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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밤을 밝힐 쟈니스의 101명
올 해로 8년째를 맞는 쟈니스(ジャニ-ズ)의 도쿄 돔 연말 콘서트에 곤도 마사히코(近藤眞彦, 41), 히가시야마 노리유키(東山紀之, 39), 토키오(TOKIO), 브이 식스(V6), 킨키 키즈(Kinki Kids) 등 과거 최대인 101명이 출연한다. 콘서트 제목은 [자존심을 건 쟈니스 가합전(PRIDEかけてジャニ-ズ歌合戰)]. 이 공연은 후지TV를 생중계될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도중 문제를 내 정답을 맞힌 한 명에게 101명의 사인이 든 선물을 줄 예정이다.
도쿄 돔에 5만 5000명을 모아 놓고 새해를 맞는 콘서트로 8년째가 되는 올 해에는 쟈니스의 '장남' 뻘인 곤도가 참가한다. 여기에 히가시야마와 홍백전에도 출전하는 토키오, 또 1998년 이후 돔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킨키 키즈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것. 뿐만 아니라 브이 식스, 아라시(嵐), 타키 앤 츠바사(タッキ-&翼), 뉴스(NewS), 칸쟈니∞(關ジャニ∞, 왼쪽 사진), 캇툰(KAT-TUN, 오른쪽 사진) 등 젊은 쟈니스 스타들도 대거 출연한다. 11시 이후에 공연이 시작되기 때문에 출연은 18세 이상 멤버들만 가능하지만 과거 최대 규모인 101명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이다.
27일 도쿄(東京)에서 기자회견을 연 쟈니 기타가와(ジャニ-喜多川) 사장은 "라이브 자체를 퀴즈 형식으로 엮는다"고 선언했다. 중계가 시작되자마자 퀴즈를 내고 방송 마지막에 답이 밝혀진다는 것. 연말 콘서트는 매년 수십만 건의 응모가 쇄도하는 인기 이벤트. 콘서트장을 찾지 못하고 TV로 시청하는 팬들을 위한 배려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정답자 한 명에게는 101명의 사인이 들어간 선물을 줄 예정인데 기타가와 사장은 "사인지의 크기는 다다미 1장 정도나 된다"고 한다.
이번에는 '가합전'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대결 방식으로 콘서트가 진행된다. '2인조' '그룹' '롤러 스케이트 vs 밴드' 등 여러 팀으로 나눠 이뤄질 예정. 또한 올 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곤도와 10주년을 맞은 브이 식스를 위한 '기념 공연'도 마련하고 있다. 곤도와 함께 히트곡을 합창하거나 신곡 [도전자(挑戰者)]를 까마득한 후배인 캇툰이 부르는 등 이 날만을 위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한편 싱글 [청춘 아미고(靑春アミ-ゴ)]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슈지와 아키라(修二と彰)'의 카메나시 카즈야(亀梨和也, 19)와 야마시타 토모히사(山下智久, 20)는 중계 전 후지TV에서 방영되는 격투기 <프라이드(PRIDE)>에도 참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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