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애써서 쌓아온 것들인데, 어느 날 보니 아무 소용이 없더라는 말을 어르신들에게서 자주 듣습니다.
70살이 넘으면 값이 확 떨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4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1위. 남의 눈치
70살 넘어 가장 빨리 쓸모없어지는 것 1위는 체면이었습니다. 남들이 어떻게 볼까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미루고, 필요 없는 자리에 나가고, 무리해서 돈을 씁니다. 그런데 그 남들은 대부분 우리 인생을 끝까지 봐주지 않습니다. 이번 주에 눈치 때문에 하려던 일 하나만 취소해보세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2위. 숫자만 많은 인맥
전화번호부에 이름은 수백 개인데 정작 아플 때 부를 사람은 두세 명입니다. 노자가 말한 비움도 결국 이 이야기입니다. 자리를 채우는 데 쓰던 시간을 몇 사람에게 몰아주세요. 관계는 넓이가 아니라 깊이로 남습니다.
3위. 남에게 보이기 위한 물건
큰 차, 큰 집, 좋은 시계는 젊을 때는 신용이 됐지만 70대에는 관리비가 됩니다. 남들은 생각보다 우리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유지비가 부담되는 물건부터 하나씩 정리하세요. 줄이면 오히려 여유가 생깁니다.
4위. 직함과 명함
부장이었다, 원장이었다는 말은 그 자리에 있을 때만 힘이 있습니다. 은퇴하고 몇 년 지나면 아무도 묻지 않습니다. 옛 직함을 놓는 것이 초라해지는 게 아니라, 붙들고 있을 때 초라해집니다. 자기소개를 지금 하는 일로 바꿔보세요.
그럼 무엇부터 해볼까요?
네 가지를 다 놓으려 하지 마세요. 오늘은 하나만 정하시면 됩니다. 남 보기 때문에 하려던 일 하나 그만두기. 그거면 충분합니다.
오늘 내려놓은 체면 하나가 10년 뒤 나의 자유가 됩니다.
출처 : '노자 도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