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과 전북 인사들은 22일 핵폐기장백지화 부안군민대회장에서 벌어
진 과잉폭력진압의 진상조사를 위한 조사단을 구성하고 23일 오후 5시 부안 현지로 출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박원순 변호사(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진원스님(내소사 주지), 진관스님(불
교인권위원장), 이선종 교무(원불교 천지보은회), 박흥식 전농사무총장, 환경연합 서주원 사무총
장으로 구성된 1차 현장 조사단은 부안현지에서 부상자가 입원해있는 부안성모병원과 혜성병원
을 찾아 부상자의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위와 경찰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 현재 진상조사단은 최병모변호사, 박경조 신부(녹색연합), 이선종 교무(원불교), 태영스님(불
교환경연대), 서주원 사무총장(환경운동연합), 진원스님(내소사 주지스님), 박흥식 전국농민회사
무총장, 박원순 변호사, 최병모 변호사, 공익환경법률센터 박태현 변호사, 한국여성단체연합 정
현백 대표, 박석운 민중연대 집행위원장 등과 전북지역 인사들은 조도연 전북 변호사, 전준형 전
북교구사제단 사무국장, 조문익 민주노총전북본부 사무처장, 조경호 전국농민회전북도연뱅 사무
차장 등이며 조사단의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4대 종단 인권단체, 민변 등)
○ 현재 일부언론의 일방적 보도와 달리 부상자와 목격자들은 부상자 대부분이 성직자와 할머
니, 어린이 등을 공격하는 전경들의 방패와 곤봉에 막아서다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부
상의 정도가 참담한 지경이며 부상자들은 이날 시위에서 외부에서 착출된 1001부대 소속 전경들
이 찍어내리고 휘두른 방패와 곤봉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이들의 폭력성은 상상을 초월하는 정
도였다고 전하고 있다.
○ 특히, 이날 폭력사태의 시작은 합법적으로 집회신고를 하고 행진을 하던 시위대를 강제 진압
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경찰은 행진을 막으며 곤봉과 방패를 휘둘렀고 시위대
에게 돌을 던지면서 시위대를 자극했다. 더욱이 비폭력상황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위대 앞에서 중
재를 하던 문규현 신부님과 김경일 교무님에게도 폭력을 행사했고 이들을 보호하던 신요한(30)씨
는 코뼈골절 및 함몰(뼈가 바스러짐), 두개골 골절(3바늘),의 중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