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에게 꽃송이처럼 가겠습니다. 눈물로 피운 독립의 꽃 안동愛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안동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에서 안동무궁화 테마연구를 수행하면서 내어 걸었던 현수막에 내세운 글이다. 드디어 준비해오던 안동무궁화전시회가 개막한것이다. 안동무궁화보존회가 창립되고 3 여년동안 품종복원및 보존 보급운동의 한마디를 마감하고 이제 그 새로운 시작으로 안동愛 무궁화를 꽃피운것이다. 8. 8 이 숫자를 옆으로 눕히면 무한대, 무궁 ! 무궁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8. 8 을 무궁화 날로 기린다. 해서 우리도 안동무궁화전시회를 연것이다. 비나리고 홍수경보와 산사태로 난리중이고 안동댐이 문을 열어 낙동강물을 시원하게 흘려내리는 날, 유래없는 감염병 코로나 태풍이 부는 날, 우리는 이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겨레의 꽃 그대에게 살며시 한송이 꽃송이로 다가가는 안동무궁화 꽃 , 분재 분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안동시장, 부시장, 시 의장, 새로뽑힌 김 형동 국회의원 그리고 전, 농수산식품부 이 동필 장관, 시, 도의원을 비롯한 수많은 축하객을 모신가운데 조촐하지만 너무나 성대한 전시회를 개막 한것이다. 비록 준비한 개목나루 화려하다 자찬하던 개막 세레모니 공연도 그만두고 더더구나 소박하게 치루려던 개막 테이프 커팅조차 생략한채 그저 전시장 안에서 아주 간략하게 치루는 행사이지만 모인분들의 관심과 격려는 그 어는 행사개막 보다도 더 열띄고 활기찬 웃음과 격려가 이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렇게 안동무궁화가 이쁘단 말이지 ? 어쩜 이렇게 예쁠까요 , 앙증맞고 귀여워요. 퇴계의 매화보다 더 고고하기 까지 하다니까요. 별별 소감과 감탄을 자아내는 가운데 몇년을 참고 기다려 가꾸어온 화분과 분재를 이리보고 저리보고 모두들 알뜰히 자세하게들 찬찬히 들여다 보고 있다. 이 기쁨을 우리는 몇년을 기다려왔다. 이젠 안동 愛, 그대에게 한송이 꽃으로 다가 가겠습니다 이다. 정신문화의 수도, 독립의 성지 안동, 유교의 본산, 추로지 향, 퇴계와 학봉,서애의 유림 선비의 고장, 이렇게 형이상학적으로만 다가가고, 하회탈의 웃음, 한국인의 미소 ! 한국안에 소 한국, 안동 이라고 소리쳐온 안동 愛, 살그머니 한송이 꽃으로 그대에게 다가갑니다 이다. 꽃은 누구나 반가운 존재이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여인들이 그리고 걱정하는 노령화되는 지역 어른들에게 까지 만나면 반갑고 기쁘고 즐거워지는 존재이다. 그러기에 이번에는 안동의 정체성을 한송이 꽃으로, 그것도 무궁화 꽃으로 학명도 안동인, 안동무궁화 꽃으로 이쁘기만하고 앙증맞게 고운꽃으로만이 아니라 격렬하게 처음 안동에서 만세를 외쳐 수많은 사상자를 낸 안동 예안 장터의 3.1 운동 선비들이 직접 예안향교 중정 소중한 곳에 몰래심어 가꾸면서 나라꽃, 겨레의 꽃으로 아침저녁 독립의 날을 다짐했던 바로 그 의미있는 꽃으로 다가 가려는 것이다. 오늘 함께 자리한 분들은 어른도 아이도, 남자도 여자도 각각 다른 모습과 처지와 신분으로 참석해 계시지만 아 ~ 안동무궁화로 우리 마음을 모으자 ! 이것으로는 하나였다. 오늘 우리는 여기서 그대에게 꽃송이로 다가 갑니다. 안동 愛 독립의 꽃 안동무궁화로 다가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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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진구학장님, 참으로 뜻깊고 훌륭한 일 하십니다.
사진 밑에 성명, 직함을 기록해 주셨으면 더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