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상서로운 말씀을 전할 때가 되었으니,
이는 모든 부처님도 귀 기울이실 말씀.
삼보(三寶)는 이 땅 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진리 세계[法界]에 상주하나니,
스승은 내 머리 위에 좌정하고
진리의 형제들은 내 앞에 단정히 앉아 있네.
수행자는 무엇보다도 삶의 덧없음을 명심하고
거룩한 자들의 생애를 숙고해야 하리.
그런 연후에는 자신의 성향에 따라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경전을 읽고
그 가르침을 명상해야 하리.
이 축송에서 행여 내가 무엇을 숨겼다면,
나의 가르침이 온전치 못하다면,
내가 잘못을 저질렀거나 틀렸다면,
거룩한 분들이여, 용서를 비옵니다.
(미라래빠는 계속 노래하였다.)
이제 그대들의 주인인 나는
자부하는 노래를 부를 때가 되었도다.
맨 처음 이 병에 걸렸을 때
나는 구도자인 점쟁이를 불렀네.
점쟁이가 점을 칠 때
나는 아낌없이 희생의 제물을 바쳤네.
그가 예식을 행할 때
나는 그가 손이 큰 수도자임을 알았나니
그의 부는 진실로 다함없기 때문이네.
그는 대향연을 베풀어 격식에 맞게
수많은 손님들 접대했네.
그는 진리 체험 깊은 수행자였네.
음식을 향유한 뒤 말씀을 들어보니
가르침이 참으로 훌륭하였네.
향연이 끝나자 그는 하객들에게 감사드리고
뭇사람들의 지고한 대자유을 축원했네.
오, 이 '뵌'은 누구며, 그는 누구의 '뵌'인가?
그는 스물두 명 가족의 '뵌'이도다!
이 '뵌'은 공포에 떨던 가족들을 평안케 하고
고통의 압박을 물리친 자이도다!
이는 연회가 끝날 무렵 부르는 나의 노래이니
오, 손님들이여, 마실지어다!
실체(實體)의 포도주에 흠뻑 취할지어다!
다같이 즐거이 노래 부르고, 춤추고 뛰놀진저!
축복받음은 행복이요, 명상함은 즐거움이네.
기뻐하고 즐거워할진저, 식후(食後)의 이 향연에!
하객들이여, 유쾌하게 기쁨에 젖을진저!
헌신으로 취했을 때 토하는 건 행복이요,
축복받아 소리치고 떠드는 건 기쁨이네.
스승의 은총 입어 언제나 열락에 젖기를... ...!
이는 내 노래의 아홉째 마당,
연회가 끝난 후에 부르는 노래라.
첫댓글 삶의 덧없음을 명심하고, 명상함의 즐거움을 알기를.
마하반야바라밀 나무아미타불 _()_
삶의 덧없음을 명심하라 자신의 성향에 다라 경전을 쉬운 경전을 읽고
그 가르침을 명상하라.....그렇게 할 수 있기를...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