것!! 너무 좋아하는 것도 "숫자의 영"의 부분집합이 되는 "사치의 영"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 같다.
나 솔직히 정말 이해 안 가는 사람들? 카드로 빚내서 명품 사는 분들!! 도대체 제 정신인가?? 싶을 때도 있는데 제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명품을 사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돈 있으면 살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런데 돈 없는데 카드로 긁지는 않아야 한다는 것!
돈이 없으면 카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카드도 다 외상이니 돈 없으면 사지를 말고 덜 먹고 덜 다니면 되지 않는가??
그러나 카드를 꼭 사용해야만 하는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사람마다 다 상황은 다르지만 일단... 사치 하려고 카드를 사용하지는 않아야 한다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다윗의 "숫자 세는 일" 을 하나님이 싫어하셨다! 숫자 세면서
남들하고 이미 비교한 것이고 숫자로 인하여 자신의 우월감을 조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싫어한 것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라는 것을 우리 다윗 왕께서 잠시 잊으신 것 같다.
그래서 다윗 왕 크게 혼이 났다.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성경에서 읽으면서 배워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시고 무엇을 싫어하시는지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남들하고 비교하는 것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치" 하는 것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헛된 것"으로 자랑하는 것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도 잘 헤아리는 것이 저희들의 삶에 지혜가 될 것입니다.
오늘은 저의 아들 킴 목사의 생일입니다. 케냐 아이들을 10명 집에서 키워서 다 분가하였지만 저랑 함께 사역을 하는 아들은 킴 하나입니다.
어제도 킴이 새벽 기도 설교를 하는데.. 들으면서 그냥 뿌듯한 마음!!
잘 키워 주신 주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오늘은 점심도 사 주기로 했고 깜짝 놀랄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킴이랑 잘 살아주는 울 며느리 완자도 고마와서 아들이 생일인데 며느리 선물도 따로 챙겼습니다.
앞으로도 둘 다 사역 잘 하고 그리고 서로 서로 믿어주고 밀어주고 아껴주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부로 잘 성장하여 주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한글 잠언 16장 18절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작정서 점수: 100점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3. 20.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은 출석 한 번 더 부릅니다. 가끔 출석 부르는데 대답 안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더라고요.
그때는 성령님께서 저에게 출석 한 번 더 불러라 그런 마음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출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억만 번 더 들어도 기분이 좋은 말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사랑하는 그대들 하나님께서 오늘도 그대와 동행하십니다.
그대의 마음속에 많은 계획이 있을 수 있지만,
성경 말씀은 "너의 마음에 많은 계획이 있을지라도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들의 계획이 항상 우리가 세운 우리의 계획이 최고가 아닌 것은 알고 계시죠?
하나님이 세우시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계획이 그대의 삶에 가장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대에게 그 계획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져야 되는지 그 시간을 가장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절대로 마음에 조급함 없는 오늘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성경 말씀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염려하면서 기도하는 것 아니고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기도하는 그대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