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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행복충전소†대명교회(김종일목사)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묵시문학 연구사
(더글라스, 504-532)
1. 정의문제
1)연구의 문제점
(1)묵시는 단일한 사상체계로 설명하기 어렵다
(2)묵시문헌 연구서 사회 및 역사적 배경에 대한 관심이 결어되어 있다.
(3)문학적인 명칭으로서의 묵시와 종교적인 흐름으로서의 묵시를 구별해야 한다.
2)묵시 정의를 위한 세 차원(용어)
(1)묵시(apocalypse): 묵시문학으로서 문학장르; 종말론과의 관계성 안에서 이해될 수 있다.
The term "Apocalypticism" is derived from the Greek word apocalypsis, "revelation," which is used to designate the book of Revelation in the NT(Rev 1:1).
"Apocalypse" has come to designate a literary genre in contrast to the related concepts "apocalyptic eschatology" and "Apocalypticism."(ABD, I: 279)
정의:
Apocalypse is a genre of revelatory literature with a narrative framework, in which a revelation is mediated by an otherworldly being to a human recipient, disclosing a transcendent reality which is both temporal, insofar as it envisages eschatological salvation, and spatial, insofar as it involves another, supernatural world(J. J. Collins 1979: 9)(ABD, 279).
a common core of content: an apocalypse envisages eschatological salvation and involves a supernatural world.
a common function: an apocalypse is intended to interpret present, earthly circumstances in light of the supernatural world and of the future, and to influence both the understanding and the behavior of the audience by means of divine authority(Collins 1986: 7)(ABD, 283).
Against the background of the Hebrew Bible, the apocalyptic literature shows a heightened interest both in otherworldly regions and in supernatural beings. So Enoch describes the abodes of the dead and places of judgment, and ascribes the origin of evil to the sin of the Watchers, or fallen angels(ABD, 283).
(2)묵시적 종말론(apocalyptic eschatology):
종교적인 의미; 묵시의 종말론적 성향은 예언자들 때부터 고유하게 들어 있었던 것이기는 하지만 예언자들의 시각과 동일하지는 않다.
양자는 현실의 모든 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예언자들의 종말론적인 성향은 하나님의 목적이 어떻게 드러나는 것인가에 대한 해석에 주목함으로서 세상의 실체들과 인간 대리자들을 하나로 묶어준다. 그러나 묵시에서는 사회 정치적인 이유들과 종교적인 이유들 때문에 하나님의 계시는 점점 세상의 실체들과 멀어진다(510-11).
Eschatology was characteristic of much of the prophetic tradition. In the apocalyptic literature, however, it takes on a new character. The distinctive novelty here was the belief in the judgment of the dead(ABD, 283).
(3)묵시론(묵시운동):
묵시는 사회 종교적인 현상, 혹은 묵시운동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으로서, 묵시론(apocalypticism) 혹은 "묵시적"(apocalyptic) 이라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The word "apocalyptic" designates the phenomenon of the disclosure of heavenly secrets in visionary form to s seer for the benefit of a religious community experiencing suffering or perceiving itself victimized by some form of deprivation(ABD, 280).
Apocalyticism is a broader phenomenon than the literary genre. It serves as the "symbolic universe" of a movement. Nonetheless, there is no automatic connection between apocalypticism and social movements(ABD, 284).
3)묵시적 종말론이 묵시운동을 만들어내지 않고도 다른 시각들과 함께 존재할 수 있다.
4)묵시론은 지배적인 사회 체계로부터 깊은 소외감을 경험한 어떤 집단이 대체적인 상징적 우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묵시적 종말론이란 시각을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채택하게 될 때 형성된다(514).
5)묵시에 대한 연구는 특권을 빼앗긴 집단의 정체성을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 그리고 지배적인 사회 체계 및 그 지도자들에게 대항해서 새롭게 정립하는 기능을 설명해 줄 수 있다(515).
2. 묵시란 무엇인가?(갓월드)
1)문학장르:
계시를 수령하는 사람은 보통 존경받는 과거의 인물로 인정된다(에녹, 아브라함, 바룩, 다니엘, 에스라 등).
2)계시의 내용:
(1)시간적 계시: 박해위기 임박, 심판과 구원을 통한 세계의 종말; (2)공간적 계시: 천국과 지옥의 지리학과 인구통계학
3)은밀성:
계시를 마지막 때까지 숨기라는 명령; 포로기의 다니엘은 그 내용이 공개될 주전 165년까지는 그 내용을 숨겨야 했다.
4)계시문학:
묵시 장르란 마지막 때의 심판과 구원에 관한 그리고 천상의 영역에 관한 계시가 저 세상의 사자를 통해 인간에게 주어진다는 설화적 뼈대를 갖는 계시문학의 한 형태이다.
5)묵시사상의 핵심:
신앙인 개개인이 하느님의 나라가 변질된 역사를 부정하며 동터올 때 이루어질 구원에 대비하는 것이다; 철저 비관론과 철저 낙관론의 융합; 이세상의 지금 이 순간은 저 세상에 들어가기 위한 구중한 시간이다.
3. 묵시자들은 누구인가?
소외된 예언자들, 환멸을 느낀 현자들, 축출 당한 사제들로 볼 수 있으나 이 집단이 그들의 폐쇄적인 단일 집단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4. 묵시의 기원
1)묵시의 기원은 어떤 묵시문헌이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There is obvious continuity between the apocalyptic expection of a final judgment and the prophetic "day of the Lord." The idea of a cosmic day of judgment is widely attested in the prophets and psalms (e.g., Pss 96, 98; Isa 2:4). The apocalyptic interest in the heavenly world is a development of older ideas of the heavenly council(Ps 82:1) which can be traced back to Canaan and Mesopotamia in the 2nd millennium (ABD, 284)
2)묵시적 종말론이라는 시각은 핸슨에 의하면, 제 2 이사야 학파에 속하는 문헌들(사 34-35장, 40-45장, 24-27장과 56-66장) 내에서 예언자적 종말론으로부터 묵시적 종말론으로의 발전과정이 있다(517). 다른 의견에도 주목하라!
3)묵시론은 포로시대나 그 직후 혹은 주전 2세기 등의 사회적 정황에서 기인했다는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그것은 단 한 번 만 발생한 것도 아니고, 일단 이것이 발생했다고 해서 굳이 하나의 통로를 따라서만 흐른 것은 아니었다(519). 핸슨은 묵시론이 주전 6세기의 어떤 운동에서 처음으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일어났으며, 이후의 고통받는 시대들을 통해서 다른 묵시운동이 발생했다(520).
5. 묵시의 원천들
1)H. H. Rowley: 묵시의 예언자적 뿌리; 아모스, 이사야, 스가랴, 요엘과 같은 예언자들은 역사가 거대한 클라이맥스를 향해서, 그리고 이스라엘의 신실한 남은 자들에게 속한 새로운 시대의 탄생을 향해서 빠르게 나아간다고 보았다<38>(책, 521).
2)Chr. Jeremias: 선지서들이 예언적인 성향으로부터 묵시적인 성향으로 변천했다고 보는 시각;
3)C. Stulmueller: 에스겔서를 통해서 "묵시적인 문체의 양식적 요소들이 다가 올 몇 세기 동안의 표준적인 모델을 결함하고 산출했다"는 주장<339>
4)묵시가 예루살렘의 궁정제의(royal cult)에서 기인한다는 주장(Gunkel. Gressmann, Mowinkel); 다니엘서에 나오는 많은 신화적인 요소들이 우가릿 문헌에서도 발견됨을 발견한 모빙켈은 이러한 신화적 요소들이 궁중제의에 들어 있다고 보았다(523).
5)묵시를 고대 셈족의 신화와 연결시키려는 시도.
The earliest Jewish apocalypses are those attributed to Enoch and daniel, both of whom have strong links with Mesopotamia. The figure of Enoch seems to be modeled to a great degree on legendary Mesopotamian sages, especially Enmeduranki, founder of the guild of barus or the Babylonian diviners(VanderKam 1984: 38-45)(ABD, 284).
Many scholars have observed the affinities between apocalyptic revelation and the "mantic wisdom" of the Chaldeans (M?ler 1972). Both involve the interpretation of mysterious signs and symbols and both carry overtones of determinism(ABD, 285).
6)G. Hoelscher: 묵시가 예언자들로부터 발전된 것이 아니라 지혜로부터 발전된 것이라는 이론을 제창; von Rad가 채택함; 그러나 추종자들이 거의 없음; [핸슨의견: 묵시문학의 중심에 종말론적인 시각이 들어있는 것을 볼 때, 지혜적인 요소들은 이방적인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부수적인 것이다. 예언문헌의 후계자로서의 묵시문학은 나중에 와서 지혜 전통들에 문을 열어 주었다](525).
지혜와 묵시와의 연관성을 분명하지만, 그러한 관련성은 묵시의 내용보다는 주로 그 형식과 관계되며, 반면에 내용은 예언자의 종말론과 어쩌면 예언자의 환상 경험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갓월드, 279-280).
7)묵시 문학이 페르시아의 이원론에 있다는 주장(B?len; Reitzenstein)(525);
The Persians had a well-developed apocalyptic tradition, which has often assumed to be the source of Jewish apocalpticism(Bousset 1966: 478-83)(ABD, 285).
The possible influence of Persian apocalypticism of Judaism: A Brief account of Persian religion attributed to Theopompus(about 300 BCE) attests a belief in an ongoing dualistic struggle between light and darkness, the activity of angelic and demonic beings, and the division of history into periods. Belief in resurrection is undisputedly old in Persian religion(Widengren 1983: 81), as is the motif of the heavenly journey. Persian influence on the dualism of the Dead Sea Scrolls is widely admitted(ABD, 285).
8)묵시문헌의 개별적인 신화적 요소들은 영지주의적인 영향을 드러내고 獵募? 주장(W. Schmithals, 126)(핸슨의 의견: 오히려 천사들의 타락에 대한 모티프들은 본래의 셈족 전통에서 파생한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526).
9)헬레니즘 시대의 묵시문헌들은 상당히 다양한 기원을 갖고 있다는 주장; H. D. Betz: "우리는 오직 그 당시의 헬레니즘적 혼합주의라는 보다 넓은 맥락 속에서만 이 형상을 적절하게 연구하고 설명할 수 있다<198>(526);
10)Hanson: 묵시의 가장 큰 뿌리는 성서의 예언에 굳건하게 막혀 있다는 이론을 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시 운동들이 그 발전과정 중에 각기 나름대로의 주변환경으로부터 많은 것들을 자유스럽게 차용했다(527).
6. 구약의 묵시문헌
1)에스겔서와 제 2 이사야는 묵시문학의 원형적인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2)이사야 55-66장 및 이사야 24-27장과 요엘 및 말라기서는 초기 묵시문헌; 스가랴 12장과 14장은 중기 묵시문헌; 에녹 1서 6-11장 및 다니엘서 7-12장과 그 이후의 문헌들은 후기 묵시문헌으로 간주될 수 있다(528).
7. 신학적인 중요성
-묵시가 가진 신학적인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평가는 오직 이 묵시를 역사적인 공동체들이 자신들의 사회, 정치적 상황들 속에서 겪은 투쟁들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활동으로 이해할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묵시문헌의 구체적인 배경들에 민감한 역사비평학적인 연구가 긴요하다(531).
Just as apocalypticism cannot be identical with a single social movement, so it cannot be identified with a single strand of theology(ABD, 287).
8. 앞으로의 연구과제
1)묵시의 핵심적인 요소는 무엇이며, 어떤 것을 묵시라고 부를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
2)묵시의 핵심적인 요소를 보조하기 위해 사용된 자료들 및 원천들이 보다 폭넓은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532).
**묵시문학이 발생한 역사적 상황
1)헬레니즘 세계:
1.알렉산더 대제(356; 336-323 B.C.)의 지배하에서 시작된 헬레니즘 세계의 산물; 마케도니아의 필립 2세의 아들인 알렉산더는 20세 때에 권력을 이어받아 이집트, 소아시아(현대의 터키)에서 인도에 이르기까지 영토확장;
2.알렉산더의 헬라화 정책...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교육받은 그는 온
세계를 "하나의 세계"(in Greek oicumene or cosmopolis)를 만들고자 하여, 헬레니즘 문화와 종교(정치, 경제 포함)를 근동지역과 인도의 펀잡 지역에 이르기까지 퍼뜨림;
3.알렉산더의 두 가지 헬라화 정책... (1)80명의 자기 신하로 하여금 현지 여자와 결혼하게 함; (2)제국 전역에 걸쳐서 30개의 도시를 연결하는 연락망을 설치하여 신속한 정치체제 구축;
4.알렉산더 대제아래의 팔레스틴 상황...알렉산더의 헬라화 정책으로 인해 그리스의 문화를 접하게 되어 히브리문화와 헬라문화의 만남이 이루어짐; 이제 고대의 히브리인이 유대인으로 명명됨(바벨론 포로기 이후); 그리스 사고방식이 빠른 속도로 팔레스틴에 유입되었으며, 바벨론의 점성술(예; 예수 탄생시 동방의 세 박사들이 별 모습을 보고 예수 탄생을 점침), 기상학, 달력에 의한 사고력이 유대인의 사상에 영향을 끼침;
5.알렉산더 사후(323 B.C.)에 마케도니아 왕국이 세 개로 분열됨:
(1)마케도니아(Macedonia)와 그리스 일부;
(2)셀류시드 제국(Seleucid Empire, Syria 시리아)...소아시아 서쪽에서 메소포타미아까지;
(3)프톨레미 제국(Ptolemaic Empire)...이집트와 북아프리카 연안;
6.알렉산더 사후의 유대인... 셀류시드 제국과 프톨레미 제국사이에 위치한 팔레스틴은 두 나라의 세력다툼에 늘 휘말림...먼저 프톨레미 제국아래 있던 유대인은, 198년 이후 셀류시드 제국에 속하게 됨; 셀류시드 제국의 안티오커스 4세 에피파네스가 헬라화 정책을 강요하고 종교적인 박해(성전에서 야웨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는 것을 금지하고, 전통적인 축제와 안식을 준수를 허락하지 않음; 하나님대신 희랍의 제우스 신을 섬길 것을 강요; 175 B.C.)를 가하자 유대인들은 마카베오 형제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여(Maccabean Revolt) 마침내 하스몬 왕가(Hasmonian kingdom)를 건설함(167 B.C.); 일시적으로 독립적인 왕가를 형성하였으나 다시 기원전 63 년에 로마의 속령이 됨;
[N.B. 헬라시대(333-63 B.C.)의 두 가지 특징]:
(1)팔레스틴의 헬라화;
(2)헬라화에 반대하는 유대인의 항거가 마카베오 혁명을 통해 하스몬왕조를 낳게 함;
[N.B. 하스몬 왕조시대의 세 가지 종교운동]:
(1)사두개파(the Sadducees)...사두개파는 솔로몬 시대의 대제사장 사독에서 유래한 말이다; 그들은 제사장으로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를 관장했으며, 산헤드린을 장악하고, 정치적인 힘을 유지하였다; 그들은 오경의 문자적 의미를 고수하였으며, 바리새인이 주장하는 구두전승을(탈무드) 받아드리지 않았다.
(2)바리새파(the Pharisees)...사두개인처럼, 바리새인도 마카비 세력의 비호를 받아 주전 2세기 말엽에 나타났다; 그러나 나중에 마카비 세력과 결별하고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함; 대부분의 바리새인들은 제사장이 아닌 율법 학자들이었으며, 구두전승을 유지했다; 그들은 사두개인과는 달리 경전의 확대된 의미를 받아드렸으며(탈무드 포함), 천사의 존재, 악마의 존재, 죽은 자의 부활을 믿었다;
(3)에세네파(the Essenes)...신약성서의 랍비문학에 에세네파에 대한 언급이 있음; 마카비 사람 대제사장 요나단(Jonathan; 161-143 BC)아래서 처음 출현; 1947년에 발견된 대부분의 사해문서는 에세네파 사람들에 의해 기록됨; 그들은 종말론적인 사상으로 세상과 단절하고 사해동굴에서 로마시대(AD 68)까지 살았다; 이들의 문학, 공동체조직, 종말론적인 사고는 기독교태동에 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7)로마제국...시저 아우구스투스(Caesar Augustus)에 의해 기원전 27년에 태동한 로마제국은, 제국경계에 도로를 설치하고(모든 길은 로마로!), 행정과 세제를 개혁하고, 시민을 위한 공적인 사업을 추진함; 법과 제도를 정비함; 시저가 통치한 이 무렵에 나사렛 예수가 탄생함(기원전 4년);
구약 묵시문헌
I. 다니엘서
1.출신: 예루살렘 출신의 익명의 유대인
1)겔 14:14, 20절은 태곳적 의로운 남자였던 노아와 욥 옆에 다니엘을 부름; 28:3절은 그를 지혜로운 남자로서 두로의 왕과 비교; 에스겔에 언급된 다니엘은 포로기의 인물일 수 없다. 랴스샤므라에서 발견된 신화 시 Aqhat는 과부와 고아의 권리를 보호해주는 다넬(Danel)에 관하여 설명한다. 그래서 이것은 다니엘에 대한 에스겔의 언급을 설명해주는 것으로 환영받았다. 희년서(4:20)에도 다넬은 에녹의 사촌이요 장인, 곧 노아의 고조부로 소개된다(국제, 22).
2)지혜롭고 의로운 다니엘이란 인물은 가나안 영역에서 나왔다; 태고시대 및 초기시대의 명칭과 인물을 사용하는 것은 묵시록 기자의 관습이다;
3)다니엘서의 저작자들은 반 그리스 전통주의자들의 연합형태로 존재;
4)다니엘서는 외국정부에서 일하는 유대인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고, 살아서 또는 부활해서 하느님 나라를 볼 의인들은 "현자"라고 간주한다는 점에서 지혜전승과 유사한 면이 있다.
5)한 때는 외국정부에서 호의적인 대우를 받았으나, 현재는 유대 특유의 제의와 전승을 말살하기 위해 헬레니즘 화한 유대 엘리트들과 제휴한 셀류커스 정권 하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종말사상의 점화자들이 출현하였다.
6)이들은 하느님만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묵시자들에게는 유대세계의 공간이 종국에 이르는 것이 역사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믿었다(갓월드, 281-2).
7)묵시주의자들은 셀류커스왕조에 대항하는 방어전쟁에 참전했고, 유대인들간의 정치투쟁에도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들은 상황이 허락하는 한계 안에서 행동주의자들이었다는 평가는 마지막 때에 관한 다니엘의 환상이 틀린 것으로 판명되었을 때에도 그들이 그들의 묵시를 유기 하거나 거부하지 않았다는 흥미 있는 사실과 일치한다(갓월드, 287).
8)저자 익명성: 안티오커스 4세를 공개적으로 비난할 수는 없었다(위험요소 상존); 예전의 민족적 영웅에 저작권을 돌림으로써 책의 오래된 권위와 진실성 고양(국제, 94; 왕대일, 25).
2.배경
1)6세기의 바벨론 포로기, 혹은 그 직후에 성립됐다는 설은 거부된다; 주전 2세기에 성립(167-164년); 안티오커스 4세(175-164)가 자행한 유대인에 대한 박해; 주전 169년 안티오커스의 2차 이집트 원정으로부터의 귀환과 무서운 황폐화(11:31); 주전 167년 제우스 신의 제단을 설치함으로 말미암은 예루살렘 성전의 오염; 단 2장과 7장의 4개 강대국: 바빌론, 메데, 페르시아와 알렉산더 대제의 희랍-헬레니즘적인 제국과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될 디아도켄의 종말을 의미; 다니엘서는 알렉산더 대제의 정복과 프톨레미의 통치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을 때 성장; 유대와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은 2파로 분리현상 초래: 일부는 헬라화를 원했으나 다른 이들은 느헤미야와 에스라에 의해서 대표된 태도를 견지하여 친 헬라파를 반대함;
2)저자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주전 167년에 일일 정기 희생제를 폐지시키고 올림포스산의 제우스(11:13; 12:11의 멸망케하는 미운 물건)를 세움으로써 성전을 모독한 사건과 유대교 의식을 금지하는 가혹한 행위들(7:25; 11:28, 30), 그리고 유다 마카베오가 주도한 방어전쟁에서 많은 의인들이 죽은 것(11:33-35)에 대해서 알고 있다(주전 168년).
3. 신학
세계시간의 형성과 종말을 드러냄; 마지막 때의 비밀과 신비로움을 밝힌다; 종말론적의 발전된 형태로서 묵시론 적인 역사이해는 전체 세계사와 하나님의 통치를 서로 대비시키고, 마지막 때에 경건한 자를 위한 새로운 무역사성의 시대가 도래함을 전제한다; 박해 아래서 고난 당하는 경건한 사람들에게 다니엘이 순교할 때까지 신앙을 신실하게 지킴을 강조(이런 고난의 시대는 곧 지나감); 인내와 용기를 돋우어 강건하게 하고, 새 희망을 주고 그들을 권면하고 있다; 신앙을 위해 싸우다가 죽은 자들이 마지막 구원 시대에 참여할 수 있으며, 최후 심판에서 모든 인간들이 부활과 함께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게됨(책임의식 강조); 부활을 기다리고 있는 교회 밖의 비밀 집회적인 공동체를 염두에 두기도 함; 신앙의 신실성에 대한 권면과, 결단과 책임을 환기시키는 역사이해; 유대교와 기독교의 다른 묵시론 적인 문서에 많은 영향을 줌;
4. 편집
1)12장으로 된 다니엘서는 1-6장에 느부갓네살과 그의 바빌론, 메대, 페르시아 후계자들의 왕궁에 있던 유다 포로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고, 7-12장에는 다니엘의 환상과, 천사가 해석한 일련의 환상들이 담겨있다.
2)단 1-6장은 이방 왕을 거부하지 않고 그로 하여금 하늘의 왕을 찬양하게 하고 있는 반면, 7-12장은 이방 왕을 유대인의 조종밖에 있는 괴물로 표현한다(왕대일, 323).
3)2:37-45... 제 4왕국이 희랍이라면 제 3 왕국은 페르시아임이 분명하다. 메데왕국은 550년에 아스티아게스를 물리친 고레스에 의해 페르시아왕국에 합병되었다. 가상적인 인물인 메대의 다리우스는 역사적인 착오에 기인한다. 다리우스 1세(Darius I Hystaspes: 522-486)라는 사람이 바빌론을 한번 정복했다는 내용의 전승이 존재했을 것이고, 바로 이것이 신 바벨론과 페르시아 제국 사이에 있었던 것으로 가정된 메대 제국의 창설자의 이름이라고 결론지었을 것이다(국제, 53-54).
4)5:1-30... 벨사살은 역사적 인물이었다. 그는 바빌론의 마지막 왕 나보니두스의 아들이며, 그의 아버지가 아라비아의 테이마 오아시스에 있을 때, 즉 바벨론이 멸망하기 전 수년간 바벨론에서 섭정을 했다. 그러나 비록 그에게 상당한 군주적 지위가 주어지기는 했지만 그는 결코 참다운 의미의 왕은 아니었다(국제, 83).
5)단 하나의 문장이 메대왕 다리우스의 바빌론 왕위계승을 언급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군주는 없었다. 메대제국의 마지막 왕 아스티아게스도 해당되지 않는다. 그는 주전 549년에 고레스에게 정복되었다. 따라서 역사적 나보니두스의 계승자는 고레스였다. 그러나 다리우스 히스타스피스라는 한 다리우스는 주전 52년에 캄비세스가 죽은 후에 바빌론을 점령했었다(국제, 91).
6)2:4a-7장까지가 후기 아람어(주전 2세기경)로 쓰여 있으며, 나머지가 후기 히브리어로 쓰여 있다는 사실은 다니엘서가 희랍시대에 관해 분명한 자료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주전 164년 이전에 기록됨)(국제, 17).
7)1장은 3인칭 문체로 나타난 이야기이며 3장에는 다니엘이 나오지 않으며, 2장과 4장 및 3잔과 6장은 동기를 변화시키며, 그 묘사가 언제나 정확하지 않는데서 원래 개별적인 독립자료인것 같다; 7장은 아람어로 보존된 꿈의 통보; 8-12장(부연, 확대 부분)은 히브리어로 보존된 이상의 통보들이다; 야웨의 호칭을 사용하는 9:4-20과 12:11이하도 후기의 첨가부분이다.
8)다니엘 1-6장과 요셉설화는 유다인 들이 외국의 왕궁에서 중책을 담당하고 자기들의 종교를 인정받게 되었다는 민족적 자긍심을 보여준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그러나 요셉설화는 구원사에 포함되어 있는데 반해, 다니엘의 이야기는 하느님의 승리를 수반하는 역사의 종말에 대한 약속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역사에 대한 하느님의 주권이라는 주제는 동일하다(국제, 23).
9)1:6-16... 바벨론 왕이 먹는 음식을 거절한 것은 우상적 제의와 관련이 있다. 히브리 율법에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는 짐승들로 만들어진 요리였을 것이다.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와 싸우던 시대에 음식법에 대한 충실성 문제가 많은 신실한 유대인에게 삶과 죽음의 문제(정체성문제: 유대인을 세상으로부터 구별하는 수단)였다는 것을 감안할 때, 다니엘의 저자가 그의 책 서두에 이 이야기를 담았다는 사실은 중요하다(국제, 34-35).
5. 정경성
다니엘서의 저자는 마지막 때의 지연을 해명하기 위해서 그 책을 기록한 것이 아니었다. ... 표면적으로는 신뢰받지 못한(미성취의 이유로) 것처럼 보이는 이 작품이 유대인의 삶의 공간을 계속확보하기 위한 기념비적인 마카베오 전쟁기간 중에도 역사에 대한 하느님의 통치를 강력하게 설파했기 때문에 가필 당하지 않고 유대교 정경에 들어오게 되었다(갓월드, 288).
2. 초기 묵시문헌
1)이사야 24-27장
2)이사야 55-66장
3)요엘
4)말라기서
3. 중기 묵시문헌
1)스가랴 12장과 14장
4. 후기 묵시문헌
1)에녹 1서 6-11장
2)다니엘서 7-12장(더글라스, 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