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악방송이 설립 허가를 받았다.
국악방송(사장 송혜진)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대전국악방송 설립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대전국악방송은 지난 2015년 설립을 희망하는 대전시민 10만 서명부를 접수하고 사업타당성 검토를 거쳐 지난 1월
지상파방송사업 허가신청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국악방송은 열악한 주파수 환경으로 신규방송채널 진입이 어려운 대전충청권에
24시간 전통음악을 방송할 수 있는 지상파방송 사업권을 확보한 것이다.
대전국악방송은 지난 2014년 3월 개국한 광주국악방송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되는 지역 거점방송국으로 자체로컬방송을 하루 6~8시간으로 편성된다.
대전국악방송의 사업 허가에 따라
국악방송은 올 12월 공사를 착공해 내년 4월경 시험방송을 송출하고 7월 경 개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방송권역은 대전시 전역과, 세종시 일부가
될 예정이다.
국악방송은 올 12월 대전국악방송 설치공사 착공을 위해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며 개국 과 함께 본격적으로 대전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송혜진 사장은 "지방정부 최초로 시립전통음악기관을 갖출 만큼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많았던 대전시가 열악한 주파수 환경으로 전통문화 향유권에서 소외되었지만 대전국악방송의 개국을 통해 우리문화의 원형과 만나고 그
찬란함과 아름다움에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국악방송은 TJB 대전방송 구 효동 사옥 3층에 입주하며 9월 중 임대계약 및 입찰공고를 마무리 지은 뒤 오는 11월 업체선정
및 방송국 공사에 착공해 내년 7월 정식 개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