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8월 8일자 작성자:임선경님의 글을 옮김 *
입추라 그런가 오늘 아침은 정말 선선하네요~
전 아직도 제주도 바다속 휴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구
있습니다~~ 아직도 꿈속에서 쥐치(?)랑 노는꿈 꾸고 있거든여~~ㅋㅋ
8월 1일 새벽 졸린눈 비비고 일어나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동안은 정말로 가슴 설레였습니다~~제주도 바다는 얼마나 푸르를까 하는 생각에여~~~
드뎌 제주도로 출발~~~~
가는동안 잠깐 눈붙이고 잠들만 하니까 도착하더군여~
제주도는 정말루 저희를 방기듯 날씨 화창~햇빛은 쨍쨍이였습니다~~
저희는 곧장 남제주도에 위치한 다이빙 전용 숙소로 향하였습니다. 버스안에서 보는 제주도를 풍경은 정말이지~너무나도 신기하구 멋있었어요~~제가 제주도를 첨 가보거든여~~^.^
온통 까만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돌담~
풀밭에서 오가며(메어저 있었나?!!) 말들과 소들~
정말이지 빡빡한 일상에서 멀어져 가는 느낌이였슴다
숙소에다가 짐풀러 놓구~~~
바-------로 바다로 향했슴다~~
그--- 푸르른 바다란~~~!!!!!!!!
안가본 사람은 모릅나다~~~캬캬캬
첫날은 보트다이빙을 했어여~ 두깡했는데여~
사실 전 첫날은 정말루 정신없었슴다~ ㅠㅠ
제주도에 왔다는 설레임에
멀미약 먹는걸 잊어버렸거든여---
저- 진짜루 죽는줄 알았슴다~~(ㅡㅡ)/
첨에 들어갈때는 그래두 괜찮았거든여~
물 진짜루 깨끗하여군여~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물속에서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근데 하구 올라와서가 문제였어여~
아시겠지만 가만히 서 있는배에 있기란----
정말루 끔찍하게 괴로웠슴다~~~
두번째는 거진 포기상태였어여~~
얼굴은 시퍼렇게 질려가지구 '아저씨(?)-진짜 제정신이 아니였슴다ㅠㅠ-저 못내려가여~~'를 외치는동안
안내해주시던 문강사님이 어느샌가 장비를 내 등짝에
입히더니--기~~냥 물 속으로 던지시더군여~~~
그런데루 물 속에서는 견딜만 했는데~
역시나 배위에서는 회복이 안되더군여~~
무사히(!) 다이빙을 마치고~
숙소로 오자마자~~저는 뻗어버렸슴다~~~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쿠하하하하
한잠자구 났더니 충전 완빵되었슴다~~~캬캬캬
그날 오후~
100퍼센트 충전된 몸으로 낚시를 하려갔슴다~~
방파제에서여~~~
줄만 내리면 고기가 몰려오더군여~
근데~이것들이 약아서 미끼만 건져먹구 땅위로 올라올
생각을 안하는 거라요~~~그래두 많이 낚았어요~
낚은고기 새꼬시쳐서 창숙선배님이 가져오신 무공해
야채들과 고추장넣고 맛있에 버무려 주셨는데~
이게-이게--소주 안주로 그만이였슴다~~캬캬캬
8월 2일~역시나 날씨 만빵 파도 없슴 입니다~~
문섬 옆에 붙어있는 문섬 새끼섬에서 다이빙했어여~
다이빙하기에는 정말로 끝내주는 섬이였슴다~
마치 돌바닦을 깎아 놓은듯한 자리였거든여~
사람들 엄청 많더만여~ 이날은 3깡했는데여~
정말루 재밌었어여~
조류가 심하다고 그래서~ 줄잡고 다녔슴다~~
노랑색 보라색 등의 각종산호들에~ 물고기 떼들...
전 해파리도 첨봤거든여~~무시무시 하더군여~
한손에 줄잡구(안잡음 혼나거든여~)주변 경치에
취해서~거진 무어지경까지~~~
이날저녁은 제주도 오겹살 파티했어여~~
숯불에 구운 오겹살~~~바다바람 맞으며 먹는 그맛은
정말 꿀맛이였슴다~~
이날저녁 바다속에서 찍은 사진을 감상했어여~
송영대님께서 수고스럽게도 노트북까지 가져오셨거든여--사진 진짜루 잘나왔더라구여~
8월 3일 역시나 날씨 화창~~
이날은 보트다이빙했어여~~물을 좀 흐렸지만~
라이언 피쉬도 보구여~소시지 가지구가서 피딩했슴다~
두깡했는데 좀 일찍 들어왔어요~
배멀미여?! 쌩쌩했슴다~~ㅋㅋ(멀미약 먹었거든여ㅠㅠ)
들어와서 잠~~~깐(ㅡㅡ)눈 붙이고 일어나니~
어느덧 먹을준비가 되있어군여~~ㅡ.,ㅡ
회장님께서 라면스프와 소금으로 절여놓은 생선들
숯불에 노릇노릇 구워서 먹는데~~~뒷말안 안겠슴다~
강사님께서 직접 요리하신 가오리~~
그야말로 앗싸~~가오리였슴다~ㅋㅋㅋ
어느덧 마지막 밤이지나고~~ㅠㅠ
출발하는 당일~
저는 이날을 잊을수 없을것입니다~~~
새벽 5시20분경 기상하여 스킨장비 짊어지고
송악산 앞바다로 향했슴다~~~
한 30분정도 걸었나~~끙끙거리며~험한 바위길 내려가~
바다속으로 뛰어들었는데~~
이것이 왠일입니까~~~~~~~ ㅡ0ㅡ
새벽녘 바다속~~정말이지---
호박돔~줄돔--온갖 이름모를 물고기들~~~
은빛, 형광빛 발하며 떼로 몰려다니는 열대어~~
바위 틈사이로 보이는 내 팔뚝보다도 큰 고기~
노란색 땡땡이 무늬-복어~~~
정말 신나는 스킨이였슴다~~
시간은 흘~러~~흘~러~~어느덧 떠나야 할 시간~
제가 산을 못타거든여~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험난
하더군여~ㅠㅠ
땀 무지기하게 흘렸슴다ㅡㅡ
집에가는 길에 회장님 잘아시는 순대집가서
진짜루 맛있는 순대 먹었슴다~~
서울와서 남겨논 순대생각 나더군여~~ㅋㅋㅋ
이번 3박4일 제주도 바다속여행~~
정말~~ 정말~~~~ 시원한 휴가였슴다~!!!
아--머리가 쪼~~~~~금 자랐는데여~
완존히 밤송이 같이 됬슴다~~
제주도 다녀와서 저희 아버지 제머리 보구서는
어서 덜된애 갔다구 하시더군여ㅡㅡ
낼--두건이라두 쓰고 가야 될 것 같슴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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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김]휴유증--ㅠㅜ
포세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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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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