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속의 신들은 질투가 많고 화를 잘 낸다.
어찌보면 평범한 인간들 보다도 더 인간적이다. 그래서 신화 속의 신들이 더 정겹게 느껴지고 빨려들어가게 만드는 지 모른다.
어렸을 적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빠져서 살았던 엄마처럼 지인이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한다.
유아용 그림책으로 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섭렵했는데 그 이후로 더더욱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서 열광한다.
학산문화사 에서 출판된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를 처음 접했을 때 만화로 되어 있다는 점에서 많은 컨텐츠를 수용함에 있어서 무리없이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
아니나다를까 지인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광팬이 되었고 늘 다음 권을 기대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 7권 아르테미스의 분노와 사랑'을 건네 주니 지인이는 눈을 반짝인다.
그리고 뭐라 할 새도 없이 책을 펴든다.
간식을 먹으면서도 잠시도 책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너무 너무 재미있다며 딴 청을 할 새도 없이 한 권을 뚝딱 읽어버린 지인이..
그러고 보면 그리스 로마 신들의 일상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버리는 듯 하다.
만화 영화 속에서 뚝딱 튀어 나온듯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고..
신들의 일상이 잠시도 한 눈 팔지 못하게 하는 책..
그리스 로마 신화 아르테미스의 분노와 사랑은 어떤 내용일지...엄마도 함께 읽어보았다.




서양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한다.
동양의 문화를 이해하려면 고사성어가 가득한 중국의 고전을 읽어야 하는 것처럼..
하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내용이 방대하다보니 쉽게 재미를 찾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는 방대한 양의 내용을 아이가 물 흐르듯 즐겁게 읽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었고 또 기대했던 것처럼 빨려들어가 열심히 읽는 모습을 보여주어 기뻤다.
1권 제우스의 탄생과 신들의 전쟁을 시작으로 제우스와 헤라. 포세이돈과 아테나,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아프로디테와 헤파이스토스, 아폴론과 다프네를 거쳐 7권 아르테미스의 분노와 사랑을 읽게 되었다.
기존의 책들을 읽으며 다음 권을 얼른 읽고 싶어할 만큼 아이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는 책이다.
아르테미스는 처녀의 수호신이라고 한다. 궁술의 관장하기도 하고 약한 자들과 야생 동물을 수호하기도 한다는데..
자신의 처녀성을 지키는 것처럼 그녀를 따르는 님프들도 순결을 지켜야 한다는 데..
그런 면에서 아프로디테와는 정반대라 할 수 있다.
신들의 모습은 인간과 비슷하다.
"엄마 신들도 우리 처럼 싸우고 화내요. ㅋㅋ"
책을 읽는 내내 지인이는 신들은 특별할 줄 알았는데 우리랑 똑같다며 신기해 한다.
"동물들과 말을 할 수 있어서 부러워요. 저도 동물들과 말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라며 신들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각 장이 끝나는 부분에서는 별자리에 대한 소개나 신들의 분노를 산 인간들의 모습 등이 나온다.
지인이는 책을 읽으며 내내 호기심을 보인다.
그리고 신화에 나오는 장소에도 관심을 보인다.
신화와 문명이 시작된 곳 크레타에 가보고 싶다는데..
'엄마도 꼭 가보고 싶단다~~'
지중해는 날씨를 사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신이 내린 날씨를 자랑하는 곳..
그렇다면 정말 신화속의 신들은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기에 그리스와 로마에서 살았던 것일까....
지인이는 후기로 아르테미스 여신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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